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61kg 뺀 여성, 예상치 못 한 ‘문제’ 발생… 무슨 일?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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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시비어​ 체중 감량 전후(왼쪽부터) /사진='익스프레스(Express)' ​
비만 수술이나 체중 감량 주사 대신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6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해외 사례가 공개됐다. 다만 체중 감량 과정 중 늘어진 피부는 남은 과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익스프레스(Express)’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30대 여성 멜라니 시비어는 한때 체중이 159kg에 달했으나, 현재는 약 98kg까지 감량했다. 의류 사이즈도 32에서 14로 줄어들었다. 그는 체중 증가 원인으로 스테로이드 복용과 스트레스에 따른 폭식, 잦은 음주 습관 등을 꼽았다.

한때 시비어는 비만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학창 시절 고혈압을 겪었고, 이로 인해 뇌에 체액이 축적되면서 시력이 손상됐다. 또한 체형에 대한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겪으며 폭식을 반복하는 악순환을 겪었다.

가족과의 여행 이후 건강을 되찾기로 결심한 그는 의료 상담을 받았지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대신 생활습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수영과 아쿠아 운동 등 비교적 부담이 적은 운동부터 시작했다. 하루 25분 운동으로 출발해 점차 시간을 늘렸고, 이후에는 주 6회 운동과 하루 1만 보 걷기를 실천했다.

식단도 대대적으로 바꿨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서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의 식사를 했고, 음식 섭취량을 계량해 관리했다. 술을 끊었고, 충분한 수분 섭취도 병행했다.

그 결과 체중이 서서히 감소했다. 시비어는 “굶는 것이 아니라 영양 있는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작은 변화부터 시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또 다른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시비어의 경우 늘어진 피부가 문제였다. 살이 빠진 뒤 팔과 복부에 피부가 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피부가 얇아지면서 손상되기 쉬워지는 등 신체적·정신적 부담도 있었다. 시비어는 “늘어진 피부가 실제로 다섯 번이나 찢어졌다”면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급격한 체중 감량 시 피부가 늘어지는 이유로 ▲피부 탄력 손상 ▲피하지방·근육량 감소 ▲장기간 비만 상태에서 피부가 늘어난 상태로 몸이 적응한 점 등이 있다. 오랫동안 체중이 많이 나갔던 사람일수록, 단기간에 크게 감량할수록 피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

피부 늘어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너무 빠르게 빼기보다 서서히 감량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유지 및 증가시키며, 충분한 단백질과 비타민C 등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금주, 적절한 수분 섭취, 자외선 차단 등 기본적인 피부 관리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