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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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의학신문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YIP)은 유한양행이 2022년부터 운영중인 기초연구에 특화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이다.
YIP는 국내 대학 및 공공 연구기관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지원하고, 연구 결과에 따라 유한양행과 함께 미래 혁신 신약 R&D 기술을 확보하고 후속 연구를 협력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과제들은 연간 1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1년 후 한자리에 모여 별도 포스터 세션을 통해 연구자들간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현재는 YIP 3회 과제들이 진행 중에 있다. 지난 제1회 YIP에서는 총 18개의 연구 과제가, 제2회 YIP는 총 17개의 연구과제가 선정되었고, 가능성이 보이는 연구과제에 대한 후속연구도 진행 중이다. 기존의 여러 바이오텍 기업에서 기술도입을 하던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나아가 기초연구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도 더욱 넓게 검토하기 위함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유한양행만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유한양행은 2015년 제약회사의 본업인 혁신신약 개발의 의지를 다지고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모델을 고안했다.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 핵심은 한 회사가 10년 이상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신약 개발을 주변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즉, 여러 바이오텍들이 가지고 있는 전임상 전의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유한양행으로 기술을 도입하고, 유한양행은 전임상부터 시작해 각 물질들의 가능성들을 파악해 글로벌 빅파마로 기술을 수출해 빠른 성과 창출과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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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사례로 국산신약 제31호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있다.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을 통해 항암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2024년 8월)을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유럽에서도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영국을 비롯해 캐나다 등에서도 승인 받는 등 전세계로 영역을 넓혀가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 중이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5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제노스코로부터 기술도입한 뒤, 물질 최적화·공정개발·임상 등을 통해 가치를 높여 2018년 존슨앤드존슨에 기술 수출했다.
유한양행은 'Great & Global'을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끊임없는 R&D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고, 최근 5년간 늘어나는 매출에 비례해 R&D 투자액은 1조원을 넘겼다. '렉라자'와 같은 성과를 이어가 혁신신약으로 인한 수익을 R&D에 재투자하고 훗날 유한양행의 창립정신을 반영해 사회에도 기여하기 위해 R&D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로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한 레시게르셉트(YH35324)를 비롯해 면역항암제(YH32367)와 고셔병 치료제(YH35995)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유한양행은 연구개발 성과를 조기 창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YIP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물질들이 추후 대표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편입되고, 기술 수출 및 상업화 단계 진입을 통해 가치를 증명한다면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은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한양행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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