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좋은 의사 시리즈 제2탄
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도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좋은 의사 시리즈 두 번째 기획으로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 출신으로 명성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이비인후과/ 두경부 전문
외국에서도 진료 위해 찾는
관악이비인후과
최종욱원장
주요 PROFILE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부이사장, 고대안암병원 부원장,
고대안산병원장 등 역임 / 現 임상보험의학회 회장·이사장 /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회, 장한 한국인상 표창 등 수상
대학병원 근무 당시 최종 직책 고려대병원 교수
전문 진료 분야
음성·언어장애, 갑상선질환, 편도질환, 후두암·설암·인두암 등 두경부질환
최종욱 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장을 지낸 두경부질환 명의다. 두경부암과 관련한 연구를 비롯해 쓴 논문은 250편 가량이며, 그중 20여 편은 해외 저명 학회지에 게재됐다. 그가 개원한 관악이비인후과는 두경부 외과를 전문으로 하는 1차 의료기관으로, 개원 당시 주변에서 만류도 많았다. 두경부질환은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하기에는 시설 투자가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병원의 경험을 살리고 환자들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57세에 병원을 개원했다. 지금은 중국이나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외국에서도 최 원장의 진료를 받으러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최 원장은 수술 전 반드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상담을 한다. 가족들이 시간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자신의 시간을 빼고, 모든 수술 환자에게는 개인 휴대전화번호가 있는 명함을 주며 24시간 연락하라고 당부한다. 환자들에게는 그의 명함이 '부적'인 셈이다.
최종욱 원장의 두경부 건강 TIP
두경부에 발생하는 질환은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나 흡연, 음주와 관련 있다. 또한 성격이 급하고 정열적이고 집중력이 강한 사람들에게도 두경부질환이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흡연과 음주를 줄이는 것 외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 화를 잘 내거나 고함을 지르면서 이야기하는 건 금물이며,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