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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최수연 기자 2026/05/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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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40대 남성이 개구리 분비물을 이용한 민간요법을 받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건강 관리 코치였던 크리스티안 트렌드(40)는 영국 레스터의 한 아파트에서 민간요법인 ‘캄보(Kambo)’를 받다 사망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이 민간요법을 시행한 41세 남성을 독극물 투여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캄보란 아마존 원주민에게서 유래된 민간요법의 일종이다. 아마존에 서식하는 거대 잎개구리의 피부에서 추출한 분비물을 건조한 뒤, 피부에 인위적으로 화상을 입혀 상처 부위에 바른다. 현지에서는 이 방법으로 독소를 배출해 신체를 정화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며 중독과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 캄보 의식을 받았다고 알려진 배우 올랜드 블룸은 ‘GQ’와의 인터뷰에서 “캄보 의식을 받으면 죽음에 이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몸속 노폐물이 배출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활짝 열린 듯한 느낌을 받지만, 그 순간 몸에 가해지는 고통은 엄청나다”고 밝힌 바 있다. 희귀암 병력이 있던 크리스티안 트렌드 역시 신체를 정화한다는 이유로 캄보 의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의학 전문가들은 캄보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경고한다. 오히려 독성이 있기 때문에 발작과 심박수 증가, 극심한 저혈압을 포함한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민간요법을 진행하는 동안 설사와 심한 구토가 나타나며, 신장, 간, 췌장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약사이자 독성 관리 전문가인 브라이언 쿤은 “캄보를 비롯한 어떤 민간요법도 권장하지 않는다”며 “어떤 질병에 대해서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고, 이에 대해선 더 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캄보로 인한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호주에서는 한 여성이 캄보 의식을 받다 급성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고, 2021년에는 45세 남성이 식도 파열로 목숨을 잃었다. 호주 의약품관리국은 캄보에 사용하는 물질을 ‘판매·공급 및 사용 금지가 필요할 정도로 건강에 위험한 물질’ 범주에 속하는 독극물로 분류하고 있다.크리스티안 트렌드의 유가족은 이 민간요법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영국 정부는 “대체 요법을 고려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하며, 신체에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 등 위험 사항을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5/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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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5/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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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의 한 의사가 환자의 문신을 종양 위치 표시로 착각해 건강한 대장 부위를 잘못 절제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6일(현지시각) BBC, 웨일스 온라인(WalesOnline) 등 외신에 따르면 북웨일스 지역 국민보건서비스(NHS)를 관리하는 베치 카두왈라드르대 보건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고를 공개했다.사고는 웨일스 귀네드주에 위치한 이스비티 귀네드 종합병원에서 발생했다. 익명의 대장암 환자는 종양 제거를 위한 수술을 받고 있었는데, 의료진은 수술 전 종양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의료용 염료 표식을 남겨둔 상태였다.하지만 수술 중 외과의사는 종양 위치를 찾는 과정에서 환자의 문신을 의료용 표식으로 착각했다. 그 결과 암 조직이 있는 왼쪽 대장이 아닌 건강한 오른쪽 대장을 광범위하게 절제했다. 보건위원회 보고서는 “외과의는 좌측 결장 절제술이 아닌 우측 결장 절제술을 확대 시행했고, 이로 인해 외과의는 암이 없는 장 부위를 제거하게 됐다”고 기술했다. 결국 환자는 암 조직이 남아 있는 상태가 됐고, 추가 수술을 준비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베치 카두왈라드르대 보건위원회가 지난 1년간 기록한 10건의 ‘Never Events(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건)’ 중 하나로 분류됐다. 이는 의료기관이 안전 지침을 준수했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했음에도 발생한 중대한 의료 과실을 의미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간 보고된 10건 중 5건은 수술 부위 오류였으며, 이외에도 잘못된 의료기기 삽입, 수술 도구 체내 방치, 약물 투여 오류 등이 포함됐다.한편 대장암은 대장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주로 S상결장과 직장에서 많이 발견된다. 부위별 발생 비율은 맹장·상행결장 약 25%, 횡행결장 15%, 하행결장 5%, S상결장 25%, 직장-S상결장 접합부 10%, 직장 20% 정도로 보고된다.대장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우측 대장암은 대장 내부 공간이 비교적 넓고 내용물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 소화불량, 복통, 검은색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 만성 출혈로 인한 빈혈 때문에 어지럼증이나 빈맥,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한다.반면 좌측 대장암은 대장이 상대적으로 좁아 배변 관련 증상이 두드러진다. 혈변이나 배변 습관 변화, 잔변감, 변 굵기 감소, 점액변, 복통 등이 대표적이다. 경우에 따라 체중 감소나 배뇨 불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장암최수연 기자2026/05/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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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5/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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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겪은 뒤 의식을 잃고 응급 뇌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미국 건강 매체 '투데이닷컴'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에 사는 니콜 발레트(42)는 지난 4월 21일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마친 뒤 남편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특별한 지병 없이 건강하게 생활해왔던 그는 불과 몇 시간 뒤 생사가 오가는 응급수술을 받게 됐다.남편 제이콥 발레트(52)에 따르면 니콜은 출근 도중 갑자기 심한 메스꺼움과 극심한 두통을 느꼈다. 그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주유소에 차를 세운 뒤 차 안에서 구토를 했고, 이후 남편에게 전화해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다.남편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라고 권했지만, 통화 도중 갑자기 전화가 끊겼다.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남편은 직접 아내를 찾으러 나섰고, 그 순간 디트로이트 소방 당국으로부터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병원 검사 결과 니콜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출혈성 뇌졸중을 겪고 있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이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발생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특히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메스꺼움, 구토, 시야 이상, 목 경직, 의식 저하, 마비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니콜은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뇌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뇌부종을 줄이기 위해 두개골 일부를 제거해야 했다. 수술 직후 니콜은 인공호흡기와 영양 공급 튜브를 단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뇌졸중 후유증으로 몸 왼쪽을 움직이지 못했다.이후 의료진은 니콜의 뇌동맥류 원인이 선천성 혈관 질환인 동정맥기형(AVM)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정맥기형은 동맥과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얽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혈관 구조와 달리 혈류 압력이 높아 혈관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출혈이나 뇌동맥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동정맥기형은 평생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아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두통이나 경련, 감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할 경우 니콜처럼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현재 니콜은 재활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몸 한쪽을 움직이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지팡이를 짚고 걷고 왼손으로 물건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남편은 "기억력 일부와 신체 기능은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특유의 유머감각은 그대로"라며 "반드시 예전의 니콜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파열된 뇌동맥류는 사망률이 50~6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응급 질환이다. 생존하더라도 약 66%는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에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뇌동맥류를 예방하려면 금연과 절주, 혈압·혈당 관리 등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도 도움이 된다. 특히 40대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뇌혈관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조기에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뇌질환장가린 기자 2026/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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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2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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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최수연 기자 2026/05/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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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팔 저림 증상을 보인 뒤 단 15일 만에 세상을 떠난 11세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에 사는 알리시아 아델(11)은 지난 4월 아침에 잠에서 깬 뒤 한쪽 팔이 저린 증상을 느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상 증상처럼 보였지만, 몇 시간 뒤 저림 증상이 얼굴과 다리까지 번지면서 급히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알리시아의 어머니 아만다 악시아크는 "처음에는 의사들이 뇌졸중을 의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 알리시아는 수술이 어려운 희귀 뇌종양인 '미만성 정중선 신경교종' 진단을 받았다. 알리시아는 진단 후 불과 13일 만인 지난 4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첫 증상이 나타난 지 15일 만이었다. 어머니 아만다는 "세상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며 "내 세상이 무너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시아는 누구보다 따뜻한 아이였다"며 "항상 다른 아이들을 챙기고 돌보려 했다"고 했다.알리시아는 세 명의 오빠를 둔 막내딸이었다. 평소 춤과 체조에 재능이 있었고, 수영도 즐겼다. 학교 교사들 역시 "항상 밝은 미소와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던 학생이었다"고 기억했다.아만다는 "진단 전까지 이런 병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수십 년째 치료법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고 연구 지원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다른 가족들이 같은 고통을 겪지 않도록 연구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미만성 정중선 신경교종은 뇌와 척수의 깊은 부위에 생기는 악성 뇌종양이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공격적이며, 종양 경계가 불분명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도 없는 상태다.이 질환은 주로 5~7세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환자 대부분은 진단 후 1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아 뇌종양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 비정상적인 안구 움직임, 팔다리 힘 빠짐, 균형 감각 저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등이 있다. 심한 두통과 구토, 만성 피로가 동반되기도 한다. 다만 초기에는 단순 피로나 감기 증상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현재는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종양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뇌질환장가린 기자2026/05/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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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명 호텔에서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와 양치 컵을 닦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7일(현지시각) 광명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의 한 호텔에서 청소 직원이 객실용 수건으로 변기를 닦고 같은 수건으로 양치 컵까지 닦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현지 방송사 기자들이 투숙객으로 위장해 촬영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의 취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 기자들은 안내 데스크에 컵 소독과 수건 교체를 요청했고, 호텔 측은 청소에 약 40분이 걸린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약 7분 만에 끝났다. 이 매체는 청소 직원이 컵을 소독하지 않았으며, 수건도 교체하지 않고 다시 접어 원래 위치에 놓았다고 전했다.해당 매체가 취재한 청두의 또 다른 호텔에서도 고객용 수건으로 객실 곳곳을 닦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 매체는 “청소 직원이 수건을 ‘만능 걸레’처럼 사용했다”며 이 호텔들은 유명 호텔 체인이라고 설명했다.논란이 커지자 청두시 당국은 해당 호텔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호텔 책임자를 불러 즉각 시정 조치를 명령했으며 객실 청소·소독과 침구류 교체, 직원 작업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처분할 방침이며 지역 내 호텔업계를 대상으로 특별 정비와 단속을 벌여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변기에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이 존재한다. 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이 섞인 물방울이 공기 중으로 튀어 화장실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다.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면 세균 전파를 일부 막을 수 있지만,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뚜껑이 있는 가정용 변기와 뚜껑이 없는 공중 변기 물 안에 대장균과 바이러스 대체 모델을 넣고 물을 내린 뒤, 벽·바닥·변기 시트 등 화장실 표면의 오염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뚜껑이 있는 가정용 변기의 오염 정도가 낮았지만, 공중 변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한, 변기 근처 표면 중 변기 시트 위아래 오염이 가장 심했다는 점도 밝혀졌다.화장실에서 칫솔이나 얼굴에 사용하는 수건 등은 변기와 멀리 떨어진 곳이나 보관함에 따로 두는 게 좋다. 별다른 오염이 없더라도 2~3일에 한 번은 욕실 전용 세제나 락스를 사용해 청소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5/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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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으로 여겼던 몸의 이상이 사실 폐암의 신호였다는 영국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셔주에 거주하는 킴 오크힐(51)은 2024년부터 야간 발한과 안면 홍조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당시 의료진은 이를 단순한 갱년기 증상으로 판단해 호르몬 대체 요법을 처방했지만, 증상은 여전했다. 이듬해 킴은 다리 통증과 피로감도 발생해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정밀 검사 없이 호르몬제 용량만 늘리는 치료를 받았다.이후 항생제와 흡입기로도 낫지 않는 기침이 지속되고, 목소리 변화까지 나타난 뒤에야 정밀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킴의 오른쪽 폐에 생긴 암세포는 이미 심장막과 뇌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결국 킴은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킴은 이후 여러 차례 집중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는 공공 의료체계 내에서 추가로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다. 평소 운동을 즐기고 비흡연자였던 킴은 “운동 중 무릎이 너무 아파 멈췄을 때 그저 나이가 들어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며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폐암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수명이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로 추정된다”며 “가족과 나 자신을 위해 계속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 한다”고 했다.킴이 진단받은 폐암은 폐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 증상이 나타나도 감기나 갱년기 증상 등으로 오인되기 쉽다. 가장 흔한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다. 기침할 때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객혈이 나타날 수 있다. 암이 진행하면 호흡 곤란과 흉통,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극심한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 후두 신경에 침범하면 킴처럼 목소리가 변하기도 한다. 또한 소세포폐암 등 신경내분비종양 계열의 폐암은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체계를 교란해 갑작스러운 열감이나 안면 홍조를 유발하기도 한다.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폐암의 약 70% 이상이 흡연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에는 킴처럼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비흡연 폐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라돈 가스와 미세먼지, 대기오염, 조리 매연, 석면·비소 같은 발암물질 노출 역시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치료는 암의 종류와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비소세포폐암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 진행성 폐암이나 전이성 폐암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며, 특정 유전자 변이를 겨냥한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소세포폐암은 발견 당시 이미 전이된 경우가 많아 항암화학요법 중심의 전신 치료가 주로 이뤄진다.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 비흡연자라면 간접흡연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조리할 때는 환풍기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해 조리 매연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만큼,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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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기침 증상의 원인이 반려견 털 때문이라고 여겼던 여성의 기관지에서 코 피어싱이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People)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셸비 윌리스(25)는 2023년 5월부터 심한 기침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윌리스는 “기침이 너무 심해 숨을 쉬기 위해 몸을 웅크려야 할 정도였다”며 “마치 폐를 토해낼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당시 윌리스는 기침 원인을 전 남자친구가 기르던 반려견의 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기침약을 먹었지만 증상은 계속됐고, 결국 같은 해 6월 병원을 찾았다. 이후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받던 중 뜻밖의 사실이 드러났다. 윌리스는 “방사선사가 가슴속에 금속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며 “사진을 보는 순간 바로 코 피어싱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윌리스는 과거 잠든 사이 실수로 코 피어싱을 흡입했고, 피어싱이 기관지에 걸린 채 폐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어싱이 사라진 시점과 기침이 시작된 시기가 비슷했지만, 그는 이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피어싱이 빠진 것은 알았지만, 원래 그 피어싱이 자주 빠지곤 해서 그냥 잃어버린 줄 알고 새 피어싱을 끼웠다”고 말했다.결국 윌리스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통해 피어싱을 제거했다. 기관지 내시경은 카메라와 작은 기구를 기도 안으로 넣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최소 침습 시술이다. 윌리스는 사고 이후 코 피어싱을 빠질 위험이 적은 ‘클리커’ 스타일로 교체했으며, 현재도 14개의 피어싱을 착용 중이라고 밝혔다.폐나 기관지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작은 이물질은 기침 반사를 통해 자연 배출되기도 하지만, 배출되지 못하면 기관지나 폐에 남아 만성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지나 염증이 생기면서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특히 금속성 이물질은 체내에 들어가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물질이 장기간 몸속에 남아 있으면 염증이나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드물게는 석회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금속은 기도나 소화기관 점막에 상처를 내거나 천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물질이 기도나 식도 등의 좁은 부위에 걸리면 통증이나 음식물 섭취 곤란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기도를 압박해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특히 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상대적으로 적어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려운 만큼,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기침이 나지만 숨을 쉴 수 있고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해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억지로 손가락 등을 넣어 이물질을 꺼내려 하면 오히려 더 깊숙이 밀려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침이 멈췄더라도 이물질이 깊숙한 곳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병원에서는 엑스레이 검사 등으로 이물질 위치를 확인한 뒤, 대부분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5/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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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찾아온 극심한 피로와 체중 감소를 산후 회복 과정으로 여겼던 40대 여성이 몇 달 뒤 4기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웨스트런던에 사는 리앤 그래스닉(42)은 2021년 12월 아들을 출산한 지 3일 만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극심한 피로와 빠른 체중 감소, 잦은 감염 증상이 이어졌지만, 그는 출산 직후 흔히 겪는 회복 과정이라고 여겼다. 리앤은 "처음 엄마가 되면 누구나 피곤하고 몸이 힘들기 때문에 내가 겪는 증상이 정상인지, 더 심각한 문제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그러던 중 2022년 4월 가족과 함께 떠난 그리스 여행에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평소처럼 걷는 것조차 힘들었고, 갈비뼈 옆쪽에 참기 힘든 통증이 나타났다. 결국 리앤은 응급실을 찾았고, 검사 결과 간 수치 이상이 발견됐다.당초 의료진은 몇 주 뒤 외래 초음파 검사를 권했지만, 암 연구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의사인 배우자가 검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리앤은 "배우자가 아니었다면 지금 살아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밀검사 결과 리앤의 간에서는 22개의 병변이 발견됐다. 이후 그는 2022년 5월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추가 검사에서 BRAFV600E 유전자 변이가 확인됐다. 이 변이는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공격성 대장암으로 알려져 있다.의료진은 완치가 어렵고, 남은 시간이 1년 정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앤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공황이 왔다"며 "배우자를 바라봤는데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리앤은 2022년 5월 런던의 한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시작해 지금까지 60차례 넘는 치료를 받으며 병과 싸우고 있다. 수술도 여러 차례 검토됐지만 종양 크기가 충분히 줄지 않아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는 독일과 미국에서 받을 수 있는 추가 치료법을 알아보고 있다.그중 하나는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다.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세포를 절개 없이 파괴하는 비침습 치료법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도 연구 중이지만 현재는 미국에서 더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치료 1회 비용은 약 3만~5만 달러(약 4500만~7500만 원)에 이른다.리앤에게 가장 힘든 것은 병보다 '엄마로서의 시간'을 잃었다는 점이다. 항암치료로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 했고, 병원 입원이 길어지면서 아들은 보모의 손에 맡겨야 했다. 그는 "아들이 태어난 첫해 대부분을 너무 아파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했다"며 "내가 꿈꿨던 엄마의 모습이 암 때문에 사라진 것 같아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사랑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정이 들기 전에 떠나는 게 덜 아프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했다.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폐암, 유방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우리나라 역시 발생률이 높은 국가에 속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61.1명으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2023년 대장암 사망자는 9348명으로 폐암과 간암 다음이었다.문제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아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이 좌측 대장에 생기면 ▲배변 습관 변화 ▲변비 ▲혈변 ▲점액변 ▲장폐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우측 대장은 장 공간이 넓어 증상이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소화불량 ▲복부 팽만 ▲복통 ▲설사 ▲빈혈 ▲체중 감소 ▲근력 저하 ▲복부 종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특히 대장암은 간으로 전이되기 쉬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간은 혈액 공급이 풍부해 대장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혈류를 따라 이동해 자리 잡기 쉬운 장기다. 국내에서는 대장암 환자의 약 10~15%가 진단 당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간 전이로 나타난다. 리앤 역시 간에서 22개의 병변이 발견된 뒤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대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붉은 육류와 가공육 위주의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 서구화된 생활 습관이 꼽힌다. 가족력이나 유전성 질환, 염증성 장질환 같은 기저질환도 영향을 줄 수 있다.한편, 최근에는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도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20~30대 대장암 환자는 2020년 3633명에서 2024년 6599명으로 약 81.6% 증가했다.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연구팀 분석에서도 1990년대생은 1950년대생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두 배, 직장암 발생 위험은 네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와 비만, 운동 부족 등 서구화된 생활습관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금연·절주를 실천하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조기 발견과 제거가 중요하다.
대장암장가린 기자 2026/05/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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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을 앓던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전신 마비를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에 거주하는 렉시 브라운(15)은 지난해 12월 고열과 어지러움 등 심한 독감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렉시는 이틀간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지만, 증상이 시작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집에 혼자 있던 렉시는 어머니 스테이시 그랜섬(33)에게 전화를 걸어 팔을 움직일 수 없다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렉시는 이미 호흡이 멈춘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렉시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의료진은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렉시를 5일간 인위적인 혼수 상태에 빠뜨렸다.이후 의식을 되찾은 렉시는 목 아래 전신이 마비돼 스스로 걷거나 말할 수 없는 상태였다. 스테이시는 “기저질환도 없던 건강한 10대 아이가 뇌졸중을 겪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이가 깨어났을 때 목 아래로 전신이 마비된 상태였다”고 말했다.의료진은 뇌졸중의 정확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렉시가 앓았던 독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렉시는 기관절개관을 삽입한 상태로, 이전처럼 말할 수 있게 됐지만 목소리가 거칠어졌다. 또한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렉시가 겪은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 공급이 중단되거나 감소하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응급 질환이다. 크게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에 갑작스러운 마비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가 생기기도 하며, 복시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극심한 벼락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원인으로는 노화와 가족력,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과도한 음주·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렉시의 사례처럼 독감에 걸렸을 때도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연구팀이 관련 논문 155건을 분석한 결과, 독감이나 코로나19에 걸리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감 환자는 감염 후 한 달 이내 뇌졸중 위험이 5배 높았다. 연구팀은 감염 과정에서 활성화된 면역 체계가 전신에 광범위한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혈액이 쉽게 응고되면서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뇌졸중 치료는 발생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뇌경색의 경우 혈전을 녹이는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한다. 카테터를 이용해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뇌출혈은 뇌압 조절과 출혈 억제를 위한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필요할 경우 고인 피를 제거하고 압력을 낮추는 응급 수술을 진행한다.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평소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고, 금연·절주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인플루엔자 감염 자체를 예방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뇌질환김영경 기자2026/05/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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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아라 기자 2026/05/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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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사료를 밟아 생긴 작은 상처가 패혈증으로 번져 결국 다리 절단까지 이어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디셔주에 거주하는 제이미 스티븐(39)은 자신의 반려견에게 사료를 주던 중 바닥에 떨어진 사료 알갱이를 실수로 밟아 발에 상처를 입었다.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불과 며칠 뒤 발이 붓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스티븐은 증상이 시작된 지 닷새 만에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감염 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5일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대수술을 진행했지만, 감염이 빠르게 퍼지면서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이 발바닥을 절개했을 때 발바닥 조직과 신경이 이미 괴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상황은 스티븐이 앓고 있던 1형 당뇨병과도 관련이 있었다. 그는 7살 때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약 10년 전부터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양쪽 다리 감각이 점차 둔해진 상태였다. 평소 카누, 킥복싱 등을 즐길 만큼 활동적인 생활을 해왔지만, 작은 상처가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현재 휠체어 생활 중인 스티븐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사소해 보이는 상처도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절단 장애인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지만, 부정적인 경험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다”며 “병이 내 삶을 규정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질환 자체보다 각종 합병증 때문이다. 특히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말초 신경이 손상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 환자 약 15%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합병증으로 손끝이나 발끝이 화끈거리거나 저리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감각이 둔해져 상처가 생겨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심하면 감각이 거의 사라지기도 한다.오래 당뇨를 앓은 환자는 신경 손상과 혈액순환 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발 감각이 둔해지면 상처가 생겨도 뒤늦게 알아차리기 쉽고,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상처 회복도 늦어진다. 이때 발에 생긴 상처를 방치하면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조직 괴사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당뇨병성 족부질환(당뇨발)’이다. 작은 물집이나 티눈, 긁힌 상처도 궤양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감염이 심해지면 절단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당뇨발은 국내 당뇨병 환자 약 20%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병성 족부질환 환자는 2020년 1만4722명에서 2023년 1만6445명으로 증가했다.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철저한 혈당 관리와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연 1회 안과·신장 검사를 받고, 매일 발 상처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흡연은 혈관 손상을 악화시키는 만큼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은땀이나 의식 저하 같은 저혈당 증상, 손발 저림·시력 저하 같은 합병증 신호가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당뇨최수연 기자 2026/05/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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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지난 25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세 번째 정례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취임일 기준 역대 최고령으로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곧 만 80세가 된다. 그는 월터리드국립군의료센터에서 치과 검진을 포함해 전반적인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지난 2024년 트럼프는 미국 대선 기간 자신보다 약 3살 많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나이와 인지 능력에 대해 ‘슬리피 조(Sleepy Joe)’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자신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을 두고 적극 해명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의료인을 포함한 미국 대중들은 트럼프의 손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멍, 다리 부종, 졸음이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심장 주치의였던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백악관이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며 “백악관은 대통령의 어떤 신체적인 병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으나, 나이가 들면 의학적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고 대통령은 지금 80살이 다 되었다”고 말했다. 라이너는 특히 트럼프의 발이 눈에 띄게 부은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 2025년 7월 백악관은 트럼프가 만성 정맥 부전을 앓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트럼프의 손등에서 포착된 멍에 대해서 백악관은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가 아니며, 아스피린 복용과 잦은 악수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레이너는 “만약 아스피린을 과하게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양을 조절할 수 있다”며 백악관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의 왼쪽 손에서 때때로 비슷한 멍들이 보이는데, 나는 오른손잡이인 트럼프가 왼쪽 손으로 악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만성정맥부전증은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돼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해 발생한다. 몸의 혈액은 심장에서 동맥으로 내보내진 뒤,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다리 정맥 혈액은 중력을 거슬러 아래에서 위로 흘러야 해서 다리 정맥 판막과 근육의 수축 작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정맥 판막이 약해지면 혈액이 중력에 의해 심장으로 가지 못하고 다리로 내려와 문제가 생긴다. 만성정맥부전증이 있으면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며, 저리고 쑤시는 등 통증도 생긴다. 오래 방치하면 발목 주변 피부가 흑갈색으로 변하고 딱딱해지거나 피부에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초음파를 통해 혈액이 0.5초 이상 역류하는지 확인해 진단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이나 걷기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하지 정맥류가 동반된다면 약물 복용 주사요법 정맥 절제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멍이 자주 생기는 것도 노화의 흔한 증상이지만,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멍은 혈관 안에 있어야 하는 적혈구가 밖으로 나와 피부 아래쪽에 뭉쳐 생기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 표피와 진피층이 얇아지고, 혈관 주변 조직이 약해져 충격이 혈관에 그대로 전달돼 멍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다만, 외부의 충격이 없거나 매우 약한데도 멍이 든다면 ▲간기능 저하 ▲혈소판 감소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다면 항응고제가 피를 묽게 해 적혈구가 혈관에서 쉽게 빠져나와 멍이 더 자주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복통, 관절통, 출혈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졸음이 자주 생기는 것도 노화의 증상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이 일찍 분비되고 전체적인 분비량도 줄어들어 초저녁에 졸리고 새벽에 일찍 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노화로 대뇌 바깥쪽 신경세포 층인 대뇌 피질이 얇아지고 신경 전달물질에 변화가 생겨 깊은 수면을 생성하는 회로가 약해져 수면의 질이 떨어져 깊게 잠들지 못하고, 낮이나 초저녁에 졸릴 수 있다. 다만, 복용 중인 약 중에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거나 인지 능력 저하로 뇌의 수면과 각성 리듬이 붕괴돼 졸음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 두 시간 이상 길게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이 더 빠른 인지 저하와 높은 치매 위험과 연관됐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 의과대학의 연구도 있다.
심혈관일반이아라 기자2026/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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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매년 봄마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원인은 꽃가루 알레르기다. 일본 환경성은 꽃가루 알레르기의 유병률이 1998년 19.6%, 2008년 29.8%, 2019년 42.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걸까?영국 ‘BBC’에 따르면,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 동안 이어진 국가 정책 때문이다. 전쟁 기간 동안 석유와 가스 부족에 시달린 일본은 가정과 산업용 연료를 확보하기 위해 숲을 무분별하게 벌채했다. 특히 도쿄, 오사카, 고베와 같은 주요 도시 주변의 산들은 민둥산이 됐고, 이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 등의 재해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토양 침식을 막기 위해 대규모 조림 사업을 시작했다. 문제는 정부가 경관을 빠르게 복원하고 건설에 사용 가능한 일본 삼나무와 편백나무만을 대량으로 심었다는 점이다. ‘BBC’는 오늘날 두 나무의 조림지는 1000만 헥타르에 달하며, 이는 일본 국토 면적의 5분의 1에 해당한다고 했다.삼나무와 편백나무는 가벼운 꽃가루를 다량 생산한다. 특히 30년 이상 성숙한 나무는 꽃가루 방출량이 늘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주요 증상은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충혈, 눈물 등이다. 일본 환경성은 치료 방법으로 항히스타민제, 꽃가루 확산 전부터 사용하는 코 분무용 스테로이드 약물, 알레르겐 면역요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파나소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노동력 저하는 하루 2320억 엔(한화 약 2조 2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일본은 지난 2023년 꽃가루 알레르기를 사회 문제로 선포하고, 30년 안에 꽃가루를 50%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2033년까지 삼나무 인공림을 20%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현재는 꽃가루 데이터와 예보 시스템을 활용해 확산 경로를 파악하고, 꽃가루 방출을 억제하는 용액을 나무에 살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5/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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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부터 늘어난 체중 때문에 위축돼 사람들 시선을 피하던 20대 여성이 건강한 생활 습관 변화와 운동으로 65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라라 제이드(22)는 청소년기부터 체중 증가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 사이에서 늘 자신이 가장 덩치가 크다고 느꼈고, 사진을 찍을 때면 몸이 드러나지 않도록 다른 사람들 뒤에 숨었다. 그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늘 걱정했다"며 "조금이라도 눈에 띄는 상황은 피하려 했다"고 말했다.체중 증가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래들의 괴롭힘이 이어졌고, 결국 학교를 그만두기까지 했다.변화를 결심한 건 14살 때였다. 라라는 집에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과 댄스 운동을 시작했고, 1년 뒤 헬스장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체중 감량에 나섰다. 당시 체중은 124kg이었다. 매일 운동과 키토 식단을 병행한 결과, 11개월 만에 50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허리 디스크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으면서 운동을 지속하기 어려워졌고, 식단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15kg이 다시 늘었고, 17세부터 20세 사이 체중은 138kg까지 불어났다.전환점은 2024년 찾아왔다. 허리 통증 치료를 병행하며 활동량을 조금씩 늘렸고, 배달 음식을 끊었다. 고객 서비스 일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서 있거나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도움이 됐다.올해 1월부터는 다시 헬스장을 찾았다. 처음에는 주 3회 운동으로 시작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강도를 높였고, 현재는 주 5회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식단 역시 무리한 제한보다 '몸에 좋은 음식으로 채우기'에 집중했다.그 결과 현재 체중은 73~76kg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체중이던 138kg에서 약 65kg을 감량한 셈이다.라라는 "예전에는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힘들었지만 지금은 등산과 달리기,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는 게 즐겁다"며 "조카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더 이상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자신감이었다. 그는 "이제는 사진에서 뒤로 숨지 않는다"며 "오히려 맨 앞에 서고 싶다"고 했다.라라는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결과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며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건 가장 마른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더 건강하고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체중계 숫자보다 몸의 변화와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라의 말처럼 체중계 숫자에만 집착하는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단기간 감량이 아니라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이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체중 감량법은 특정 유행 식단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생활 습관 개선에 기반한다. 단순당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포만감 유지와 근육 보존에 도움이 된다.운동 역시 식단과 병행해야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가능하다. 식단만 조절하면 체중과 함께 근육도 줄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이후 요요현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 반면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체중 감량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헬스장을 찾지 않더라도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운동 효과를 높이고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이어트장가린 기자2026/05/27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