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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미국법인, 외형 성장ㆍ수익 개선 지속

지난해 두부, 아시안 누들 매출 전년보다 각각 12%, 21% 증가

언론사

입력 : 2025.01.24 10:35

핫도그, 호떡 등 K-간식 카테고리 매출 182% 늘어

풀무원 미국법인이 현지 K-푸드 열풍과 식물성 식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의 주력 사업인 두부와 아시안 누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12.1%, 21.1% 증가하고, K-간식 카테고리 매출은 182.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풀무원은 해외사업 전체 매출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미국법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연내 전체 해외사업의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고 유럽시장에 진출, 글로벌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미국법인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매출을 평균 14.4% 성장시킨데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도 전년보다 21.1%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두부는 코스트코 등 회원제 채널의 추가 고객 확보, 리테일 채널의 두 자리 수 성장을 바탕으로 2024년 매출이 전년보다 12.1% 증가하며 역대 두부 연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전년보다 27.3% 증가하며 두부 월 매출 최고액을 경신했다. 풀무원은 2016년부터 10년 연속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사업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안 누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1.1% 늘었다. 대표 제품 ‘데리야끼 볶음우동’과 ‘돈코츠 라멘’ 등이 코스트코가 진행하는 MVM(Multi-Vendor Mailer, 월간 쿠폰북 할인 행사) 품목에 수차례 선정돼 총 500만 개 이상 판매됐으며, 기존 입점 채널에 이어 미국 내 대형 슈퍼마켓 프랜차이즈에 추가로 입점, 공급을 확대한 것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 중인 K-간식 카테고리도 매출이 전년보다 182.2% 성장했다. 풀무원 미국법인은 주먹밥, 호떡, 핫도그, 떡볶이 등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K-간식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빠르게 현지 시장에 출시하고 대형 식료품 프랜차이즈 매장, 창고형 할인매장, 아시안 마켓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풀무원 미국법인은 지속적인 현지 생산 인프라 확충과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21년과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풀러튼 공장의 두부 생산라인과 길로이 공장의 생면 생산라인을 각각 증설하고 현지 대응체계를 완비했다.

풀무원은 올해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신규 소비자를 확보,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안 누들과 K-간식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외형 지속 성장과 수익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미국법인을 거점으로 연내 유럽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SIAL Paris 2024’에 참가해 다양한 두부텐더, 두유면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50여 종의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두부의 생산 확대와 공급채널 관리, 물류 대응력 강화를 통해 미국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을 본격 창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SIAL Paris 참가를 통해 검증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럽시장에 진출, 글로벌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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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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