[서울성모병원]월간헬스조선과 대학병원이 추천한 설명 잘하는 의사

입력 2015.10.13 10:59

내가 다니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설명을 가장 잘하는 의사는 누구일까?

예전에는 ‘병을 잘 고치는 의사’가 명의(名醫)였다. 지금도 병을 잘 고치는 의사가 명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의료정보 개방화로 의사에게 상세한 설명을 원하는 환자들이 생기면서 명의의 조건에 환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도 추가됐다.

진료실에서 의사와 환자 간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호 간의 신뢰와 관계 형성이 어려워서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힘들다. 이처럼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질병 중심의 관계에서 환자 중심의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의료계도 변화의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진료 면담 및 소통법을 가르치는 의과대학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환자가 치료를 받는 병원에서는 어떨까.

<헬스조선>은 올바른 의료문화 개선을 위한 좋은 의사 시리즈 첫 번째 기획으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설명을 잘하는 의사를 꼽았다.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총 33곳의 병원에서 152명의 의사를 추천받았다.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술은 물론 인술도 펼치고 있는 의사들을 소개한다.

서울특별시

서울성모병원

박인양 교수
박인양 교수
막연한 응원보단 구체적인 조치를 일러줘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

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전문진료 분야: 고위험임신, 선천성 질환, 태아정밀초음파, 약물상담, 일반 부인과

박인양 교수는 환자에게 막연하게 잘될 거라고 응원하는 것보다는 해야 하는 것들을 적절하게 일러준다. 환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도록 명쾌한 해답을 알려주는 편이다. 박 교수의 그런 모습에 믿음과 신뢰를 갖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


박준범 교수
박준범 교수
치아 관리법까지 직접 시범 보여
치과 박준범 교수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전문진료 분야: 잇몸 질환, 잇몸성형, 임플란트 수술, 치조조직 재생

환자들이 ‘처음 경험하는 친절이다’라고 칭찬할 만큼 환자를 배려하는 의사로 통한다. 재수술하는 환자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안부전화를 한다. 양치를 잘 못하는 환자를 위해선 직접 치아를 닦는 시범을 보이며 장시간 설명하기도 한다.


유영경 교수
유영경 교수
수술 후 직접 방문해 환자 챙겨
간담췌외과 유영경 교수

간담췌외과 분과장
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전문진료 분야: 간이식, 간담도암, 췌장암, 간담췌질환,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따뜻한 눈빛과 미소로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큰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도 위로의 말 한마디를 건네며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술 후에는 회복실에 있는 환자를 직접 방문해 수술 결과를 일러주기도 한다.


민창기 교수
민창기 교수
식사까지 미뤄가며 설명한다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

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전문진료 분야: 다발성골수증, 조혈모세포이식, 형질세포 질환

자기 가족의 아픔을 대하듯 환자를 대한다. 환자 한 명 당 할당된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경우엔 식사까지 건너뛰면서도 진료를 한다. 환자가 궁금해하는 점을 자세히 알려줘야 한다는 마음에서다.


김양수 교수
김양수 교수
수술 전후 과정을 세세히 알려준다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

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전문진료 분야: 오십견, 회전근개 질환, 어깨관절염, 테니스엘보우, 골절, 관절경

의사는 권위적일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의사다. 마치 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환자들을 친근하게 대하기로 병원 내에서 유명하다. 수술에 필요한 전 과정을 설명하는 건 물론 수술 후 해야 할 일들까지 알려주며 환자들을 안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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