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97% 기저질환자… 가장 많았던 질환은?

입력 2020.09.07 14:47
환자 이동시키는 방역복 입은 의사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97%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조선일보 DB

중앙방역대책본부의 7일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은 국내에 총 336명이며, 이 중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97%(3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가장 흔한 기저질환은 76.2%를 차지한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고혈압 등 순환기계질환이다. 2위는 당뇨병, 통풍, 쿠싱증후군 등 내분비계·대사성 질환, 3위는 정신질환(치매·조현병)이었다.

<사망자 기저질환별 현황>

사망자기저질환현황표
사망자기저질환별현황표/사진=질병관리본부

연령별로 코로나19에 의한 국내 사망자 수는 80세 이상이 170명(19.77%), 70대가 102명(6.25%), 60대가 42명(1.3%), 50대 이하 22명(0.14%)였다.

한편 최근 2주(8월 23일~9월 5일)간 사망자는 25명이며, 사망자 연령은 90대 4명, 80대 12명, 70대 8명, 60대 1명이다. 이 중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24명이다. ​

따라서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정부가 권장하는 다음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착용 시에는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고 ▲​사람 간 2m(최소 1m)이상 거리를 두고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집·밀폐·밀접한 장소는 가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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