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좋은 의사 시리즈 제2탄
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도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좋은 의사 시리즈 두 번째 기획으로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 출신으로 명성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내과 / 심혈관 전문
개원 후에도 연구·대학병원 진료
분당21세기의원
김한수원장
주요 PROFILE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 現 대한임상초음파학회·대한노인의학회 부회장
프로축구연맹 심장 관련 자문의
대학병원 근무 당시 최종 직책 아주대병원 교수
전문 진료 분야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혈관질환
김한수 원장은 심장혈관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심장내과 의사다. 그는 "혈관질환이나 동맥경화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50대에 심근경색이 온 아버지의 주치의로 직접 관리하고 있다. 심장혈관 시술도, 약물치료 처방도 전부 그가 했다. 그 때문에 혈관질환 환자를 보면 더욱 정성스럽게 돌볼 수밖에 없다.
자신을 '국내에서 심장질환 환자를 가장 많이 본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하는 김한수 원장은 많은 개원의의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하다. 2002년 분당21세기의원을 열 때만 해도, 개원병원은 한 가지 분야의 진료만 보는 게 대부분이었다. 김 원장은 다른 여러 과 의사들과 함께 진료하는 '멀티 클리닉' 개념으로 병원을 꾸려나가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개원한 후에도 삼성서울병원의 순환기내과에서 외래교수로 진료하며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김한수 원장의 심혈관 건강 TIP
동맥경화 등 심장혈관질환은 'the earlier, the better'이다. 관리나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뜻이다. 환자들은 증상이 생긴 뒤에야 병이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혈관질환은 그렇지 않다. 혈관은 70% 이상 막히지 않으면 증상이 없다. 절제된 식습관과 운동,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의해 심장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