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보내는 편지>
몸과 마음 데우는 따뜻한 ‘차 한 잔’의 힘
VOL.602 (화·수·목·금 발행)
2025-04-10

따뜻한 차 한 잔은 암 환자의 몸에 온기를 불어넣고 기운 회복을 돕습니다. 식품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만큼 어떤 차를 마셔야 할지 고민이 앞선다는 환자들이 많은데요. 




암 환자에게 권할 만한 차로는 녹차, 생강차, 인삼차, 그리고 ‘이페차’가 있습니다. 그중 이페차가 비교적 생소한 이름일 수 있는데, 역사가 깊은 식물입니다. 이페는 중남미 정글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30m 높이까지 자라고 끝에 백색, 황색 꽃이 핍니다. 특히 아마존강 유역에서 30년 이상 자생한 자주색 꽃을 피우는 이페나무 속껍질이 약효가 있다고 인정됩니다. 이페는 1500년 전 잉카제국 시대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상처 치료약이나 약용차로 쓰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황제가 이페차를 자주 수입해 마신 덕분에 130년을 살았다는 이야기나 인도 해방운동가 마하트마 간디가 이페차를 즐겨 마셨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일본에서는 1984년부터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타히보’나 ‘아마존 차’라는 이름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페차는 대부분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농축액을 파우더, 캡슐, 티백 등으로 가공합니다. 암 환자에게 이페차가 좋은 이유는 백혈구 면역세포 중 하나인 NK세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NK세포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제거하는 세포로 NK세포가 활성화되면 암세포 증식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인슐린 작용을 활발하게 해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브라질, 아메리카, 일본 연구기관에서도 이페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여러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1998년 일본암학회 총회에서 발표된 연구 성과는 아직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국내에서도 이페차가 판매되고 있는데 필자인 제가 직접 마셔보니 다른 차와 다른 묘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이페차의 건강 효능 검증이 필요하며 결코 치료제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매일 마시는 차 한 잔이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된다면 피할 이유는 없겠지요. 이왕이면 다른 차보다 이페차, 생강차, 인삼차, 녹차를 마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의 힘을 믿어보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
암에 걸리고도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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