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갈 때 알아둬야 할 '응급처치법' 5

입력 2021.07.22 11:19
해수욕장
해수욕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어 그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줄었지만, 그럼에도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바다에는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상황별 응급 처치법을 알아둬야 한다. 해수욕장 인근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응급실을 찾는 주요 원인은 ▲발 베임 ▲타박상 ▲물 빠짐에 의한 호흡곤란 ▲해파리 쏘임 ▲일광(햇빛)화상 등이다. 각각에 대한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발 베임=바닷물이 아닌 흐르는 수돗물로 상처 부위를 세척한다. 바닷물에 균이 있을 수 있어서다. 이후 거즈 등으로 눌러 지혈한 후 병원을 찾는다. 간혹 동맥이 손상되면 피가 쏘듯이 분출할 수 있다. 이때 놀라지 말고 심장과 가까운 부위의 상처 주변을 눌러준다. 그러면 출혈이 줄어든다.

▷타박상=타박상을 입었을 때는 해당 부위를 움직이지 말고 냉찜질, 압박, 높이 들기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냉찜질을 하고 붕대로 압박하면 혈액 순환이 덜 돼 부종, 출혈이 완화된다. 타박상 입은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는 것도 부종, 염증 완화를 돕는다. 머리 타박상 후 두통이 가라앉지 않고 심해지며 속이 메스껍거나, 가슴 타박상 후 숨차거나 호흡곤란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뇌출혈, 폐 손상 때문일 수 있다.

▷호흡곤란=물에 빠져 호흡곤란이 온 환자가 있다면 119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주변인은 환자 입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해 빼주고 환자 턱을 위로 들고 옆으로 약간 기울인다. 그래야 기도가 잘 확보된다.

▷해파리 쏘임=바닷물로 10분 이상 세척한다. 수돗물로 씻으면 촉수를 통해 피부에 침투한 독주머니가 터질 수 있다. 피부에 박힌 촉수는 플라스틱 카드로 살살 긁어 빼낸다. 처치 후에도 통증이 심하고 두드러기가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해파리 종류에 따라 독이 다르고, 치료법도 달라 해파리 크기·모양·색깔을 기억해놓는 게 좋다.

▷일광화상=얼음팩이나 찬물로 해당 부위 열을 내리는 게 우선이다. 하루 이틀 지나면 가려운데 2차 감염 위험이 있어 손을 대지 않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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