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좋은 의사 시리즈 제2탄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좋은 의사 시리즈 두 번째 기획으로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 출신으로 명성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내과/콩팥 전문
콩팥병 환자 완치율 높인
서울K내과
김성권원장
주요 PROFILE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대한신장학회·국제신장학회 이사장 등 역임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로스 베일리상, 근정포장 등 수상 / 現 서울대 명예교수
대학병원 근무 당시 최종 직책 서울대 의과대학 교육위원회 위원장(교수)
전문 진료 분야
단백뇨, 부종, 사구체신염, 루푸스신염, 만성콩팥병 등 신장내과질환
김성권 원장은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35년간 재직하면서 2014년 서울대병원을 정년퇴임하고, 콩팥병 환자들이 동네병원에서도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서울K내과를 개원했다. 그가 서울대병원에서 진료한 사구체신염, 루푸스신염 환자의 완치율은 각각 30%, 20%로 매우 높아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전자의무기록을 국내 최초로 완성시켜 활용한 데 김 원장의 활약이 컸다. 최근에는 건강한 100세 시대를 열기 위해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사단법인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를 설립하고 '싱겁게 먹기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원장은 항상 "의사는 겸손해야 한다"며 "의사의 논리로만 환자를 이해하지 말고 환자 입장에서 문제를 인식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성권 원장의 건강 TIP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인 요즘은 건강하게 나이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는 절주와 금연, 적당한 운동, 적정 체중 유지가 필요하다. 건강한 식습관도 빠질 수 없는데, 싱겁게 먹기를 권장하고 싶다. 몸에 나트륨이 많아지면 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이렇게 되면 혈관 덩어리인 콩팥이 가장 먼저 망가진다. 콩팥병을 예방하는 데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