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월간헬스조선과 대학병원이 추천한 설명 잘하는 의사

입력 2015.10.16 11:36

내가 다니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설명을 가장 잘하는 의사는 누구일까?


예전에는 ‘병을 잘 고치는 의사’가 명의(名醫)였다. 지금도 병을 잘 고치는 의사가 명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의료정보 개방화로 의사에게 상세한 설명을 원하는 환자들이 생기면서 명의의 조건에 환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도 추가됐다.

진료실에서 의사와 환자 간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호 간의 신뢰와 관계 형성이 어려워서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힘들다. 이처럼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질병 중심의 관계에서 환자 중심의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의료계도 변화의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진료 면담 및 소통법을 가르치는 의과대학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환자가 치료를 받는 병원에서는 어떨까.

<헬스조선>은 올바른 의료문화 개선을 위한 좋은 의사 시리즈 첫 번째 기획으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설명을 잘하는 의사를 꼽았다.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총 33곳의 병원에서 152명의 의사를 추천받았다.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술은 물론 인술도 펼치고 있는 의사들을 소개한다.

경기도·인천광역시

길병원


최은석 교수
최은석 교수
수술 앞둔 소아환자 다독여준다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

가천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의학석사
전문진료 분야
: 근골격계 종양, 소아외상, 발달성 고관절탈구

소아정형외과를 전문으로 보는 최은석 교수는 육아 카페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수술받는 것을 무서워하는 소아 환자를 잘 다독여주기 때문이다. 환자만큼이나 불안해하는 보호자의 마음도 헤아려 친절한 설명을 아끼지 않는다.


김건국 교수
김건국 교수
한 번 진료한 환자는 끝까지 챙겨
외과 김건국 교수

경희대 의과대학 졸업, 울산대 의학석사
전문진료 분야
: 간암, 담도암 및 담도 양성질환, 췌장암, 말기간부전

환자들과 병원 밖에서도 소통하는 의사로 통한다. 간이식 환자들과는 1년에 한 번 나들이를 다녀온다. 한 번 진료한 환자는 끝까지 챙기는 면모도 보인다. 해외에서 와서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가 출국하기 전 주말에 인천 시내 구경을 직접 시켜주기도 했다고 한다.


백정흠 교수
백정흠 교수
SNS로 환자와 소통한다
외과 백정흠 교수

국제의료센터장
한양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전문진료 분야
: 대장암, 직장암, 항문암, 재발성 대장암, 항문 질환 등

환자와 더 자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수로 알려져 있다. 직접 SNS 카카오그룹을 만들어서 환자들의 질문에 답한다. 그뿐만 아니라 환자들끼리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강일규 교수
강일규 교수
동영상을 보여주며 설명한다
이비인후과 강일규 교수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가천대 의학 박사
전문진료 분야
: 축농증, 비염, 코성형, 코골음, 안면수술, 안면 재건 및 선천성 기형

환자와 대면할 때 누구보다 성실하게 답변하는 의사로 통한다. 질환에 대한 얘기는 물론 질환을 치료하고 나서 관리도 꼼꼼히 알려준다. 예를 들어 올바른 코 관리법을 동영상을 통해서 차근히 설명한다. 다른 의료진과 협조해서 추가 설명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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