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예방적 항생제 사용 "더 줄여야"

입력 2022.08.30 17:55
항생제
게티이미지뱅크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의 양을 더욱 줄여야 한다는 검토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2020년(2주기 1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4분기 진료분에 대한 것으로 994기관, 18개 수술을 대상으로 최초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영역에 대해 4개 지표를 평가했다.

먼저,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은 수술 부위의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에 비경구로 예방적 항생제를 처음 투여받은 환자의 비율을 보는 지표로, 전체 평균 83.4점으로 나타났다. 기존 평가대상수술(14종류)의 종합점수를 비교했을 때, 평균 90.0점으로 지난 1주기 8차(88.7점)보다 1.3점 향상돼 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질 향상에 노력함을 알 수 있었다.

조사표 작성 내역과 실제 의무기록과의 일치율을 보는 지표인 '의무기록 일치율'은 전체 평균 98.4점으로 다른 지표 대비 높게 나타났다. 본 평가는 종합점수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공개하고 있다. 1~5등급으로 나뉘며 90점 이상이 1등급, 그 이하는 20점 단위로 구분된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모두 1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종합병원과 병원은 각각 22.0%, 4.5%가 1등급으로 확인됐다.

다만,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과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은 전체 평균 종합점수가 각각 72.6점, 42.6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심평원 정영애 평가실장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주기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거듭할수록 종별 간 격차가 감소하고 특히 병원급의 결과가 높은 향상률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주기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역시, 이를 활용해 정책 지원 강화 및 교육, 홍보활동 등을 통해 의료기관이 자발적 질 향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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