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밀가루 없이,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단호박 빵’

정제 탄수화물인 밀가루로 만든 빵은 대표적인 단순당 식품입니다. 단순당은 당 분자가 세 개 미만으로 결합돼 섭취 시 혈당이 급격하게 오릅니다. 당뇨병 환자는 가급적 섭취를 피해야 하는데요. 빵의 폭신폭신한 식감이 그리울 때 해 먹기 좋은 ‘단호박 빵’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


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왔습니다!

단호박 빵

아몬드는 건강에 좋은 식재료지만 열량이 높으니 완성된 빵의 8분의 1 조각만 간식으로 드세요! 



뭐가 달라?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

아몬드 가루는 껍질을 벗기고 데친 아몬드를 간 것으로 부드럽고 입자가 미세한 것이 특징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몬드 가루를 넣어 빵을 만들면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포슬포슬한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고소한 맛이 배가되는 건 덤입니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아몬드 가루는 혈관 건강에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단호박의 은은한 단맛이 ‘킥’

단호박은 식감이 부드럽고 천연 단맛을 내는 채소입니다. 단호박의 노란빛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 좋고 피로 개선 효과도 있습니다. 비타민B와 비타민C도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천연 대체당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신 사용하기 좋은 대표적인 대체당입니다.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로 체내에서 소화·흡수되지 않아 혈당 및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소량으로도 강한 단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장기간 섭취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아 과다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재료&레시피(2인분)

미니 단호박 1개, 아몬드 가루 종이컵 1컵, 달걀 3개, 스테비아 약간, 소금 약간


1. 미니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찜기에 찐다. 

2.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가른 후 흰자를 거품기로 머랭을 만든다.

(머랭을 만드는 대신 반죽에 베이킹파우더를 약간 추가해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3. 찐 단호박은 골고루 으깬다. 

4. 3에 아몬드 가루와 달걀, 소금 약간, 스테비아 약간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5. 4에 머랭을 넣고 칼로 자르듯이 주걱을 세워 섞어준다. 

6. 반죽 위에 랩을 씌우고 포크로 구멍을 몇 개 뚫는다. 

7. 전자레인지에 7~8분 돌린다. 

Tip. 반죽을 이쑤시개로 찔러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익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