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름 휴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가 아직 유행인 상황이라 안전한 휴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밀(密) 시설 방문 자제하고
휴가기간에는 ▲해수욕장, 유원시설(워터파크 포함) 등의 밀집도 급증, ▲관광지 인근의 음식점ㆍ유흥업소 등 방역 사각지대 발생이 우려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휴가철 여행 시 ▲가족 단위로, ▲가급적 짧게, ▲마스크 상시 착용, ▲고위험시설 및 3밀(밀폐ㆍ밀집ㆍ밀접)시설 이용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야외라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야외는 공간이 무한대라 기침을 해도 바이러스가 담긴 비말을 맞을 가능성이 실내보다 적긴 하지만, 이는 사람 간 간격이 2m 이상 떨어졌을 때의 얘기다. 야외 활동을 하는 중에 식사를 하거나, 장소 이동을 하거나, 공용 물품을 만지는 과정에서도 밀접 접촉이 이뤄지면서 전파 가능성이 있다.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도 위험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물놀이에 대해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은' 일상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물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사람들간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 물놀이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탈의실(락커룸), 샤워실 등은 혼잡할 수 있다. 시설 관리자가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파라솔·튜브나 탈의실에 있는 드라이기·문고리·선반·샴푸 등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다.

3행(3行) 3금(3禁) 수칙 지켜야
방역당국은 여름휴가를 간다면 반드시 실천해야할 3가지 수칙(3行)과 반드시 피해야 할 3가지 수칙(3禁)을 준수해야 한다. 3행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 음식점에서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간 거리 2m(최소1m) 이상 유지하기로,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3금은 ▲발열ㆍ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ㆍ밀집 장소, 혼잡한 여행지ㆍ시간대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으로, 이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