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위 "코로나19 치료 효과 '렘데시비르·덱사메타손' 외엔 없어"

입력 2020.08.25 14:07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분석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렘데시비르/ 연합뉴스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은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이며 그 외에는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또한 젊고 만성질환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에는 항바이러스 치료가 불필요하며, 항바이러스 치료는 고령과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 위주로 시행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진료 권고안'을 공개했다.

임상위는 "현재까지 발표된 자료를 종합할 때 렘데시비르의 조기 증상 호전 효과와 덱사메타손의 사망률 감소 효과 이외에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고 했다.

임상위가 효과를 인정한 덱사메타손은 저용량 스테로이드 약물로 알레르기 및 염증 치료에 쓴다.  값이 싸고, 전 세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다. 영국에서 코로나19가 악화돼 호흡기를 부착한 환자들에게 투여했는데, 8명 중에서 1명이 회복됐다. 이 결과는 지난 6월 발표됐으며 덱사메타손은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표준 치료제가 됐다.

렘데시비르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다가 코로나19에는 환자들의 평균 입원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하는 효과를 보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 등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됐으며, 유럽연합, 일본에서는 중증 환자에 사용이 허가됐다.

한편 임상위는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등은 치료제로 권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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