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교통사고 주의, 졸음운전 예방법은?

입력 2014.08.14 14:01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월평균 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5년간(2009∼2013)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8건에 달했다. 원인은 운전자의 주시 태만이 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졸음 48건, 과속 3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천안휴게소에 자동차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주시 태만이나 과속은 운전자가 주의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졸음이 한번 밀려오기 시작하면 당할 재간이 없다. 졸음운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 깜박 잠이 들어 속도를 제어할 수 없다는 점이다. 17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로 운전을 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일 때와 비슷하게 뇌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결국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운전은 음주운전과 유사한 것이다.

따라서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교통사고 위험이 2~4배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코골이, 수면무호흡증후군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낮에 더 많이 졸리거나 집중력이 감소되기 쉽다. 이런 경우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받아야 한다.

운전을 할 때는 차 안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만약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면, 운전자는 조수석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신나는 음악이나 재미있는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이 좋다. 박하사탕, 껌, 호두나 땅콩 등을 먹으면 관자놀이의 근육이 활동하며 대뇌피질을 자극해 졸음이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래도 계속 잠이 올 경우에는 억지로 참지 말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잠깐이라도 수면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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