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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 칼럼

2030 라식·라섹부터 부모님 노안·백내장까지, 온 가족 여름맞이 '눈 종합검진'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강렬한 자외선과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건조한 실내 환경이 눈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2030 세대는 시력 교정의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고, 50대 이상 부모님 세대에서는 노안·백내장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눈 건강은 나이별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종합검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여름, 온 가족이 함께 눈 건강을 점검해 보자. ■ 여름철, 눈이 더 힘든 이유 여름철 자외선(UV)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 화상(광각막염), 황반변성, 백내장 진행 가속화 등 다양한 안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에어컨 바람은 눈물을 빠르게 증발시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고, 휴가철 물놀이는 결막염의 위험 요인이 된다. ■ 20~30대 초중반 라식·라섹, 지금이 적기 20~30대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최적 연령대다. 근시·난시로 오랫동안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 온 젊은 세대에게 시력 교정은 삶의 질을 크게 높이는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오랜 시간 수술을 고민하다 30대 후반 이후에 시력교정수술을 위해 안과를 방문하게 되면 곧 오게 될 노안으로 수술을 비권유 받게 되거나, 수술을 하더라도 수년 내에 돋보기를 또 착용해야 하는 시기가 오게 된다. 따라서 최대한 안경과 콘택트렌즈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기를 오래 누리려면 우선 안과를 방문에 수술 가능 여부와 안전성에 대한 상담부터 받아보자. ■ 부모님 세대: 노안·백내장, 방치하면 위험 4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면서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다. 많은 이들이 단순히 '나이 탓'으로 여기고 방치하지만, 노안 교정을 미루면 두통, 눈의 피로감, 업무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노안교정은 안경, 콘택트렌즈,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먼 거리, 가까운 거리 초점이 빨리 맺어지지 않는 증상이 있다면 안과를 방문해 노안 여부를 확인하고 현실적인 교정으로 눈의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해 주자.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60대 이상에서 급격히 발병률이 높아진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활용한 백내장 수술로 노안까지 동시에 교정하는 방법도 널리 시행되고 있다. 눈 건강은 증상이 생긴 뒤 안과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시력교정수술을 원한다고 누구나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백내장, 녹내장, 망막변성 또한 증상이 없어도 이미 진행 중인 경우가 많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 안과 검진을 받고 질환 예방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권한다. 
구태형 대표원장
구태형 대표원장 드림성모안과의원

발목인대파열 수술, 미세내시경과 녹는 실·나사로 치료 부담 줄인다

<미세내시경 수술 후 확인되는 작은 흉터 사진(좌) 및 녹는 실과 녹는 나사 내시경 사진(우)[자료 제공 : 의정부 연세베스트병원 장철영 병원장]>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은 계단이나 길을 걷다가 발생하기도 하고, 러닝·등산·축구 등 스포츠 활동 중에도 흔히 나타난다. 이때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발목 바깥쪽을 지지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될 수 있는데, 주로 전거비인대가 손상되며 부상의 정도가 심하면 종비인대까지 함께 파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을 접질리며 발목인대가 손상 및 파열됐다면, 손상 정도와 발목의 안정성을 확인한 뒤 상태에 따라서 보조기나 고정,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발목 외측 인대 3개 중 2개 이상이 파열됐거나, 인대가 심하게 늘어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 혹은 충분한 고정과 재활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발목이 반복적으로 접질리고, 평지를 걸을 때조차 흔들리거나 빠지는 듯한 불안정감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일부 환자들은 ‘수술’이라는 단어 자체에 부담을 느껴 수술이 필요한 상태에서도 통증을 줄이는 치료만 반복하기도 하는데, 구조적인 불안정성이 남아 있는데도 근본적인 치료를 미루면 발목이 다시 꺾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발목 관절 안의 연골까지 손상되어 외상 후 관절염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환자들이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요인으로는 피부 절개, 긴 입원기간, 깁스, 통증, 흉터 등이 있는데, 의학기술이 발전한 최근에는 부담감을 어느 정도 내려놓아도 좋다. 녹는 실과 나사를 이용한 미세내시경 무매듭 직접 봉합술의 적용 덕분이다. 미세내시경 무매듭 직접 봉합술은 피부를 절개하여 파열되거나 늘어난 발목인대에 접근하는 방식이 아닌, 3mm 직경의 내시경 구멍 3개만을 이용하여 병변에 접근하는 최소침습 방식의 수술이다. 기존의 내시경 수술처럼 인대를 봉합할 때 주변 조직을 당겨와 묶는 방식이 아닌, 손상 및 파열된 인대만을 직접적으로 봉합하여 부착하기 때문에 수술 후 매듭이 만져지지 않아 환자들의 불편감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또한 내시경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만큼, MRI나 CT 검사에서도 발견하지 못하는 관절, 연골의 손상까지 파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본원에서는 발목인대 내시경 봉합을 진행함에 있어서 녹는 실과 나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실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들의 부담이 더욱 크게 줄어들게 됐다. 수술 후 재활 역시 빠른 편인데, 내시경 무매듭 직접 봉합술을 받은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수술 당일 저녁 혹은 다음날부터 반깁스만 착용한 채로 목발을 사용하지 않고, 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수술 후 3~4주 정도는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만 제한하고, 3주가 지난 시점부터는 반깁스도 풀고 보호대만 1~2주 착용하며 치료를 마치게 된다. 발목은 부위 특성상, 다치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생기게 된다. 의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발목인대파열이라도 치료 부담이 줄어든 만큼, 발목을 접질린 뒤 통증이 심하거나, 자주 접질리며 불안정하다면 망설이지 말고서 정형외과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 및 치료를 통해 건강한 발걸음을 되찾기를 바란다.
장철영 병원장
장철영 병원장 연세베스트병원

스마일라식, 휴가철 앞둔 2030에서 선호 뚜렷

지방자치단체 산하 문화재단에서 전시기획자로 근무하는 박 씨(32세, 남성)는 올여름 프리다이빙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삼으면서 안과를 찾았다. 박 씨는 "라섹은 수술 후 통증도 있고 자외선을 수개월간 철저히 가려야 한다고 해서 엄두가 안 났는데, 스마일라식은 외부 충격에 강하고 회복이 빨라 여름철 수영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사례처럼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시간적 여유가 정체된 직장인들과 대학생 등 20~30대 환자들이 시력 교정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들의 선택은 단연 '스마일라식'으로 좁혀지는 추세다. 스마일라식은 첨단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표면을 무사히 통과시킨 뒤, 내부의 실질 조직만을 정교하게 절삭해 미세한 2mm 틈으로 꺼내는 방식을 취한다. 각막 표면의 신경층을 거의 훼손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안구건조증 발생 우려가 현저히 낮다. 특히 에어컨 찬 바람으로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운 여름철 환경에서도 눈물 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아 눈을 강하게 비비거나 부딪히더라도 뚜껑이 밀릴 위험이 없어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즉, 각막 상피를 벗겨내지 않아 통증이 거의 없고, 휴가 일정을 크게 희생하지 않고도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2030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떨어진 셈이다. 한편, 2030 여성들 사이에서는 수술 후 미용 목적의 컬러렌즈 착용에 대한 문의가 많다. 안과 의료진에 따르면 스마일 수술은 각막 절삭량이 적고 신경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은 편이라, 수술 후 한 달 정도의 회복 기간이 지나면 미용 렌즈를 착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수술 초기에는 각막이 민감한 상태이므로 장시간 착용은 피해야 하며 안과 정기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해가며 착용해야 안전하다. 스마일라식이 대중화된 만큼 장비의 의존도가 높고 의료진의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므로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인증 병원’과 수술 숙련도가 검증된 ‘인증 닥터’가 상주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환자의 각막 상태나 잠재적 부작용 가능성을 사전에 완벽히 차단할 수 있도록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체계적인 정밀 검사 시설’이 갖춰진 곳을 선택해야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천현철 대표원장
천현철 대표원장 밝은눈안과 강남

100세 시대,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우리가 매일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무릎 뼈 사이에 있는 연골 덕분이다. 두께 3~4mm 정도에 불과한 연골은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이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최고급 쿠션’ 조직이다. 하지만 연골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혈관과 신경이 거의 없어 한 번 손상되면 피부처럼 스스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닳거나 찢어지는 손상, 무리한 운동,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생기는 노화 과정으로 연골은 조금씩 마모되고 결국 뼈와 뼈가 맞닿아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무릎 통증을 나이가 들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나이가 드니 어쩔 수 없다"며 통증을 참고 지내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를 진료실에서 자주 보게 된다. 다행히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손상된 연골을 그대로 두고만 보는 시대는 아니다. 연골 손상의 범위와 무릎 상태에 따라 연골이 더 많이 망가지기 전에 원래의 상태로 되살려내는 '연골 재생술'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골수 속 세포가 연골 생성을 돕도록 하는 미세천공술, 건강한 부위의 자신의 연골을 손상 부위에 옮겨 심는 자가골 연골 이식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고 실제로도 많은 환자들이 효과를 얻고 있는 치료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술이다. 줄기세포는 쉽게 말해 우리 몸의 어떤 세포로도 자라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씨앗'과 같다. 재생 능력이 떨어진 무릎 관절 부위에 이 건강한 씨앗을 심어주면 주변 조직과 반응하며 연골세포로 분화해 깨끗하고 튼튼한 새 연골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종류의 줄기세포 치료가 있지만, 탯줄에서 유래한 동종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 재생 치료는 나이 제한 없이 60대 이상 어르신에게도 초기 연골과 거의 유사한 질의 연골 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골 재생학의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 자기 관절을 최대한 살려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아주 고마운 치료법이다. 하지만 줄기세포를 비롯한 연골 재생술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연골 손상 부위와 범위에 따라 연골 재생술이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는 환자가 있는 반면, 이미 연골이 모두 닳고 뼈의 변형까지 진행된 말기 관절염이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치료를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무릎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다. 연골 손상의 범위와 다리의 정렬 상태, 환자의 활동량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을 만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진료실에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이제 와서 치료한다고 효과가 있겠어?"라며 통증을 참고 지내는 환자들을 만날 때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치료의 기회는 남아 있을 수 있다. 무릎이 보내는 신호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여기며 걷는 즐거움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무릎 통증은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일상을 오래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최윤진 병원장
최윤진 병원장 가자연세병원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가 선택되는 이유, 그리고 치료결과가 달라지는 이유

유로리프트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약물치료와 전통적인 전립선 수술 사이에 존재하는 분명한 간극을 메우기 때문이다. 전립선 약물은 비교적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지만, 전립선 구조로 인해 좁아진 소변길 자체를 직접 넓히는 치료는 아니다. 약을 복용해도 야간뇨, 약한 소변 줄기, 잔뇨감이 남을 수 있고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 사정장애 등으로 장기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반면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레이저로 제거하는 수술은 폐색을 강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마취와 출혈, 도뇨관, 회복 기간, 역행성 사정 등 환자가 감수해야 할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유로리프트는 이 두 치료 사이에서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열로 태우지 않고, 막힌 조직을 양옆으로 고정해 요도 통로를 확보한다. 빠른 회복과 사정 기능 보존을 중시하는 환자들이 유로리프트를 선택하는 이유다. 그러나 유로리프트가 조직을 제거하지 않는 최소침습 치료라는 사실이 곧 ‘누구나 쉽게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시술’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기기를 작동하고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기본 과정은 표준화돼 있다. 하지만 어떤 환자에게 유로리프트가 적합한지 판단하고, 요도를 막는 위치를 찾아, 어느 각도와 깊이에서 어느 정도의 힘으로 조직을 고정할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전립선은 환자마다 크기뿐 아니라 길이, 좌우 비대 정도, 중엽 돌출, 방광목 형태, 조직의 단단함과 돌출 방향이 다르다. 같은 40g 전립선이라도 어떤 환자는 좌우 조직만 열어주면 충분하지만, 다른 환자는 위쪽 조직이 다시 내려앉거나 방광목 가까운 부위가 남아 통로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수 있다. 즉 유로리프트의 난이도는 임플란트를 ‘넣는 행위’보다, 환자마다 다른 폐색 구조를 읽고 방광목부터 전립선 끝까지 끊기지 않는 요도 채널을 완성하는 데 있다. 재치료가 필요해지는 이유를 모두 ‘기기 결함’으로 볼 수 있을까 유로리프트 후 다시 치료가 필요한 원인은 하나가 아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진행해 새로운 부위가 요도를 압박할 수 있고, 처음부터 적응증이 맞지 않았거나 방광 수축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시행했을 수도 있다. 필요한 부위가 충분히 고정되지 않아 요도 통로가 불완전하게 형성됐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임플란트가 방광목에 지나치게 가깝게 놓여 요도 쪽 금속 부품이 소변에 노출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석회화나 방광결석이 생길 수 있다. 잘못된 깊이나 방향으로배치된 경우에는는 지속적인 회음부·골반 통증이나 자극 증상, 드물게 주변 구조물 손상이 보고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는 의료기기 자체가 결함이라고 보기 보다 임플란트의 위치, 해부학적 구조, 시술 과정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모든 재치료 사례를 시술 실패나 위치 오류로 단정해서도 안 된다. 공개된 장기 연구에서 재치료 사유는 전립선의 추가 성장, 증상 지속, 다른 치료 선택 등 여러 원인이 혼재돼 있으며, 의료기기 이상 사례도 별도로 보고돼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기기가 문제였는가, 의사가 문제였는가”라는 이분법이 아니다. 시술 전 환자 선별부터 임플란트 배치, 시술 직후 통로 확인, 장기 추적까지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다시 평가하는 것이다.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필요한 이유 유로리프트는 전립선 크기만 보고 정해진 위치에 임플란트를 몇 개 삽입하는 시술이 아니다. ▲첫째, 전립선 초음파와 요속검사, 잔뇨검사, 방광내시경 등을 통해 증상의 원인이 실제 전립선 폐색인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방광목부터 전립선 끝부분까지 어디에서 통로가 끊기는지 파악해야 한다. ▲셋째, 결찰할 때 조직을 눌러주는 힘과 기기의 방향을 구분해야 한다. 같은 각도로 접근해도 조직을 얼마나 압박하고 고정하느냐에 따라 요도 통로의 폭과 유지력이 달라질 수 있다. ▲넷째, 시술이 끝났을 때 가운데가 잠시 벌어진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좌우 조직이 충분히 고정됐는지, 위쪽 조직이 다시 내려와 통로를 덮을 가능성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섯째, 시술 후 통증이나 야간뇨가가 남았을 때 곧바로 재발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임플란트 위치, 남은 전립선 폐색, 방광 기능과 야간뇨 원인을 다시 구분해야 한다. 시술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수술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 아니다. 다양한 전립선 구조와 실패 양상을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어떤 환자에게 어떤 위치와 방식으로 요도 채널을 만들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철용 대표원장
윤철용 대표원장 칸비뇨의학과

휴가철 ‘안경 탈출’ 꿈꾼다면? 여름철 시력교정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바다, 수영장, 캠핑이 떠오르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안경과 렌즈 없이 자유롭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시력교정술을 알아보면 “여름엔 수술하면 안 된다”, “회복 중에 땀이 눈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는 이야기에 망설이게 된다. 과연 여름철 라식·라섹·스마일수술은 정말 위험할까? Q1. 여름엔 세균이 많아서 수술 후 감염 위험이 높다? 진실: 철저한 위생 관리만 지킨다면 계절은 감염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라식·라섹 수술은 철저히 멸균된 수술실 환경에서 이루어지며, 수술 후 처방되는 항생제 안약이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감염의 핵심 원인은 계절이 아니라 수술 후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오염된 물(수영장·바닷물)에 눈이 노출되는 행동이다. 여름 수술 후 약 2~4주간 수영, 해수욕을 피하고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른다면 감염 위험은 다른 계절과 차이가 없다. Q2. 땀이 눈에 들어가면 회복에 방해가 된다? 진실: 땀 자체보다 눈을 비비는 행동이 더 위험하다. 땀이 눈가에 닿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려다 눈을 세게 누르거나 비비는 행동이 각막 절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술 후 초기에는 운동 강도를 낮추고, 땀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수건으로 가볍게 닦는 것이 올바른 관리 방법이다. 실내 운동이나 가벼운 산책은 수술 후 1주일 이후 가능하며, 격렬한 운동은 통상 4주 이후부터 허용된다. Q3. 강한 자외선이 각막 회복을 방해한다? 진실: 선글라스 착용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라섹 수술 후 각막 상피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자외선이 각막 혼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여름만의 문제가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외출 시 UV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수술 후 UV 차단 선글라스 착용에 대한 지침을 잘 따를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혼탁 위험은 크게 낮아진다. Q4. 여름엔 에어컨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져서 수술 후 더 힘들다? 진실: 안구건조증은 여름만의 문제가 아니며, 사전 검사로 개인 맞춤 관리가 가능하다. 라식·라섹 수술 후 일시적인 안구건조증은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3~6개월 내에 회복된다. 에어컨 환경이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는 있지만, 수술 전 안구건조증 정밀검사를 통해 기저 상태를 확인하고 인공눈물 처방 및 생활 습관 지도를 병행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오히려 겨울철 건조한 실내 환경도 동일한 수준의 건조증을 유발하므로, 여름이라고 특별히 더 불리하지는 않다. Q5. 휴가 직전에 수술해도 괜찮다? 주의: 휴가 최소 2주 전 수술을 권장한다. 라식의 경우 보통 다음날부터 안경과 콘택트렌즈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나, 수영이나 해수욕은 4주 정도 후로 권장한다. 라섹의 경우 시력 안정기가 보통 2주 후부터이고, 장시간 자외선 노출을 주의해야 한다. 스마일수술의 경우, 라식처럼 다음날부터 잘 보여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수영 등 모든 액티비티가 2주 후부터 가능하다. 따라서 여름휴가 때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2주 전 수술을 받는 것을 권한다. 스마일수술의 경우 따로 휴가를 낼 필요 없이 금요일 저녁 또는 토요일에 수술을 받으면 월요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니, 여름휴가를 안경과 콘택트렌즈 없이 편안하고 시원하게 보내려면 현재(7월 초순) 시점이 적절하다. 여름철 시력교정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대부분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된다. 수술 전 정밀검사와 안과 전문의의 지침을 충실히 따른다면 여름이라고 해서 라식, 라섹, 스마일 수술의 금지 계절이 아니다. 그보다 올바른 정보와 충분한 준비, 그리고 내 눈을 끝까지 관리해 주는 믿을 수 있는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허영재 대표원장
허영재 대표원장 드림성모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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