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후기 때 유독 심해지는 비염…증상 완화하는 법은?

입력 2015.11.13 11:37
약을 먹는 임신부
약을 먹는 임신부/사진=헬스조선 DB
여성은 임신 후 호르몬의 변화로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는다. 특히 호르몬 분비가 임신 전과 달라지며 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임신성 비염은 이러한 증상 중 하나다. 임신성 비염은 임신 중에 콧물,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이 6주 이상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출산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임신성 비염이 나타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 중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긴다고 의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비염 증상은 임신 시기와 관련 없이 시작되지만 보통 후기로 접어들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비염 증상이 심하면 임산부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태아에게 영향을 줄까 봐 섣불리 약을 먹지 못하는 임신부가 많다. 그러나 임신 초기가 아니라면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는 의사와 상담한 뒤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품들이다. 코막힘 같은 비염 증상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병원 진료 후 약물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으로 증상을 줄이는 방법이다.

코를 생리식염수로 세척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있다. 하루 3번 정도 생리 식염수를 코로 흡입하고 입으로 내뱉어 코를 세척한다. 세척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코에 분사하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제는 전신 흡수율이 낮아 부작용이 적으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사용해도 좋다.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좋다. 담배 연기, 집먼지진드기도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평소 실내를 자주 청소하고 환기하는 것이 좋다.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아 목과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데, 이때 건조함을 줄이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주면 좋다. 코막힘으로 인해 코골이가 심한 경우엔 옆으로 돌아누워 자면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