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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영양 워크숍’ 신청하고 건강한 요리 만들어요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암 생존자를 위한 영양 워크숍’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유방·부인암 생존자와 가족 30명이 대상입니다. 4월 14일 오전 8시 40분 광주김치타운 본관 2층 체험교육장(광주 남구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암 생존자에게 필요한 하루 열량과 균형 잡힌 식사법에 대한 이론 교육 후 건강 요리 실습(유자된장소소, 연어버섯찜, 양배추김치) 시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61-379-7889)또는 카카오톡채널(광주전남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가능합니다. 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9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강원)미식학교(6일) ▲(경남)피로관리(6일) ▲(대구 경북)라인댄스(6일) ▲(제주 소아청소년)심리지지(6일) ▲(부산)음악치료(7일) ▲(충북 소아청소년)부모 심리지지(7일) ▲(국립암센터)암 생존자의 신경질환 관리(8일) ▲(울산)원예치유(9일) ▲(전북)근력강화운동(9일) ▲(제주)건강한 식생활(9일) ▲(충남)근력강화운동(9일) ▲(경남 소아청소년)흡연예방교육(9일) ▲(대구 경북 소아청소년)수준별운동(9일) ▲(대전)암 생존자의 건강관리(9일) ▲(경기)자녀양육 고민상담소(10일) ▲(인천)차와 명상(10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단국대병원, 4월의 암 강좌단국대병원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엽니다. ▲수면위생교육(16일) ▲싱잉볼 명상 세러피(17일, 24일, 31일) ▲라인댄스(18일, 25일) ▲근력강화운동(19일, 26일) ▲불안 다스리기(20일) ▲림프부종의 이해(27일) ▲재발 두려움(30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4~6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암센터 내 힐링룸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신청 및 문의는 전화(041-550-6422) 또는 카카오톡 채널(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분당서울대병원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강좌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강의를 진행합니다.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전립선암 치료법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해줍니다.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60분 동안 1동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됩니다. 유튜브 ‘분당서울대병원’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 없이 시청 가능합니다. 문의는 전화(031-787-2515)를 통해 가능합니다.자연주의 미식학교 신청하고 계절 음식 만들어요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연주의 미식학교’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4월 6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달 두 번 진행됩니다. 오전 10시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3층 입구에서 출발합니다. 회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며, 한 달에 한 번씩 참여 가능합니다. 모든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강원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전화(033-258-9038, 9201, 9273)를 통해 가능합니다.국립암센터, ‘캘리그라피로 피우는 내 마음의 꽃’ 강좌국립암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로 피우는 내 마음의 꽃’ 강좌를 개최합니다. 4월 22일 오후 2시 국립암센터 신관 3층 회의실2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암 환자와 가족 총 10명을 모집합니다. 상시 모집 중이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신청 및 문의는 031-920-1159를 통해 가능합니다.대구시, ‘바쁜 일상 속, 암은 쉬지 않습니다’ 강좌대구광역시가 시민건강놀이터, 대구의료원과 함께 ‘2026년 시민건강강좌: 바쁜 일상 속 암은 쉬지 않습니다’ 강좌를 개최합니다. 4월 17일 오후 2시 동산빌딩 3층 시민건강놀이터(대구광역시 중구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부 신지연 교수가 암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1688-2998로 가능합니다. 가평군 보건소, 암 검진 퀴즈 이벤트경기도 가평군 보건소가 국가 암 건강검진 퀴즈 이벤트 ‘설레는 봄, 검전해 봄’을 개최합니다. 가평군민을 대상으로 합니다. 네이버폼(buly.kr/8TsUALP)에 등록된 퀴즈를 4월 10일까지 풀면 참여 완료됩니다. 선착순 418분에게 장우산을 증정합니다. 암 검진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31-582-2488로 연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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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입맛이 없습니다. 약의 부작용으로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목이나 입안이 헐어서 먹는 것이 여간 고역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힘들지 않더라도 예전처럼 밥맛이 나지도 않습니다.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사각사각 씹히는 소리가 나거나, 달콤하거나 쌉싸래한 맛을 충분히 내는 채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맛있는 식사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식사입니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의 색이 다채로울수록 좋습니다. 흰색,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이 많이 섞인 것일수록 환자의 시각을 자극하면서 건강에도 좋습니다. 보는 즐거움이 있으면 밥을 더 많이 먹게 됩니다. 후각도 자극해야 합니다. 음식의 냄새를 충분히 즐기게 해주세요. 다만 청국장이나 찌개같이 냄새가 강한 음식은 그 냄새 때문에 오히려 입맛이 달아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식탁에 올리기 전에 김을 빼서 올리면 냄새가 덜 합니다.암 환자들이 느끼는 또 한 가지 불편함은 열감입니다. 속에서 열이 확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음식을 먹기가 싫어집니다. 열감을 완화시키는 시원한 음식을 한 가지씩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입니다. 이것저것 다 섞어서 갈아놓은 선식이나 분말 제품, 이런저런 채소를 섞어서 즙을 낸 것은 좋은 음식이 아닙니다. 준비하기에는 편할지 모르지만, 먹는 즐거움이 없습니다.조리 방법도 위생적이어야 합니다. 암 환자들은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져 있습니다. 음식에는 아무리 청결하게 한다고 해도 세균이 있습니다. 일반인은 어느 정도의 바이러스를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생적인 조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가끔은 외식을 즐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흔히 환자식은 자극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외식을 꺼리는데, 기분 전환을 위해 한 번씩은 외식해보세요. 외식은 아프기 전에 했던 행동 양식 중의 하나로 환자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것을 먹는 게 좋겠지만, 이왕 외식하기로 했다면 환자가 원하는 음식을 먹기를 권합니다. ‘몸에 좋은 것’만 강조하다 보면 ‘강요’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좋지 않습니다. 환자가 모처럼 얼큰하거나 맵거나 짠 음식을 기억해낼 수 있습니다. 평소 지나치게 자극적인 걸 좋아한 환자라면 고칠 필요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 번씩은 먹어도 괜찮습니다.“오늘 즐겁게 먹겠다. 이런 재미가 있구나!”“이제 내가 외출해도 잘 견디는 걸 보니 많이 건강해졌구나!”환자가 이와 같은 생각을 했다면 그건 성공한 외식입니다.즐거운 식사시간을 만드세요.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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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복도에서 슬리퍼를 끌며 휴대폰을 보고, 편의점을 오가는 청년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웃는 이모티콘이 가득했지만, 그는 끝내 답장을 보내지 못하고 화면을 꺼버립니다. 이 청년은 대학교 2학년에 올라가며 군 입대를 준비하던 스무 살입니다. 지금은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는 어머니를 돌보고 있습니다.가족의 형태가 간소화되고 젊은 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간병의 주역이 되는 ‘영케어러(Young Carer)’가 우리 곁에 부쩍 많아졌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가, 혹은 꿈을 키워가다가 갑작스러운 가족의 투병으로 자신의 시간은 멈춰버린 채 병원 복도에서 청춘을 보내는 이들이 많습니다.주변에서 말합니다.“가족이 너 하나인데 어쩌겠니?”“지금은 어쩔 수 없잖아.”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청년의 시간이 지금 어디에 멈춰 있는지, 그 청년이 무엇을 내려놓고 있는지에도 우리는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수면시간이 길어진 어머니 침대 옆에서 고개를 숙인 채 휴대폰만 바라보던 그 청년은, 금발 머리에 해골 모양 귀걸이를 한 멋쟁이였습니다. 왜 휴대폰만 보고 있느냐고 묻자, 다른 보호자들과 눈이 마주칠까 봐 시선을 피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지만,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사람을 대하는 일이 어렵다고도 했습니다.낯선 환경 속에서 ‘보호자’라는 새로운 역할까지 더해졌으니, 어색하고 불편한 것이 당연하다고 공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금세 웃어 보입니다. 유명한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객 응대를 잘해 사장님의 인정을 받았고, 그 돈으로 어머니 치료비에 보탬이 되었다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합니다. 조금 전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던 청년과는 전혀 다른, 또래다운 장난스러운 눈웃음을 가진 스무 살의 모습이었습니다.잠에서 깬 엄마가 미간을 찡그리자, 청년은 웃음을 거두고 어머니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말합니다.“괜찮아 엄마, 나 여기 있어. 우리 엄마 더 자자.”아기를 달래듯 어머니를 보듬는 그 모습에 시선이 머물자, 그는 짧게 말했습니다.“제가 해야죠.”단단한 말이지만, 안타깝게 들리기도 합니다. 잠시 식사를 하러 나간다고 하더니, 병원 지하 편의점에서 라면과 삼각김밥을 급히 먹는 모습도 보았습니다.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한참을 머뭇거리던 그는 조심스럽게 “머리 뿌리 염색을 하고 싶다”며 “때에 안 맞고 철없는 말인 것 저도 알아요”라고 서둘러 앞서 내뱉은 말을 취소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엄마도 너 머리 예쁘게 하고 오면 좋겠다. 엄마는 멋쟁이 아들이 좋아”라고 환자분이 말씀하였고 이내 아들은 편히 웃을 수 있었습니다.많은 보호자가, 특히 부모나 가족을 돌보는 젊은 자녀들은 ‘내가 즐거워도 될까?’라는 죄책감에 스스로를 가두곤 합니다.하지만 보호자 여러분, 괜찮습니다.잠깐 웃어도, 친구를 만나도,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하루를 보내도 괜찮습니다. 힘들다고 말해도 되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됩니다. 모든 걸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긴 여정을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살아가기 위한 방식입니다.환자는 당신의 표정을 먹고 삽니다. 간병은 단순히 약을 챙기는 일이 아닙니다. 당신이 잠깐이라도 진심으로 웃을 때, 그 밝은 에너지는 환자에게 “나 때문에 네 인생이 멈춘 게 아니구나”라는 가장 큰 안도감을 선물합니다.가끔은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정리하고,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병실로 향해 보세요. 당신의 단정한 모습은 병동이라는 그 특별한 공간에 평범한 일상을 불러오는 힘이 있습니다.“오늘 우리 딸, 아들 너무 예쁘네.” 그 한마디는, 그 순간만큼은 우리를 환자와 보호자가 아닌 평범한 가족으로 되돌려 놓습니다.혹시 누군가가 “네가 좀 더 해야지”라고 말한다면, 그 말은 한 번쯤은 그냥 흘려보내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삶은 간병인이라는 이름 뒤에서도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보호자 여러분, 환자 곁에서 조금 더 당당하게 예뻐지세요. 당신의 웃음소리와 단정한 모습이 환자에게는 그 어떤 치료제보다 강력한 희망의 신호가 됩니다.괜찮습니다. 잠깐 웃어도, 친구를 만나도,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하루를 보내도.괜찮습니다. 힘들다고 말해도 되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되고, 모든 걸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됩니다.당신의 삶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돌보는 사람도, 돌봄 속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입니다. 그 삶 역시, 멈추지 않아도 됩니다.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와 보호자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환자 모두가 오늘만큼은 서로 마주 보는 시선에 봄꽃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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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변비로 여겼던 증상이 사실은 췌장암의 신호였던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공개됐다.지난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 사우스벤플리트에 거주하는 여성 사라 윌리엄스(53)는 지난해 1월 배변 이상 증상을 느껴 동네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료진은 변비로 판단하고 완하제 복용을 권유했다.이후에도 증상은 지속됐지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다음 달, 손주를 돌보던 윌리엄스는 지인의 말로 눈이 노랗게 변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즉시 응급 상담 번호에 연락했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CT 검사를 받은 그는 이튿날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윌리엄스는 “남편과 함께 결과를 듣고 충격에 눈물을 터뜨렸다”며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건 느꼈지만 암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여러 차례 의료진에 증상을 호소했지만, 변비라는 이유로 번번이 약국에서 완하제를 사라는 안내만 받았다고 주장했다.진단 이후 그는 치료를 받지 않거나 항암치료, 수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결국 종양과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는 ‘휘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초기에는 성공적이었지만 이후 봉합 부위가 벌어지는 합병증이 발생해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폐 혈전과 패혈증까지 겹치며 상태가 악화됐다.약 4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같은 해 6월부터 12차례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치료 6주 만에 혈액 수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항암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간 농양 등 합병증이 반복됐고, 2026년 1월 검사에서는 암이 폐와 간 등으로 전이된 사실이 확인됐다.결국 그는 긴 대기 기간을 이유로 공공의료 대신 사비로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들은 치료비 마련을 위해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대표적인 ‘침묵의 암’이다. 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한 배 모양의 장기로,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해 에너지 대사를 조절한다. 그러나 위치상 종양이 생겨도 촉진으로 발견하기 어렵고, 장기 자체도 작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진단 시점이 늦어 치료 성과도 제한적이며, 환자 4명 중 1명만이 진단 후 1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췌장암은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특히 여성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비만 등이 꼽힌다. 전체 환자의 약 20%는 흡연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부 연구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췌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채식주의자는 육류 섭취자보다 발병 위험이 약 21% 낮았으며, 이는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경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식습관과 췌장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전문가들은 췌장암이 초기 증상이 모호한 만큼, 작은 변화라도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변비나 설사, 황달, 체중 감소 등이 반복될 경우 단순 소화기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윌리엄스 역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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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폐암, 간암과 함께 ‘3대 난치암’으로 꼽힙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효과도 제한적이기 때문인데요. 다만, 최근 생존율이 소폭 개선되고 있고, 예방과 조기 진단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변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해 국립암센터 우상명 센터장을 만났는데요. 췌장암 관련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바로 들려드립니다.-올해로 스물한 번째 맞이하는 암 예방의 날입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암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암 관리의 초점도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암이 생기기 전 단계에서 막는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치료 이후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정책과 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암 예방 수준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요?“우리나라는 암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예방 체계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가 암 검진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고, B형 간염 백신 의무화 정책을 통해 간암 발생을 줄이는 데도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간염 보유자에 대한 정기 추적검사(초음파·혈액검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있습니다.”-췌장암은 왜 여전히 ‘예후가 나쁜 암’으로 불리나요?“췌장암은 고형암 중에서도 치료 성적이 낮은 암입니다. 20년 전만 해도 7%를 웃돌았던 췌장암 5년 생존율이 현재 15%로 올라왔지만, 다른 암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낮습니다. 특히 췌장암의 80~90%를 차지하는 ‘췌장선암’은 여전히 치료 성적이 낮습니다.췌장암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암’입니다. 대장암, 폐암 등 기타 암종은 치료 반응이 높은 표적 항암제가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췌장암에서는 그런 효과를 내는 표적 항암제가 없으며 췌장암은 조직 특성상 항암제 침투가 잘 안 됩니다. 또한 췌장암은 다른 암 종보다 유전자 변이가 많아서 표적 항암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췌장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인자는?“췌장암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게 췌장암 생존율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가족력 등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흡연은 현재 알려진 췌장암 위험인자 중 가장 고위험인자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2~3배 높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전체 췌장암 발생률에서 약 20%를 차지합니다.당뇨병도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 자체가 췌장암 발생의 위험인자이기도 하지만 또한 역으로 췌장암이 발생하면 이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복통, 황달,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갑자기 성인 당뇨병이 발생하면 췌장암을 의심하셔야 합니다.술과 비만도 아주 큰 문제입니다. 술은 우리 사회에서 어느덧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술은 1급 발암물질입니다. 음주는 만성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과음 역시 결과적으로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칼로리 과잉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지고, 비만은 체내 인슐린과 성호르몬 농도를 변화시켜 암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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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에너지원이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몸과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유방암을 비롯한 일부 암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6일 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이영석 원장이 유튜브 채널 ‘헬스조선’을 통해 “우리 몸은 하나의 토양과 같고, 음식은 그 토양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라며 유방암에 좋지 않은 음식 세 가지를 소개했다. 각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트랜스지방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불포화지방산의 구조가 뒤집히면서 생성되는 지방이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낮춰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주로 튀김, 과자, 빵 등 가공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혈중 트랜스지방 수치가 높으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프랑스 남파리대 연구소 베로니크 챠제 박사 연구팀이 25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혈중 트랜스지방 수치가 높은 여성은 수치가 낮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두 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이 원장은 “식이요법을 할 때 지방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 중 트랜스 지방이 가장 좋지 않다”며 “주로 기름을 고온에서 가열하는 튀김 요리를 할 때 생기는 지방이 발암물질이 된다”고 했다. ◇정제 탄수화물정제 탄수화물은 도정 및 가공 과정에서 곡물의 껍질을 제거한 탄수화물이다. 백미, 흰 밀가루, 설탕 등이 대표적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섭취 후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 체내 혈당 수치는 70~100mg/dL인데, 식후 1시간 내 혈당이 140mg/dL을 넘어 180mg/dL 정도로 치솟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했다고 본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췌장 건강이 악화해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혈당스파이크는 특히 암 환자에게 위험하다. PET-CT 검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 암세포는 탄수화물에 들어 있는 포도당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포도당이 인체에 있는 암세포에 우선적으로 흡수된다. 암세포에 흡수되고 남은 양을 나머지 정상 세포가 나눠 흡수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이 원장은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나면 그건 나쁜 탄수화물”이라며 “정제 탄수화물은 암 세포를 먼저 배부르게 먹인 다음 나머지를 갖고 정상 세포를 먹인다”고 했다. 따라서 암 환자라면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현미, 보리, 귀리, 퀴노아와 같은 통곡물이나 렌틸콩, 병아리콩, 검은콩과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가공육가공육은 맛과 보존성을 개선하기 위해 염장, 훈제, 건조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친 고기다.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이 대표적이다. 가공육을 과다 섭취하면 암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가공육을 만들 때 가공육의 풍미를 증진하고 산패를 막고자 아질산나트륨이라는 보존제가 들어가는데, 가공 과정에서 단백질과 반응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한다. 니트로사민은 주요 발암의심물질 중 하나로 간이나 소화기관 등에서 암을 발생시킨다. 이에 이영석 원장은 “굳이 발암물질로 분류된 음식을 먹을 필요가 있겠냐”며 “고지방, 고열량 음식 중 가공육은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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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광주전남지역암센터, ‘제19회 암 예방의 날 걷기’ 챌린지화순전남대병원이 광주전남지역암센터, 국민건강보험, 광주전남제주지역본부와 함께 ‘제19회 암 예방의 날 걷기’ 챌린지를 개최합니다.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걷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워크온’을 내려 받은 후 10만 보 이상(하루 최대 5000보 인정) 걸으면 참여 완료됩니다. 4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500명에게 지급합니다. 문의는 1899-0000으로 가능합니다.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9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충남)재발 두려움(3월 30일) ▲(경남 소아청소년)학교복귀지원(30일) ▲(대구 경북 소아청소년)바른자세(30일) ▲(울산)심리지지3(31일) ▲(전북)상지 기능개선운동(31일) ▲(강원)운동(4월 1일) ▲(경기)이완명상(1일) ▲(경남)직업복귀(1일) ▲(국립암센터)토닥토닥 내마음(1일) ▲(대구 경북)바른걷기(1일) ▲(대전)림프부종관리(1일) ▲(충북)암 생존자의 성건강(1일) ▲(인천)직업복귀 준비1(1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수준별운동(3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서울대암병원, 4월의 암 강좌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4월 무료 강좌를 엽니다. ▲봄철 암 예방 식단(4월 4일, 23일) ▲음악치료(6일, 20일) ▲환우와의 대화: 배꽃차와 이야기(8일) ▲펠트 세러피: 양모 폼폼 비누(16일) ▲청년 암 환자를 위한 자기돌봄(23일) ▲체조와 함께하는 웃음 명상(27일) ▲항암 치료 시 증상 관리(28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상시 접수 가능하며, 홈페이지(cancer.snuh.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장 절제술, 위절제술, 유방암 수술을 한 암 환자들을 위한 유료 교육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2-2072-7451) 또는 카카오톡 채널(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제주대병원, 암 환자 무료 강좌제주지역암센터에서 암 환자를 대상으로 4월 강좌를 엽니다. ▲하복부기능개선운동(4월 1일, 22일) ▲림프부종(7일) ▲근력 강화 운동(8일) ▲영양식생활 관리(9일, 15일) ▲나를 위한 치유 요가(23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암센터 내 상담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프로그램별 스케줄은 홈페이지(jejurcc.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64-717-2353)를 통해 가능합니다.국립암센터, ‘암 환자의 영양 관리’ 강좌국립암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암 환자의 영양 관리’ 강좌를 개최합니다. 4월 8일 오후 2시 국립암센터 신관 3층 회의실2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암 환자와 가족 총 10명을 모집합니다. 상시 모집 중이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신청 및 문의는 031-920-1159를 통해 가능합니다.‘토이박스’ 신청하고 어린이날 선물 받으세요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 코리아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어린이에게 ‘토이박스’를 선물합니다. 연령에 맞는 장난감으로 한 명당 한 개의 장난감을 제공합니다. 36개월 이상부터 13세 이하의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3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신청 기한은 4월 10일까지입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 내 구글폼(buly.kr/DlLBMWq)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문의는 02-766-7673으로 전화하면 됩니다.제주지역암센터, 암 생존자 수기 공모전제주대병원이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암 생존자 수기 공모전 ‘권역 센터와 함께 만든 변화의 여정’을 개최합니다. 제주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이용 경험자가 대상입니다. 권역센터를 통해 얻은 위로와 회복의 순간을 암 조기 발견 경험담과 암 경험 사례, 간병 이야기, 희망찬 암 극복 이야기를 A4 용지 두 장 이내로 작성하면 됩니다(맑은 고딕, 글자 크기 11pt, 줄 간격 160). 작품은 4월 15일까지 방문 접수(제주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신청받습니다. 문의사항은 1577-9740 또는 064-717-1964, 2332로 연락하시면 됩니다.남성 암 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가 남성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에서 찾는 몸과 마음의 회복’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의료전문가와 함께 운동과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암 진단 후 수술, 항암, 방사선을 끝낸 지 6개월이 지나며 야외활동이 가능한 남성 암 생존자가 대상입니다. 5월 20일 오전 8시 30분 국립김천치유의숲(경북 김천시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방문(1동 2층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전화(053-200-3562, 3565) 또는 카카오톡채널(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신청 가능합니다. 4월 24일까지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대전세종충청지역암센터, 국가 암 검진 수검 이벤트대전지역암센터가 가을철 국가 암 검진 수검 이벤트 ‘봄처럼 피어나는 내 건강 국가암검진으로 들여다 봄!’을 진행합니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짝수년도 출생자가 5월 31일까지 개인별 해당 암 검진 중 하나만 수검을 완료하면 됩니다. 추첨을 통해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500명에게 지급합니다. 암 검진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44-251-7444로 연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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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혈액학회가 오늘(26일)부터 사흘간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2026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6)’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전 세계에서 역대 최다인 809편의 초록이 접수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대한혈액학회의 국제적 성장을 언급했다. 대한혈액학회 김석진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은 “올해 ICKSH 2026에 접수된 초록이 역대 최대 규모인 809편과 1400명의 참석자가 등록했다는 점은 학회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혈액학 분야의 학문적 역량을 결집하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학회는 필수 세포독성항암제에 대한 공급 불안도 제기했다. 특히 호지킨림프종 표준치료법인 ABVD에 포함된 블레오마이신이나 혈액암 전반에 사용되는 도노마이신과 같은 고전 항암제에 대한 품절사태가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혈액학회 임호영 홍보이사(전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표적치료제나 면역관문억제제 등과 같은 신약이 계속 개발되면서 치료에 기초가 되는 항암제의 생산 가치가 떨어지며 생산이 멈추거나 수입이 끊기는 현상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약값이 너무 낮아 생산하거나 수입하려는 회사가 없는 게 현실이다.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이 되어도 원료 수급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환자들이 고가의 약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혈액학회 김혜리 홍보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종양혈액과)은 “희귀의약품을 도입하려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의약품이 품절위기에 있는 현실에서 안전한 의료는 어려울 것 같다”며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면 치료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해석이다.한편, 지난 2018년 국제대회로 전환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ICKSH는 매년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개국에서 1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혈액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ICKSH 2026에서는 총 97개의 초청 강연과 함께 심사를 거친 302편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강연으로는 ▲‘What Makes a Stem Cell and How Does It Go Bad’ ▲‘Mechanism-Driven Combination Targeted Therapies for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Hematopoietic Stem Cell Gene Therapies’ ▲‘High-Risk Multiple Myeloma in 2026: Early Intervention, MRD-Driven Therapy, and Beyond’ 등 네 가지 주제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혁신적 치료 전략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혈액학회 임호영 홍보이사는 “ICKSH 2026은 혈액학 최신 치료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혈액학의 미래 구성원인 학생과 전공의를 위한 강의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연구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아시아 세션’을 비롯해, 미국 및 유럽 혈액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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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20대 유명 인플루언서가 림프종을 근육통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출신 인플루언서 왕웨이첸(29)은 2021년 겨드랑이 부위의 부종과 통증을 처음 느꼈다. 그는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근육에 무리가 생긴 것으로 여겼지만, 이후 해당 부위에서 멍울이 만져지자 병원을 찾았고 결국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그는 치료 과정에서 탈모 등 화학요법 부작용을 겪었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병 일상과 메시지를 공유하며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왔다. 그러나 치료에도 종양은 지속적으로 커졌고, 지난해 12월 31일 새해 인사를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이후 지난 2월 초 지인의 추모글이 올라왔으며 최근 그의 사업 운영사가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림프종은 혈액암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면역 세포들이 종양화돼 조절을 받지 않고 증식하는 여러 종류의 림프계 암을 통칭한다.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며, 비호지킨 림프종이 약 5~10배 더 흔하다. 일반적으로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비호지킨 림프종은 20대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2026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악성 림프종은 전체 암의 약 2.2%를 차지하며, 남녀 비는 약 1.4대 1로 남성에서 더 많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25.8%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70대(21.4%)와 50대(17.2%)가 뒤를 잇는다.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 등 일부 바이러스와 면역 이상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장기이식 환자, 후천성면역결핍증, 선천성 면역결핍증, 자가면역질환 환자 등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 없는 림프절 비대로, 환자의 약 70%가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단단한 멍울이 서서히 커지는 양상이 흔하다. 이 밖에도 발열, 체중 감소, 야간 발한, 피로감, 가려움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원인 불명의 발열과 밤에 식은땀이 나는 증상, 6개월 사이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는 경우는 ‘B 증상’으로 불리며, 이 경우는 림프종이 전신으로 퍼져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치료는 악성도와 병기에 따라 달라지며, 주된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다. 혈액암의 특성상 수술적 치료는 제한적으로 시행되며, 재발하거나 고위험군인 경우, 고용량 항암 치료 후 조혈모세포를 이식하여 완치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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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너티 선샤인.얼핏 로맨틱 영화의 제목 같기도 하지요. 직역하자면 ‘영원한 햇살’이라는 뜻입니다.얼마나 가슴이 벅차고 눈이 부시겠습니까? 아무도 모르는 이런 흠이 없는 햇살을 암 환자는 종종 느끼곤 합니다. 하늘이 내리는 마지막 축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선생님 죽음이 두렵지 않을까요?”“그렇지 않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십니다.”마음을 비우면 축복이 들어올 자리가 생깁니다. 비우면 채워 준다는 의미를 저는 죽음을 앞둔 환자를 통해 경험합니다.환자들이 때가 되어 돌아가실 때의 모습은 각양각색입니다. 그중 가장 축복받은 건 지상에서의 마지막을 편안히 보내는 분들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진통제를 쓰지 않아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그런 환자들을 보며 ‘고통은 결코 인간을 지배하지 못하는구나’라는 믿음을 얻었습니다. 오늘은 임종의 순간에 관해 얘기해볼까요.몇 년 전 난소암으로 난소와 자궁을 적출한 어떤 환자가 있었습니다. 수술 후 1년 지났을 때 암이 재발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난소 주위는 물론, 골반뼈와 간과 폐에도 암세포가 전이돼 있었습니다. 암센터에서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보호자와 함께 대전에 있는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겼습니다. 온몸이 퉁퉁 붓는 데다가 배에는 복수가 차서 만삭 때보다 배가 더 불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스피스 병동에 간 지 3일 만에 복수가 다 빠지고 진통제를 맞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고통이 사그라졌습니다. 제가 그 환자를 문병 갔을 때, 보호자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를 보며 저는 보호자에게 “이번 주와 다음 주를 잘 지켜보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스완송. 백조의 노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조가 죽기 직전 부르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일컫는 말로, 예술인들의 마지막 기량 발휘를 의미합니다. 암 환자의 경우에서라면 임종 직전 완쾌가 돼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걸 말하지요. 그 환자의 상태가 좋아진 게 백조의 노래인지, 아니면 진짜로 기적이 일어난 일인지는 1~2주 안에 판명이 날 것이었습니다.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모든 것을 비워 버리고 겸허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놀랄 만큼 평온하고 의식도 또렷합니다. 남아있는 자식 걱정, 살고자 하는 미련까지도 모두 잊어버리면 평화가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이런 ‘놓아버림’ 때문에 좋아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일들이 육체를 넘어 영적인 세계라는 게 분명 존재한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제가 다시 서울로 돌아온 뒤에도 그 환자는 여전히 상태가 좋았습니다. 백조의 노래라는 판단이 섰지만, 어쨌거나 마지막을 고통 없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것 역시 크나큰 축복이라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다음 주, 환자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눈부시게 보내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보호자는 제게 전화를 걸어 작별 인사를 전해주었습니다.“잠을 자다가 편히 갔습니다.”환자가 고통 없이 편히 가는 것만큼 남아있는 가족에게 큰 축복은 없습니다. 환자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남기고 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임종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환자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합니다. 마지막을 예감하면 여러 가지 준비를 시작하지요. 목욕을 시켜달라고 하거나, 이런저런 축복과 감사의 말을 남기기도 합니다. 보고 싶은 사람을 얘기하기도 하고요. 가능하다면 정신이 맑고 의식이 있을 때 모든 준비를 끝내는 게 좋습니다.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나 친구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편지로 써 놓는 방법도 좋지요. 남겨질 가족들에게 사랑을 남기고 가면, 가족들은 그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제가 먼저 가 있을게요.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동안 도와줘서 더 오래 살았습니다. 당신과 함께해서 고마워요. 행복했습니다.” 남겨질 이들에게 축복이 넘치는 말들을 해주세요. 그러면 그들은 빈자리를 슬퍼하기보다 남기고 간 사랑을 기억하고, 앞으로 다시 만날 날이 기약할 겁니다.그러나 가끔은 불행하게도 인격적인 죽음을 맞지 못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너 때문에 내가 죽는다”라고 저주나 비난을 하면서 죽어갑니다. 남겨진 가족들도 고통이고, 떠나는 본인도 고통 속에서 삶을 마감하게 되는 겁니다. 화해할 일이 있으면 얼른 하세요. 싸운 사람, 원한 맺힌 사람이 있으면 빨리 마음을 풀어 놓으세요.의사들은 자신의 환자에게 임종의 시간이 다가오면 대충 짐작합니다. 보호자들은 임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달라고 의사에게 미리 부탁해놓으세요. 준비 없이 황망하게 보내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최선을 다해 환자를 위로하고 투병을 격려해야 하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면 마음으로 서서히 보낼 준비를 해야 합니다. 통곡하거나 까무러치는 행동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삶에는 인간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태도는 운명을 담담하면서도 평온하게 받아들이고,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에는 서로를 축복하면서 지상의 마지막 햇살을 함께 감사하고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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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게 스트레스는 늘 함께한다. 진단을 받는 순간부터 치료 과정,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재발에 대한 불안까지 이어지며 치료가 끝난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이런 만성 스트레스가 암의 진행을 빠르게 하고 면역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폴란드 브로츠와프 의대 연구진은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질병 경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는 암의 5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유형을 나눠 진행됐다.◇몸 긴장 상태… 호르몬·면역 변화 유발연구에 따르면 만성 스트레스는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다. 몸이 오랜 시간 '위험 상황'에 놓인 것처럼 반응하는 상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과 교감신경계가 계속 활성화되면서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게 유지된다. 연구진은 "이로 인해 염증이 증가하고 면역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면역력이 약해지면 암세포를 감시하고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동시에 만성 염증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는 암세포가 더 잘 자라고 퍼지기 쉬운 조건이 된다. 또한 종양 주변 환경에도 변화가 생겨 혈관 생성이나 암세포 이동, 치료 저항성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영향은 가능성이 확인된 수준이며, 실제 환자에서 스트레스만의 영향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했다.◇암 종류 따라 스트레스 영향 달라스트레스의 영향은 암의 종류와 예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처럼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암에서는 오랜 기간 지속되는 불안과 긴장이 특징이다. 환자들은 재발 걱정과 치료 후유증 속에서 생활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질병 경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반면 췌장암이나 난소암처럼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서는 우울감과 심리적 고통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이런 증상이 진단 이전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연구진은 이를 단순한 감정 반응이 아니라, 염증 반응과 사이토카인(IL-6 등) 증가와 같은 생물학적 변화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심리치료도 치료… 스트레스 관리 중요연구진은 심리치료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치료의 일부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연구를 종합하면 심리적 개입은 불안과 우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며, 코르티솔과 일부 염증 지표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심리치료가 생존 기간을 직접 늘린다는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또한 치료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됐다.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는 환자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관리가 필요한 생물학적 요인"이라며, ▲정신종양학 치료 확대 ▲스트레스 선별검사 ▲조기 개입 ▲보호자 지원 ▲디지털 기반 장기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했다. 공동 저자인 카타르지나 헤르베트코는 "만성 스트레스는 통증이나 영양 상태처럼 반드시 관리해야 할 요소"라며 "암 치료에서 핵심 변수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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