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10대 때 무릎 아래에 생긴 작은 혹이 희귀 뼈암으로 확인돼 결국 다리를 절단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모하메드 메르코(22)는 15세 때 무릎 아래에 작은 혹이 튀어나온 것을 발견했다. 혹은 포도알만 한 크기였고 통증도 없었다. 그는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무릎 바로 아래 단단한 포도알 크기의 혹이 튀어나온 정도였다"고 말했다.
메르코는 혹시 몰라 병원을 찾았다. 당시 의료진은 단순한 뼈 과성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 일정을 잡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수술이 크게 지연됐다. 그사이 혹은 계속 커졌다. 약 6개월마다 크기가 두 배씩 커졌고, 포도알만 하던 혹은 테니스공 크기가 됐다. 이후에는 뼈 주변을 둘러싸듯 자라기 시작했다.
혹이 빠르게 커지자 의료진도 단순한 뼈 돌출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검사 결과, 혹은 희귀 뼈암의 일종인 연골육종으로 확인됐다. 메르코는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놀랐지만 믿기지 않았다"며 "내가 암이라고 믿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스스로 아니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종양을 뼈에서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고, 결국 다시 자랐다. 2023년 암이 재발했지만, 당시 경제적 사정 때문에 일을 쉬고 다시 수술을 받기 어려웠다. 메르코는 반복적으로 영상검사를 받으며 혹의 변화를 지켜보는 상태로 지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혹은 일상을 크게 무너뜨렸다. 혹이 커질수록 무릎을 굽히기 어려워졌고, 걷는 것도 힘들어졌다. 통증도 점점 심해졌다. 20세 무렵에는 거의 걷기 어려울 정도였고, 하루 종일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메르코는 "빠져나갈 수 없는 어두운 우물에 갇힌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첫 수술 이후에도 병이 다시 진행되자 메르코는 다시 수술을 받는 대신 자연적인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려 했다. 수술이 너무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사이 종양은 더 커졌다. 처음 포도알 크기였던 혹은 어느새 축구공만 한 크기가 됐다. 통증은 견디기 어려워졌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졌다.
결국 메르코는 2026년 3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번 수술은 단순히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 아래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이었다. 그는 "다리 절단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고, 늘 너무 극단적이라고 느꼈다"면서도 "하지만 통증이 너무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는 거의 잠을 잘 수 없었고, 낮에도 극심한 고통이 계속됐다"며 "정신적으로도 너무 지쳤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수술 후 메르코는 절단 부위에 환상통을 겪고 있지만, 전반적인 회복 과정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때 다리를 잃는다는 생각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자신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현재 SNS를 통해 자신의 회복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메르코는 "다리를 잃은 뒤 오히려 예전보다 나 자신에 대해 더 좋게 느끼고 자신감도 커졌다"고 말했다.
연골육종은 연골을 만드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뼈종양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연골육종은 골육종 다음으로 흔한 악성 뼈암으로, 주로 골반, 어깨, 갈비뼈, 팔과 다리의 뼈끝 부위에 생긴다. 메르코처럼 무릎 근처의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연골육종은 처음부터 건강한 뼈에서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생기기도 하고, 내연골종이나 골연골종 같은 양성 뼈종양이 악성으로 변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 통증이 없거나 단순한 혹처럼 보일 수 있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혹이 커지고 통증, 관절 운동 제한,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몸에 생긴 단단한 혹이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계속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고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면 단순한 멍울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뼈 주변에 단단하게 만져지는 혹이 커진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모하메드 메르코(22)는 15세 때 무릎 아래에 작은 혹이 튀어나온 것을 발견했다. 혹은 포도알만 한 크기였고 통증도 없었다. 그는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무릎 바로 아래 단단한 포도알 크기의 혹이 튀어나온 정도였다"고 말했다.
메르코는 혹시 몰라 병원을 찾았다. 당시 의료진은 단순한 뼈 과성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 일정을 잡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수술이 크게 지연됐다. 그사이 혹은 계속 커졌다. 약 6개월마다 크기가 두 배씩 커졌고, 포도알만 하던 혹은 테니스공 크기가 됐다. 이후에는 뼈 주변을 둘러싸듯 자라기 시작했다.
혹이 빠르게 커지자 의료진도 단순한 뼈 돌출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검사 결과, 혹은 희귀 뼈암의 일종인 연골육종으로 확인됐다. 메르코는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놀랐지만 믿기지 않았다"며 "내가 암이라고 믿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스스로 아니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종양을 뼈에서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고, 결국 다시 자랐다. 2023년 암이 재발했지만, 당시 경제적 사정 때문에 일을 쉬고 다시 수술을 받기 어려웠다. 메르코는 반복적으로 영상검사를 받으며 혹의 변화를 지켜보는 상태로 지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혹은 일상을 크게 무너뜨렸다. 혹이 커질수록 무릎을 굽히기 어려워졌고, 걷는 것도 힘들어졌다. 통증도 점점 심해졌다. 20세 무렵에는 거의 걷기 어려울 정도였고, 하루 종일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메르코는 "빠져나갈 수 없는 어두운 우물에 갇힌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첫 수술 이후에도 병이 다시 진행되자 메르코는 다시 수술을 받는 대신 자연적인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려 했다. 수술이 너무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사이 종양은 더 커졌다. 처음 포도알 크기였던 혹은 어느새 축구공만 한 크기가 됐다. 통증은 견디기 어려워졌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졌다.
결국 메르코는 2026년 3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번 수술은 단순히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 아래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이었다. 그는 "다리 절단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고, 늘 너무 극단적이라고 느꼈다"면서도 "하지만 통증이 너무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는 거의 잠을 잘 수 없었고, 낮에도 극심한 고통이 계속됐다"며 "정신적으로도 너무 지쳤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수술 후 메르코는 절단 부위에 환상통을 겪고 있지만, 전반적인 회복 과정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때 다리를 잃는다는 생각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자신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현재 SNS를 통해 자신의 회복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메르코는 "다리를 잃은 뒤 오히려 예전보다 나 자신에 대해 더 좋게 느끼고 자신감도 커졌다"고 말했다.
연골육종은 연골을 만드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뼈종양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연골육종은 골육종 다음으로 흔한 악성 뼈암으로, 주로 골반, 어깨, 갈비뼈, 팔과 다리의 뼈끝 부위에 생긴다. 메르코처럼 무릎 근처의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연골육종은 처음부터 건강한 뼈에서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생기기도 하고, 내연골종이나 골연골종 같은 양성 뼈종양이 악성으로 변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 통증이 없거나 단순한 혹처럼 보일 수 있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혹이 커지고 통증, 관절 운동 제한,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몸에 생긴 단단한 혹이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계속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고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면 단순한 멍울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뼈 주변에 단단하게 만져지는 혹이 커진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