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한다. 기존의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 완화 효과가 뛰어난 대표적인 무릎 주사 치료 중 하나다. 아마 스테로이드 주사가 부작용이 없다면, 모든 정형외과 약은 사라졌을 것이다. 그만큼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 그러나 장기간 반복적 사용 시 그 부작용도 엄청나기 때문에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이러한 스테로이드 주사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무릎 관절염에 치료 효과가 있는 대안으로 PRP (Platelet Rich Plasma,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 주사가 주목받고 있다.
PRP 주사,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잡다
무릎 PRP 주사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한 후, 혈소판이 풍부한 성분을 분리하여 추출한 PRP 성분을 무릎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혈소판에는 치유 성분과 성장인자가 포함되어 있어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연골주사와 달리 합성 성분이 아닌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20~30년 전부터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국내에서도 10년 이상 임상적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 신의료기술로 정식 승인받아 병원에서 공식적인 치료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PRP 주사 vs. 스테로이드 주사, 무엇이 다를까?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 반응을 빠르게 억제하지만, 반복 주사 시 연골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 반면, PRP 주사는 단순한 염증 완화 효과뿐만 아니라 조직 재생과 연골 회복을 돕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또한, 스테로이드 주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감소하여 지속적인 추가 주사가 필요하지만, PRP 주사는 일정 횟수의 치료 후에도 조직 재생 효과로 인해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PRP 주사는 무릎 관절염 2~3기 환자, 기존 연골주사를 맞았으나 효과가 미미했던 환자, 스테로이드 주사의 부작용이 걱정되는 환자, 수술을 연기하고 싶은 환자에게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1~2주 간격으로 세 번에서 다섯 번 정도 주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환자의 관절염 진행 정도와 통증 수준에 따라 치료 계획이 조절될 수 있다.
PRP 주사의 가장 큰 장점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
PRP 주사는 자가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반응이나 알레르기 위험이 거의 없으며, 인위적인 화학 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염 효과까지 뛰어나 스테로이드 주사의 대안으로 점점 더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고 있다. 다만, PRP 주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PRP 추출 시설과 무릎 관절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PRP 주사와 함께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고 장기적인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PRP 주사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무릎 연골이 도대체 뭐죠? 인대는 왜 있는 거죠? 내 무릎과 친해지는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백세 시대에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무릎 질환과 수술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오래 오래 본인의 무릎으로 통증 없이 잘 쓸 수 있는 운동 방법까지 무릎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가감없이 전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