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도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좋은 의사 시리즈 두 번째 기획으로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 출신으로 명성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정의상원장과 병원내부
안과/ 전안부 전문
첨단 기법 과감히 도입하는 대전 이안과병원 정의상원장
주요 PROFILE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 후 과정 한국외안부학회 총무,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한국콘택트렌즈학회 이사 등 역임 대학병원 근무 당시 최종 직책 삼성서울병원 교수
전문 진료 분야 백내장수술, 각막이식수술, 굴절교정수술 등 전안부 전문
정의상 원장은 해외의 첨단기법이나 장비를 국내에 도입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일이 많다. 특수각막이식 분야인 '디멕(DMEK)' '디섹(DSEK)' 수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해 이식수술의 주류로 끌어올린 사람, 라식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인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한 '스마일(SMILE)' 수술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사람이 정 원장이다.
공부에도 소홀하지 않아, 최근 10년간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만 50편 이상이다. 그는 "환자의 시력회복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행복한 경험"이라고 말하는 '천생 의사'다.
정의상 원장의 눈 건강 TIP 조기진단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체크하고 당뇨 환자가 혈당수치를 점검하듯, 주기적인 시력 체크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안과질환의 유병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실명유발 질환은 노화가 가장 큰 위험인자다. 그 때문에 40대부터는 반드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