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개선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40% 감소

입력 2019.11.26 10:51

서울대병원, 950만명 분석 결과

비만 사진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까지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최대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고혈당·체지방 증가·이상지질혈증 등이 한 번에 나타나는 상태로,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

대사증후군의 위해성은 잘 알려졌지만 치료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정확히 얼마나 감소하는지에 대한 인구집단 수준의 빅데이터 연구가 부족했다.

이에 서울대병원 내과 김동기 교수·박세훈 전임의는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의 2009~2014년 950만명을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호전된 사람들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건강상태에 따라 4그룹▲만성적 대사증후군 환자군 ▲대사증후군이 새로 발생한 군 ▲대사증후군이 나아진 군 ▲대사증후군이 없는 건강한 군으로 나눈 다음, 그룹별 심혈관계 질환 및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기존에 있던 대사증후군이 개선된 사람들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만성 대사증후군 환자들보다 약 20% 낮게 나왔다. 또 대사증후군이 새로 생긴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보다 심혈관계 위험성이 약 40% 높았다.

김동기 교수는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아도 내버려두는 사람이 많다”며 “대사증후군은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 질환인 만큼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을 통해 개선하면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질병의 위험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해외 저명 학술지인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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