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밀리고 잠 오고… '졸음운전' 물리치는 법 있다

입력 2022.07.09 14:00

운전 중 잠을 자는 모습
클립아트코리아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주말을 맞아 바다·계곡 등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도로 위 교통체증도 심해졌다. 이럴 때일수록 ‘졸음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휴가철에는 여행지에서 체력소모가 많아 운전 중 심한 피로감이 몰려오기 쉽다. 졸음운전을 하지 않으려면 전날 잠을 충분히 자거나 중간에 휴게소나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와 함께 운전 전이나 운전 중 졸음을 떨쳐낼 수 있는 방법들을 숙지·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가철 졸음운전을 막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운전 전날 저녁 식사는 가볍게… 과음은 금물
장거리 운전을 앞뒀다면 저녁을 가볍게 먹고 자는 것이 좋다. 야식을 많이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자면 다음 날 운전할 때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다. 몸은 수면할 때 호르몬 등을 분비해 에너지 회복에 집중하는데, 자기 전에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를 위해 위장에 혈액이 쏠리면서 근육과 뇌 등 다른 부위의 대사 작용이 방해받는다.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또한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깊게 자지 못할 수 있다. 누운 자세에서 위산 역류가 촉진되고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는 것도 다음 날 피로감이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숙면을 위해서는 음주 역시 삼가야 한다. 과음은 다음 날 운전할 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차 온도 조절… 대화·음악도 도움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운전 환경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차 안의 온도는 적절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실시하도록 한다. 졸음이 몰려온다면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혼자 이동 중인 경우에는 신나는 음악을 틀거나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졸음 쉼터나 휴게소 등을 이용해 잠시 자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잠깐 자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줄고 머리가 맑아질 수 있다. 차에서 잘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묻은 채 목 베개를 이용하거나 등 뒤에 쿠션을 받쳐 비스듬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머리는 최대한 고정하고 척추는 곧게 유지한다. 일어난 후에는 마사지를 통해 자는 동안 굳어 있던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박하사탕·껌 좋지만… 효과 일시적
졸음을 쫓기 위해 간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박하사탕, 껌, 호두, 땅콩 등을 먹으면 관자놀이 근육이 활동하면서 대뇌피질을 자극해 졸음을 방지하거나 졸음을 이겨내는 효과가 있다. 신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는 것도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간식을 먹는 것 역시 장시간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간식을 먹는 것만으로 뇌 속에 아데노신 화합물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피로감을 해소할 수 없으며,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카페인 역시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고 일시적이다. 지나친 포만감은 오히려 졸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전하기 전 알레르기약 복용 피해야
운전대를 잡기 전 감기약·알레르기약과 같이 졸음·집중력 저하를 유발하는 약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 약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는데, 항히스타민 성분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약 외에 우울증 약, 근육 이완제, 진통제 등도 삼가야 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