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보내는 편지>
식사가 어려운 암 환자, 활용해볼 수 있는 것은…
VOL.598 (화·수·목·금 발행)
2025-04-03

암 환자는 대부분 여윈 상태입니다. 영양실조인 경우가 많아서 잘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암세포가 증식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와 영양분을 빼앗아가는 동안 필요한 영양분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인체는 굶어 죽게 됩니다. 의사들은 환자의 몸무게와 허벅지 둘레 등을 보며 환자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지 가늠하기도 합니다.

이병욱 박사의 작품

암 환자는 첫째도 둘째도 잘 먹어야 합니다. 보충식도 도움이 됩니다. 보충식은 캔 하나에 보통 200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인은 하루에 2000~2700kcal가 필요합니다. 한 끼에 평균 700kcal씩 먹는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캔 하나를 섭취해 200kcal를 보충할 수 있다면 상당한 열량이 될 수 있습니다.


보충식이 좋은 것은 다양하게 조성돼 있다는 것입니다. 먹을 수 있다면 보충식보다는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서 평범한 식사를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여의치 않다면 보충식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시더라도 보충식을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처럼 먹을 수도 있습니다.


식사 보충을 위해 생식 파우치나 녹즙을 드시는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암 환자 중 생식을 하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생식을 해서 좋은 것은 날로 먹어도 되는 채소와 과일 정도입니다. 소화시키려면 36.5도의 체온과 소화효소가 필요합니다. 일반인들은 체력이 좋기 때문에 생식을 해도 되지만, 환자들은 체력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음식을 속에서 소화시키려면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체력이 약한 암 환자에게는 무리가 있으며, 소화효소 역시 적게 분비되므로 소화가 잘 되게 조리하는 게 좋습니다.


채소가 좋다는 것 때문에 녹을 먹는 환자가 많은데, 녹즙은 환자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먹는 것 중 하나입니다. 공복에 먹을 경우 일반인이 먹기에도 구역질이 날 지경인데 비위가 약한 암 환자들에게는 더욱더 고통스럽겠지요.


녹즙은 짜내자마자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각종 영양소는 모두 파괴됩니다. 따라서 배달 녹즙이나 생식 파우치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보면 됩니다.


조금 오래 씹더라도 일반적인 식사를 하세요. 열량이 부족하다 싶을 땐 보충식을 드시고요. 잘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기운을 얻습니다. 기운찬 여러분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
암에 걸리고도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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