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주의… 기침·설사 외에 '이것' 나타나면 의심

입력 2017.05.17 10:42

유치원
5세 이하 영유아 발병률이 높은 수족구병이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영유아에게 흔히 생기는 수족구(手足口)병이 최근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손과 발, 입안에 수포(물집)성 발진이 생겨 수족구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8주(4월30일~5월6일)에 수족구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이었다. 한 주 전인 17주와 비교하면 2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8주와 비교하면 올해 18주 환자 수는 아직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초를 기점으로 외래환자 1000명 당 수족구병 환자가 19주에는 5.7명, 20주에는 7.7명, 21주에는 10.4명으로 증가하다가 26주에는 51.1명으로 폭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안심할 수 없다고 보건당국은 보고있다.

수족구병 초기에는 미열이 나고 기침·피로감·두통·설사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혀·잇몸·볼 안쪽 점막과 손발에 물집이 생긴다. 이미 수족구병에 걸린 사람의 콧물·침·진물 등에 닿아 감염된다. 어린이집·놀이터·병원·캠프장 등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바이러스가 옮기 쉽다. 오염된 물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대부분 7~10일 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뇌 조직과 막에 염증이 생긴 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현재로써는 백신이 없고, 한번 앓았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5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서는 개인위생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 4가지>
1. 손 씻기·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2. 외출 후·배변 후·식사 전후·기저귀 교체 전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는다.
3. 영유아와 접촉이 잦은 소아과·신생아실·조리실·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는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4. 아이들이 쓰는 장난감이나 책 등을 꼼꼼하게 소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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