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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10대 소년에게서 악성 뇌종양 두 개가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 처음에는 이석증이나 온라인 게임을 할 때의 나쁜 자세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서 뒤늦게 정확한 원인이 확인됐다.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스태퍼드셔에 사는 찰리 톰슨(14)은 약 1년 전부터 두통과 어지럼증을 겪기 시작했다. 찰리는 축구를 하던 중 어지럽다고 호소했고,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당시 의료진은 증상을 이석증으로 보고 관련 운동을 안내했다.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두통은 계속됐다. 가족은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온라인 게임을 할 때의 나쁜 자세가 두통의 원인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찰리의 아버지는 "당시에는 종양이 있다는 증거가 없었지만, 아이가 계속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것이 단순한 우연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증상은 지난 5월 말부터 급격히 나빠졌다. 찰리는 두통이 심해지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했고, 메스꺼움과 구토까지 겪었다. 병원에서는 위장염 가능성을 보고 항구토제를 처방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아버지는 찰리를 응급실로 데려갔다.응급실에서 찰리는 몸의 균형과 움직임을 확인하는 검사와 CT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뇌에 물이 차 있고, 단단한 조직처럼 보이는 이상 소견이 확인됐다. 이후 상급병원으로 옮겨져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뇌 한가운데 종양이 발견됐다. 추가 검사에서는 또 다른 종양도 확인됐다.찰리는 지난 6월 9일 더 큰 종양을 제거하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두 종양 모두 수모세포종으로 진단됐다. 수모세포종은 소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이다. 다만 찰리처럼 서로 떨어진 원발성 종양 두 개가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찰리는 앞으로 6~12개월 동안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 맨체스터의 크리스티병원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은 뒤, 버밍엄 아동병원에서 항암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버지는 "수술 직후에는 제대로 걷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물리치료를 받으며 한쪽 다리로 서기 같은 기본 동작을 다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치료 과정은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도 안기고 있다. 벽돌공으로 일해 온 아버지는 지난 5월부터 아들을 돌보기 위해 일을 쉬고 있다. 가족은 병원 이동, 숙박, 식비, 생활비 등을 감당하기 위해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그는 "아들의 종양이 더 일찍 발견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두통과 어지럼증, 식욕 저하 같은 증상이 계속됐는데도 원인을 찾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고 했다.소아 두통은 대부분 뇌종양 때문은 아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감기, 편두통, 시력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반복적인 구토, 어지럼증, 시야 이상, 보행 불안정, 균형 장애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두통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아침에 두통이 심하거나, 자다가 깰 정도의 통증이 반복될 때는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국내에서도 소아·청소년 뇌종양은 드문 질환이지만 꾸준히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년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뇌종양으로 진료를 받은 19세 이하 환자는 2587명이었고, 이 중 약 절반은 악성 뇌종양 환자였다. 10대 환자는 1875명으로, 10세 미만 환자보다 많았다. 또 19세 이하에서 매년 약 160명 규모의 악성 뇌종양이 새롭게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뇌종양은 악성일 때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양성 종양이라도 두개골 안에서 크기가 커지면 뇌압이 올라가고 주변 신경이 눌릴 수 있다. 이 경우 복시, 시력 저하, 안면 마비, 성장 장애, 운동 기능 저하 같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소아 뇌종양은 한 가지 병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종양을 포함하는 질환군이다. 대표적으로 신경교세포에서 생기는 신경교종, 소뇌에 주로 생기는 수모세포종, 뇌실 주변에서 발생하는 뇌실막종,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주변에 생겨 시력과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두개인두종 등이 있다. 종양마다 발생 위치, 성장 속도, 치료 반응이 달라 환자 상태에 맞춘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이 중 수모세포종은 소아의 소뇌 부위에 주로 생기는 악성 뇌종양으로, 전체 소아 뇌종양의 10~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세 이하 소아에게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 중 흔한 편이며, 특히 어린 연령에서 많이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유전적 요인이 관련될 수 있다고 추정된다.수모세포종은 뇌척수액이 흐르는 길을 막아 수두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수두증이 생기면 뇌 안의 압력이 올라가 두통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소뇌 기능을 방해하면 걷기, 뛰기, 자세 유지, 손 움직임 같은 운동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어린아이는 두통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할 수 있어, 이유 없이 보채거나 기운 없이 처지고, 분출하듯 구토를 반복하는지도 살펴야 한다.진단은 보통 증상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응급실 등을 찾은 뒤 CT나 MRI 같은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수모세포종은 뇌척수액을 따라 뇌와 척수로 퍼질 수 있어, 진단 과정에서 전이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치료는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로 나뉜다. 먼저 가능한 범위에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고, 이후 환자의 나이와 종양의 크기, 수술 후 남은 종양 여부, 전이 여부 등을 고려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진행한다. 수모세포종은 방사선치료에 비교적 반응하는 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3세 이상에서는 방사선치료가 중요한 치료 과정에 포함된다. 예후는 위험도에 따라 다르지만, 저위험군은 5년 생존율이 약 80%, 고위험군은 약 50% 안팎으로 보고된다.
뇌질환장가린 기자 2026/07/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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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고혈압, 다리 부종을 단순 스트레스로 여겼다가 희귀 신장질환을 진단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27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CBS News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미셸 윌리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고혈압 증상을 겪기 시작했으나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피로감, 다리 부종과 야간뇨가 점차 심해졌지만 의료진은 생활 습관 개선과 혈압 관리를 권고하는 데 그쳤다. 증상이 계속되자 윌리엄스는 직접 의료 기록을 정리해 다른 의료기관을 찾았고, 추가 검사 끝에 희귀 신장질환인 ‘면역복합체매개막증식성 사구체신염(IC-MPGN)’을 진단받았다. 면역 체계의 일부가 신장 세포를 공격해 사구체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은 항체 단백질을 생성해 체내 유해 물질로 판단되는 항원과 결합하는데, 이 면역복합체가 신장에 달라붙어서 손상을 일으키며 환자들은 고혈압, 단백뇨, 혈뇨, 부종, 피로감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다.아이오와대 신장 전문의인 칼라 네스터 박사는 “매우 희귀한 신장질환 중 하나”라며 “백만 명당 1~4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가 진단받았을 당시에는 IC-MPGN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새로운 약물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윌리엄스 역시 1년 넘게 약을 복용한 뒤 증상이 크게 호전된 상태다.다리가 붓는다고 해서 모두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짠 음식을 많이 먹은 뒤에는 일시적으로 부종이 나타날 수 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반면 양쪽 다리가 지속적으로 붓거나 아침에 일어나도 부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신장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신장은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몸속 수분과 나트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체액이 축적되고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또 사구체가 손상돼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 혈액 속 단백질 농도가 낮아져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조직으로 이동하고, 눈 주위나 다리가 붓는다. 미국 신장 재단(National Kidney Foundation) 역시 발과 발목, 다리 부종을 신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는다. 부종과 함께 ▲아침에 눈꺼풀이나 얼굴이 붓는 증상 ▲소변에 거품이 오래 남는 거품뇨 ▲붉거나 갈색 소변이 나오는 혈뇨 ▲고혈압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등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종은 만성콩팥병이나 사구체신염 같은 신장질환 외에도 심부전, 간경변, 갑상샘기능저하증, 만성정맥부전 등 다양한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건강김영경 기자 2026/07/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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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영경 기자2026/07/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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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사춘기 증상으로 여겼던 영국 10대 소녀의 피로와 감정 기복이 갑상선암의 전조 증상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셰릴 바버는 딸 타멜리아 펠웨이가 11세이던 2022년부터 극심한 피로와 감정 기복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멜리아는 이유 없이 체중이 늘고 온몸이 쑤시고 아픈 증상도 겪었다. 증상이 계속되자 셰릴은 딸을 병원에 데려갔지만, 의료진은 성장 과정이나 사춘기 때 나타날 수 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증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결국 2024년 셰릴은 타멜리아의 목에서 골프공 크기의 멍울을 발견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타멜리아는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암이 이미 3년 전부터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타멜리아는 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은 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추가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셰릴은 “딸이 갑상선을 모두 절제해 앞으로는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노출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며, 가족력과 비만, 요오드 섭취 불균형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갑상선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다만 암이 진행되면 목 앞쪽에서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암이 기도나 식도를 압박하면 호흡곤란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갑상선 기능 변화가 동반되면 타멜리아처럼 피로감,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암의 크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 갑상선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한다. 수술 후에는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갑상선을 모두 절제한 경우에는 체내에서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한편,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2026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9~2023년 진단받은 갑상선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0.2%였다. 상대생존율은 같은 나이와 성별을 가진 일반인과 비교한 생존율로, 100%를 넘는 것은 갑상선암 환자의 생존율이 일반인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유지된다는 의미다. 이는 갑상선암이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고, 진단 이후 정기적인 추적 관찰과 적극적인 건강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와 관리가 수월해지고 예후도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가족력이 있거나 방사선 치료 경험이 있는 등 갑상선암 위험 요인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암일반김영경 기자 2026/07/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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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 한 번 낸 적 없던 영국의 60대 남성이 갑자기 맥주 맛이 이상하게 느껴져 병원을 찾았다가 혈액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6일(현지시각) 외신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하트퍼드셔주에 사는 앤디 영(62)은 재무관리자로 일하는 동안 17년간 병가를 한 번도 쓰지 않았고, 60세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평소 직접 맥주를 양조할 정도로 맥주를 즐겼던 그는 지난해 말 가벼운 독감 증상을 겪은 뒤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영은 “맥주 한 병을 다 마시는 데 거의 세 시간이 걸렸다”며 “갑자기 맛이 이상하게 느껴졌고, 마시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고 말했다.이후 메스꺼움과 피로감, 가슴 통증까지 나타났고, 3주가 지나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는 지난 1월 병원을 찾았다. 먼저 혈액검사에서 신장 기능 이상이 확인됐고, 이후 소변검사와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골수생검 등을 거쳐 지난 3월 다발골수종 진단을 받았다.현재 영은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는 10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두고 있다. 치료 과정에서 시행한 전신 검사에서는 암으로 인해 척추 윗부분에 골절이 두 곳 생긴 사실도 확인됐다. 척수가 압박될 경우 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태였지만, 그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은 “암이라고 하면 통증이나 혹이 먼저 떠오르지만 나는 그런 증상이 전혀 없었고, 단지 맥주 맛이 달라지는 등 미각에 이상이 생겼을 뿐이었다”며 “몸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생기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빈혈·골절·신장 이상까지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증식해 발생한다. 2026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는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 신규 환자 가운데 60대가 3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31.8%), 80세 이상(18.1%) 순이었다.비정상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면 정상적인 혈액세포 생성이 방해되고, 골수종세포가 어느 부위를 침범했는지에 따라 뼈와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골수종세포가 뼈를 침범하면 골다공증이나 골절이 생길 수 있고, 척추를 압박하면 감각 이상이나 운동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파괴된 뼈에서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오면 메스꺼움과 구토, 의식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비정상 단백질이 신장에 쌓이거나 고칼슘혈증이 생기면 앤디 영의 사례처럼 신장 기능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골수 기능이 떨어지면서 빈혈과 감염, 출혈 위험도 커질 수 있다.◇자가조혈모세포 이식… 생존 기간 연장 기대다발골수종 치료의 기본은 항암 화학요법이다.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병의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 뼈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척수 압박, 골절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또 다른 치료법으로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있다. 이는 고용량 항암치료 후 미리 채취해 둔 조혈모세포를 다시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완전관해 가능성을 높이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일반최수연 기자 2026/07/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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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일명 ‘키싱 버그(Kissing Bug)’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까지 확산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샤가스병(Chagas disease)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주로 남미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샤가스병이 미국 본토 대도시까지 파고든 것이다.◇얼굴 골라 무는 습성… 원인은 배설물 속 기생충공식 명칭이 ‘트리아토민’인 키싱버그는 크기 2~3cm의 검은 갈색을 띤 곤충이다. 주로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피를 먹고 사는데, 피부가 얇고 혈관이 몰려 있는 얼굴, 특히 입과 눈 주변을 물어뜯는 습성이 있어 키싱 버그라는 이름이 붙었다. 문제는 흡혈 자체보다 물린 이후다. 이 벌레가 피를 빤 뒤 상처 근처에 배설물을 남기는데, 이 배설물 속 ‘크루스파동편모충’이라는 기생충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인체에 침투해 샤가스병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장기 기증이나 수혈 임신 중 태아로의 수직 감염도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만 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매년 1만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다. ◇독감과 유사한 초기 증상… 치료 적기 놓치기도샤가스병의 가장 큰 문제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감염 후 몇 주내에 나타나는 1단계 ‘급성기’에는 발열, 피로, 몸살, 두통, 설사나 눈꺼풀 부기 등 독감과 유사한 애매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예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다. 이 시기에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많은 환자가 치료 적기를 놓친다. ◇수십 년 숨어 장기 파괴하는 ‘조용한 살인자’진짜 위험은 수년에서 수십 년간 잠복하는 2단계 ‘만성기’다. 감염자의 약 3분의 1은 10~30년이 지난 뒤 심장 근육 손상으로 인한 부정맥이나 심부전을 겪으며, 10명 중 1명은 식도나 대장이 늘어나는 소화기 변형을 겪는다. 만성화된 샤가스병은 완치가 불가능해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나 심박조율기 삽입, 수술 등에 의존해야 하며 심할 경우 급사로 이어진다. 전문의들은 “샤가스병은 내부에서 심장과 장기를 서서히 파괴하면서도 환자 자신은 건강하다고 느끼게 하는 ‘조용한 질병’”이라며 “해충 차단에 각별히 유의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7/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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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 있는 번아웃.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일에 대한 의욕마저 사라진다면 번아웃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뮤지컬 배우 김호영(43)도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번아웃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뮤지컬 '렘피카'를 준비하던 당시 인생에서 처음으로 '이게 번아웃이구나' 느낄 정도로 힘들었다"며 "동료 배우 최정원에게 고민을 털어놓던 중 눈물을 쏟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최정원의 조언으로 극 중 대사에 대한 부담을 덜고 사고를 전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의욕도 집중력도 떨어진다면… 번아웃 의심'번아웃'은 모두 불타서 없어진다(Burn Out)는 의미에서 소진(消盡)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 증후군을 국제질병분류(ICD)에서 '직업 관련 현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의학적 질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만성적인 직무 스트레스가 적절히 관리되지 않아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정의하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 관련 현상으로 보고 있다.WHO는 번아웃의 주요 특징으로 ▲에너지 고갈 또는 극심한 피로 ▲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나 냉소적·부정적인 태도 ▲업무 수행 능력(직업적 효능감) 저하를 제시하고 있다. 번아웃이 지속되면 우울, 불안, 강박, 중독 등의 정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나아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인지 기능과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청년 3명 중 1명 '번아웃' 경험국가데이터처가 발간한 '청년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3명 중 1명이 '최근 1년 동안 번아웃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번아웃을 경험한 이유로는 '진로불안'이 39.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업무과중(18.4%)', '업무에 회의를 느껴서(15.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9~24세에서 '진로불안'이 54.8%로 가장 높았고, 25~29세도 41.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30~34세에서는 '진로불안'과 '업무과중'이 각각 22% 안팎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청년층의 번아웃은 진로 불안과 업무 부담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 초년생은 업무 적응과 성과에 대한 부담,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동시에 겪기 쉬워 번아웃에 취약할 수 있다.◇'업무 환경 점검·주변 도움 요청'… 스트레스 관리가 핵심번아웃은 직무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번아웃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실천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업무 환경 점검하기=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면 상사와 업무 부담이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좋다. 우선순위를 정해 현실적인 업무 목표를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주변의 도움 구하기=동료나 가족, 친구와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정서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직장에서 상담 등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스트레스 해소 및 생활 습관 관리=요가나 명상 등 긴장을 완화하는 활동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심신 회복과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마음챙김 실천하기=자신의 생각과 감정,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마음챙김'은 직장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건강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7/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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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마른 체형을 유지하던 여성도 나이가 들면 나잇살로 불리는 군살이 붙기 시작한다. 특히 호르몬 변화로 인해 복부에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뱃살은 중년 여성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가수 유지나(57)도 나이가 들며 3kg가량 체중이 늘고 뱃살이 생겼다며 몸매 관리를 위해 복싱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중년 여성의 체중 감량과 건강 관리에 복싱은 어떤 도움을 줄까.◇복싱, 뱃살 빼는 데 효과적복싱은 양손에 글러브를 착용하고 주먹을 이용해 타격을 주고받는 스포츠다. 기본적으로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컷 등의 공격 기술과 위빙, 더킹, 블로킹 등의 방어 기술을 조합해 사용한다. 생활 체육으로 접할 때는 줄넘기, 자세를 잡는 섀도복싱, 샌드백 타격, 미트 트레이닝 등으로 실천한다.복싱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체지방 감량에 탁월하다. 특히 복부 지방이 고민이라면 훅과 어퍼컷 동작을 활용한 샌드백 훈련이 효과적이다. 훅은 몸통을 수평으로 강하게 회전시켜 옆구리 라인을 잡아주는 외복사근을 자극한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 치는 어퍼컷은 골반과 코어를 함께 사용해 하복부와 몸 중심부 근육을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건강과 재활 연구(Journal of Health and Rehabilitation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6주간 하루 15분씩 샌드백 타격 운동을 실시한 결과, 참가자들의 평균 체질량지수가 매주 꾸준히 감소했다. ◇복싱, 갱년기 건강 관리에도 도움중년 여성이라면 복싱은 갱년기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에스트로겐 감소로 급격히 악화되는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복싱의 스텝과 줄넘기 훈련은 뼈를 생성하는 세포를 자극해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척추기립근과 둔근 등 몸의 중심부 근육을 골고루 단련해 근감소증도 예방한다.정신건강에도 이롭다. 갱년기의 호르몬 불균형은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유발하기 쉽다. 이때 샌드백을 강하게 타격하는 행위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게 돕는다.다만 복싱을 처음 시작한다면 부상 예방을 위해 기본자세부터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텝과 허리 회전 동작은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에 맞춰 강도를 조절해야 하며, 특히 무릎 연골이 약하다면 초기에는 발을 지면에서 높이 떼지 않고 가볍게 밀어 걷는 형태의 스텝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7/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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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7/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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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에는 술이 잘 받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젊을 때는 체내 수분 함량과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취기를 덜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심은진(45)도 20대 아이돌 활동 당시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그는 “베이비복스 활동할 때 거의 매일 마셨는데 하루에 소주 다섯 병은 먹고 왔다”며 “한창 2002년 월드컵 때는 거의 85% 음주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젊다고 해서 과음이 몸에 덜 해로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몸이 버텨주는 것처럼 느껴져 폭음이 습관화되기 쉬운 만큼 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남길 수 있다. 과음은 당장 뇌와 간,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노화까지 앞당길 수 있다.◇당장 뇌·간·심혈관계에 부담우선 과도한 음주는 뇌세포를 손상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단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면 뇌의 기억 저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블랙아웃’이 발생하기 쉽다. 간도 큰 부담을 받는다.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동안 지방 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젊은 나이에도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반복되는 과음은 뇌의 보상회로를 변화시켜 알코올 의존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 일시적으로 혈압을 급격히 높이고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복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가장 치명적인 응급 상황은 급성 알코올중독이다. 단시간에 몸이 분해할 수 있는 양 이상의 술을 마시면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의식 혼미, 보행 장애, 이상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4%를 넘으면 심한 경우 호흡이 억제되고 혈중알코올농도가 0.4%를 넘으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는 음주 운전 면허취소 기준인 0.08%의 무려 다섯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젊다고 안심 금물… 노화 앞당겨과도한 음주는 몸 안팎의 노화를 촉진한다. 가장 큰 원인은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증가해 DNA와 단백질, 세포막 등을 손상시키는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이는 세포 노화를 앞당긴다. 알코올의 강한 이뇨 작용도 문제다. 체내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콜라겐 생성이 억제되면서 주름이 깊어지는 등 피부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실제로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 등 공동 연구팀이 ‘국제 피부임상학회지(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8잔 이상 술을 마시는 여성은 상안면 주름과 눈 밑 부기, 입꼬리 주름, 중안면부 볼륨 감소, 혈관 노출 증가 등 얼굴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였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의학적으로 ‘안전한 음주량’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즉 술은 적게 마실수록 건강에 유리하다. 다만 불가피하게 술자리에 참석해야 한다면 과음을 피하기 위한 요령을 지키는 것이 좋다. 공복 상태에서는 술을 마시지 말고, 달걀·두부·닭가슴살·우유 등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술자리 전후에는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고, 취기가 오르기 시작하면 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급성 알코올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라이프최수연 기자 2026/07/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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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체형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건강하게 체중을 늘리는 '벌크업'에 관심을 두기 마련이다. 건강한 벌크업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함께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4) 역시 급격한 체중 감소 이후 건강한 신체 회복을 위한 운동 루틴에 돌입했다. 신지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작. 고마워요 남편"이라는 글과 함께 운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지는 헬스 트레이너로 보이는 사람에게 운동 자세를 배우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5월 신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키가 164cm인데 체중이 43kg까지 빠졌다"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저체중, 근육 감소·면역력 저하까지체중이 급격히 줄었다면 단순히 체중만 늘리기보다 근육량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량을 늘리면 체력과 기초대사량을 함께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체중의 원인으로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편식 등이 있다. 장기간 충분한 열량과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면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량도 감소한다. 저체중은 면역력 저하로 감염 위험을 높이고, 근육량 감소에 따른 피로감과 체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여성은 월경 불순 등 호르몬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저체중이라면 유산소보다 근력운동실제로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여가시간 신체활동(LTPA)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저체중 위험이 26.8% 낮았다. 연구진은 "규칙적인 운동 습관이 건강한 체중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근육량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장시간 유산소운동보다 근력운동이 권장된다. 국제 근감소증 진료지침(ICFSR)은 ▲덤벨이나 바벨을 이용한 웨이트트레이닝 ▲탄성 밴드를 활용한 운동 ▲체중을 이용한 스쿼트·푸시업 등 저항운동이 근육량과 근력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권고한다. 런지, 랫풀다운 등 여러 근육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운동을 주 2~3회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닭가슴살·달걀·생선… 양질의 단백질 챙기기운동만큼 중요한 것은 충분한 영양 섭취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ISSN)는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근력운동과 함께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며, 운동하는 사람은 하루 체중 1kg당 1.4~2.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한다.다만 단기간에 체중을 늘리기 위해 고열량 음식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지방만 늘어날 수 있다. 닭가슴살과 달걀, 생선,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충분한 열량과 함께 섭취하고, 꾸준한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한 체중 증가에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6/07/0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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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이어진다면 '성대 결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성대 결절은 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발성 습관 등으로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노래하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목소리에 영향을 미친다.가수 이소라(56)도 성대 결절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실을 밝힌 데 이어 최근 건강 문제로 체중이 크게 감소한 근황을 전했다. 이소라는 지난 7일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 '성시경의 부를텐데'에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이 한층 달라진 모습에 "살을 많이 뺀 것 같다"고 묻자, 이소라는 "몇십kg 정도 감량했다"며 "2025년 초부터 1년 넘게 체중을 줄였는데 아파서 살이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3월 이소라는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서 성대 결절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실을 전했다. 당시 그는 "목을 다치고 나니 노래를 못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대를 다쳤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고 털어놨다.◇큰 목소리·흡연이 부르는 '성대 결절'성대는 폐에서 나온 공기를 진동시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기관이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성대 결절은 이 성대에 굳은살처럼 결절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발성 습관, 잦은 흡연‧음주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6~7세 남자아이, 교사·가수·상담사 등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나타난다.대표적인 증상은 쉰 목소리와 거친 음성이다. 결절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음성 변화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으며, 후두 피로감, 숨 가쁨, 인후통, 고음 발성 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결절이 작은 경우에는 일상 대화에서는 큰 불편이 없지만, 높은음을 낼 때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숨소리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성대 결절 예방하려면… 흡연이나 카페인 피해야성대 결절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큰 목소리 내지 않기=큰 소리로 말하거나, 크게 웃고 우는 등 성대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큰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장시간 말을 하는 습관 역시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습관적인 헛기침도 성대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흡연·카페인 피하기=공기가 나쁜 환경에서는 말을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담배는 성대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요인인 만큼 직접 흡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또한 커피,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탄산음료, 술은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과도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충분한 수분 섭취=물을 자주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목이 건조할 때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입 주변에 대고 깊게 숨을 들이마셔 수증기를 흡입하면 성대 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2주 이상 쉰 목소리 지속되면 진료 받아야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성대 결절은 대부분 목소리를 충분히 쉬게 하고 음성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호전된다. 다만 특별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목소리 변화가 지속되거나 기침할 때 피가 섞여 나오고, 목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때는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7/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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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수술이나 체중 감량 주사 대신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6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해외 사례가 공개됐다. 다만 체중 감량 과정 중 늘어진 피부는 남은 과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익스프레스(Express)’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30대 여성 멜라니 시비어는 한때 체중이 159kg에 달했으나, 현재는 약 98kg까지 감량했다. 의류 사이즈도 32에서 14로 줄어들었다. 그는 체중 증가 원인으로 스테로이드 복용과 스트레스에 따른 폭식, 잦은 음주 습관 등을 꼽았다.한때 시비어는 비만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학창 시절 고혈압을 겪었고, 이로 인해 뇌에 체액이 축적되면서 시력이 손상됐다. 또한 체형에 대한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겪으며 폭식을 반복하는 악순환을 겪었다.가족과의 여행 이후 건강을 되찾기로 결심한 그는 의료 상담을 받았지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대신 생활습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수영과 아쿠아 운동 등 비교적 부담이 적은 운동부터 시작했다. 하루 25분 운동으로 출발해 점차 시간을 늘렸고, 이후에는 주 6회 운동과 하루 1만 보 걷기를 실천했다. 식단도 대대적으로 바꿨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서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의 식사를 했고, 음식 섭취량을 계량해 관리했다. 술을 끊었고, 충분한 수분 섭취도 병행했다.그 결과 체중이 서서히 감소했다. 시비어는 “굶는 것이 아니라 영양 있는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작은 변화부터 시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다만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또 다른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시비어의 경우 늘어진 피부가 문제였다. 살이 빠진 뒤 팔과 복부에 피부가 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피부가 얇아지면서 손상되기 쉬워지는 등 신체적·정신적 부담도 있었다. 시비어는 “늘어진 피부가 실제로 다섯 번이나 찢어졌다”면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급격한 체중 감량 시 피부가 늘어지는 이유로 ▲피부 탄력 손상 ▲피하지방·근육량 감소 ▲장기간 비만 상태에서 피부가 늘어난 상태로 몸이 적응한 점 등이 있다. 오랫동안 체중이 많이 나갔던 사람일수록, 단기간에 크게 감량할수록 피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피부 늘어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너무 빠르게 빼기보다 서서히 감량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유지 및 증가시키며, 충분한 단백질과 비타민C 등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금주, 적절한 수분 섭취, 자외선 차단 등 기본적인 피부 관리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7/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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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는 단순히 보기 불쾌한 오염이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공기 중으로 퍼지는 곰팡이 포자를 오래 흡입하면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위험이 커지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지난 7일 배우 전원주(86)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작진과 함께 안방을 정리하던 중 곰팡이가 핀 이불을 발견했다. 위생을 위해 이불을 바꿔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전원주는 “멀쩡한 걸 왜 버리느냐”고 반대했지만, 제작진의 거듭된 만류에 결국 수긍했다.◇곰팡이, 호흡기 질환·알레르기 위험 높여이불에 곰팡이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습기다. 자는 동안 흘린 땀과 각질이 침구에 쌓인 상태에서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쉽게 번식한다. 곰팡이가 생기면 검거나 푸른 반점이 생기고 퀴퀴한 냄새가 나며, 그대로 방치하면 침대나 바닥 등 주변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곰팡이가 건강에 해로운 이유는 공기 중으로 퍼지는 포자와 일부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독소 때문이다. 포자를 흡입하면 기관지가 자극돼 기침이나 비염,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천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크다. 또한 습한 환경에서는 집먼지진드기도 함께 번식하기 쉬워 피부염, 습진, 두드러기 등을 유발하거나 기존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면역 기능이 크게 저하된 사람은 드물게 폐나 혈액 등 전신으로 곰팡이 감염이 퍼질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특히 노년층은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호흡기 방어 능력이 약해 곰팡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곰팡이 노출이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인지기능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 중남대 샹야종합병원 연구팀이 중국 장기건강장수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령층의 곰팡이 노출은 불안 증상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곰팡이 노출이 해마의 염증 반응과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이러한 변화가 불안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년층은 인지기능 저하에 따른 정신 능력 감소와 독립성 상실에 대한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잠에서 깨면 바로 개지 말고 충분히 말려야이불 곰팡이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습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잠에서 깬 직후 이불을 바로 덮거나 개면 밤새 배출된 땀이 증발하지 못해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먼저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하고, 이불을 개어 한쪽에 두거나 넓게 펼쳐 수분을 충분히 날린 뒤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불을 장롱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문도 주기적으로 열어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롱 안에는 제습제를 함께 두면 습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어 침구를 담가 둔 뒤 세탁하고, 건조기나 햇볕으로 완전히 말려야 한다. 다만 곰팡이가 넓게 퍼졌거나 오래된 침구는 포자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어 전문 세탁을 맡기거나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7/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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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자궁근종 인식의 달’이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생기는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양성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 상당수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 심한 생리통과 과다 출혈,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외신 매체 피플(People)은 영화 블랙팬서와 오디세이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루피타 뇽오가 자궁근종 투병 사실을 공개했던 일화들을 다시 조명했다. 루피타 뇽오는 과거 자신의 SNS에 자궁근종이 확인된 MRI(자기공명영상)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미국 NBC ‘TODAY Show’에 출연해 “평생 77개의 자궁근종이 생겼고, 그중 25개는 수술로 제거했다”며 “50개 이상은 지금도 몸속에 있으며 가장 큰 것은 오렌지 크기”라고 말했다.◇가임기 여성 절반 가까이가 겪는 흔한 질환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근육층인 자궁근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으로, 주로 30~50세 가임기에 많이 발생한다. 실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았으며, 2020년부터 매년 40만 건 이상 진료를 받았다. 50대도 매년 30만 건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자궁근종은 하나만 생기기도 하지만 여러 개가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크기도 씨앗만 한 것부터 수박만한 것까지 다양하며, 자궁 근육층에 머무르거나 자궁 안쪽(자궁내막 방향) 또는 바깥쪽(복강 방향)으로 자라날 수도 있다. 드물지만 루피타 뇽오처럼 수십 개의 근종이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산부인과 등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가족력이 있을수록 발생 위험이 크며, 각각의 근종이 서로 다른 유전자 변이를 가진 채 독립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 사람에게 여러 개의 근종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흑인 여성은 백인 여성보다 다발성 자궁근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자 변이와 가족력, 비만,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는 폐경 이후에는 근종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생리 과다·골반 통증 있다면 검사 받아야자궁근종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근종이 커지면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고,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하복부가 불룩해지거나 골반 압박감, 잦은 소변, 잔뇨감, 변비, 허리 통증, 성관계 통증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근종 자체는 대부분 생명을 위협하지 않으며 악성 종양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0.3% 미만으로 매우 드물다. 다만 과다한 월경으로 빈혈이 생겨 만성 피로와 무기력감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자궁 안쪽으로 자라는 점막하 근종은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해 불임이나 반복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임신 중에는 태반 조기 박리, 태아 성장 제한, 조산 등 합병증 위험도 높일 수 있다.◇증상 없으면 경과 관찰, 필요하면 시술·수술자궁근종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져 병원을 찾기도 하며, 난소 종양이나 임신 초기와 혼동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증상이 없고 근종이 크지 않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생리 과다, 빈혈, 심한 생리통, 골반 압박감이 있거나 근종이 빠르게 자란다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임신 계획, 근종의 크기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약물치료로 출혈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자궁근종 색전술, 고주파 용해술 같은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근종만 제거하는 근종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고, 더 이상 임신 계획이 없거나 근종이 매우 크고 증상이 심하면 자궁적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다만 폐경 이후에는 근종이 대부분 줄어드는 만큼, 새롭게 발견되거나 갑자기 커지는 경우에는 드물지만 악성 종양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부인과질환최수연 기자2026/07/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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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 무릎 아래에 생긴 작은 혹이 희귀 뼈암으로 확인돼 결국 다리를 절단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모하메드 메르코(22)는 15세 때 무릎 아래에 작은 혹이 튀어나온 것을 발견했다. 혹은 포도알만 한 크기였고 통증도 없었다. 그는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무릎 바로 아래 단단한 포도알 크기의 혹이 튀어나온 정도였다"고 말했다.메르코는 혹시 몰라 병원을 찾았다. 당시 의료진은 단순한 뼈 과성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 일정을 잡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수술이 크게 지연됐다. 그사이 혹은 계속 커졌다. 약 6개월마다 크기가 두 배씩 커졌고, 포도알만 하던 혹은 테니스공 크기가 됐다. 이후에는 뼈 주변을 둘러싸듯 자라기 시작했다.혹이 빠르게 커지자 의료진도 단순한 뼈 돌출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검사 결과, 혹은 희귀 뼈암의 일종인 연골육종으로 확인됐다. 메르코는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놀랐지만 믿기지 않았다"며 "내가 암이라고 믿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스스로 아니라고 여겼다"고 말했다.처음에는 종양을 뼈에서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고, 결국 다시 자랐다. 2023년 암이 재발했지만, 당시 경제적 사정 때문에 일을 쉬고 다시 수술을 받기 어려웠다. 메르코는 반복적으로 영상검사를 받으며 혹의 변화를 지켜보는 상태로 지냈다.시간이 지나면서 혹은 일상을 크게 무너뜨렸다. 혹이 커질수록 무릎을 굽히기 어려워졌고, 걷는 것도 힘들어졌다. 통증도 점점 심해졌다. 20세 무렵에는 거의 걷기 어려울 정도였고, 하루 종일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메르코는 "빠져나갈 수 없는 어두운 우물에 갇힌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첫 수술 이후에도 병이 다시 진행되자 메르코는 다시 수술을 받는 대신 자연적인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려 했다. 수술이 너무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사이 종양은 더 커졌다. 처음 포도알 크기였던 혹은 어느새 축구공만 한 크기가 됐다. 통증은 견디기 어려워졌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졌다.결국 메르코는 2026년 3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번 수술은 단순히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 아래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이었다. 그는 "다리 절단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고, 늘 너무 극단적이라고 느꼈다"면서도 "하지만 통증이 너무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는 거의 잠을 잘 수 없었고, 낮에도 극심한 고통이 계속됐다"며 "정신적으로도 너무 지쳤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수술 후 메르코는 절단 부위에 환상통을 겪고 있지만, 전반적인 회복 과정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때 다리를 잃는다는 생각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자신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현재 SNS를 통해 자신의 회복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메르코는 "다리를 잃은 뒤 오히려 예전보다 나 자신에 대해 더 좋게 느끼고 자신감도 커졌다"고 말했다.연골육종은 연골을 만드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뼈종양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연골육종은 골육종 다음으로 흔한 악성 뼈암으로, 주로 골반, 어깨, 갈비뼈, 팔과 다리의 뼈끝 부위에 생긴다. 메르코처럼 무릎 근처의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연골육종은 처음부터 건강한 뼈에서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생기기도 하고, 내연골종이나 골연골종 같은 양성 뼈종양이 악성으로 변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 통증이 없거나 단순한 혹처럼 보일 수 있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혹이 커지고 통증, 관절 운동 제한,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몸에 생긴 단단한 혹이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계속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고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면 단순한 멍울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뼈 주변에 단단하게 만져지는 혹이 커진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암일반장가린 기자2026/07/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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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체취가 나지만, 안 좋은 체취가 심하면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친다. 중국의 한 헬스장이 심한 체취를 이유로 회원의 이용을 제한하고 남은 회원권 비용을 환불해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땀 냄새 심해 헬스장 쫓겨난 사례최근 외신 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거주하는 스씨는 작년 5월, 3년 회원권을 등록했다. 그는 10년 전 45kg 감량 후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헬스장 측은 스씨에게 회원권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유는 강한 체취로 불편을 겪는다는 다른 회원들의 민원이 접수됐다는 것이었다. 헬스장 측은 “오랫동안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다”라며 “경기 침체 속에서 모든 고객을 잘 대하려 노력했지만, 강한 냄새로 불편을 겪는다는 민원이 반복해서 접수됐다”고 말했다. 헬스장 측의 설명에 따르면, 스씨는 평소 땀을 많이 흘렸고, 그가 사용한 운동 기구 주변이나 지나간 자리에 강한 냄새가 났다는 민원이었다.스씨는 자신이 땀을 많이 흘리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여러 장의 수건으로 땀을 닦고 운동 기구를 덮는 등 다른 이용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씨에게 액취증이 있을 수도 있다” “헬스장은 원래 사람들이 땀을 흘리는 곳인데,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액취증, 심하면 수술 고려해야한편, 땀을 많이 흘리면 누구나 악취가 나지만, 남들보다 심한 사람은 액취증 때문일 수 있다. 액취증은 악취가 나는 땀을 만드는 특정 땀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거나 활성화돼 있는 게 원인이다.자가진단법도 있다. ▲흰옷을 입었을 때 겨드랑이 부위가 변색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암내가 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겨드랑이에 유독 땀이 많이 난다 ▲평소 귀지가 건조하지 않고 축축하고 끈적하다 ▲가족 중 액취증 환자가 있다 등 이중 해당 사항이 있다면 액취증일 확률이 높다. 액취증 치료에는 삭피술이 주로 시행된다. 겨드랑이를 작게 절개해 피하지방 일부와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수술이다.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 관리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땀이 난 옷은 바로 갈아입어 세균 증식을 줄이는 게 좋다. 마늘·양파·향신료 등 향이 강한 음식이나 음주는 일부 사람에서 체취를 두드러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 후 냄새가 심해진다면 줄이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제모를 통해 땀과 세균이 머무는 환경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7/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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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7/08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