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소음성난청, '윙~' 하는 울림 소리 들리면 의심

입력 2017.03.21 10:24
이어폰
이어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면 소음성난청이 생길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을 탈 때 등 평소 귀에 이어폰을 꽂고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를 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폰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러한 행위가 '소음성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음성 난청은 큰 소리를 듣거나 약한 강도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돼 생기는 난청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 학생 약 25만명이 '소음성난청' 위험 상태다.

소음성 난청이 생기면 처음에 귀가 '윙~'하고 울리는 이명증이 생긴다. 주로 높은 톤의 소리가 잘 안 들리므로 조용한 곳에서도 대화하는 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다. 말을 알아듣고 이해하기 어려워져 불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청소년기에 초기 청력 손실이 발생하고 10~15년이 지나 가장 사회활동이 왕성한 20~30대에 난청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려면 이어폰을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이어폰을 이용할 때는 소리를 최대 볼륨의 60% 이하로 내린다. 전철 내부 등 주변의 소음이 큰 공간에서는 볼륨을 키울 가능성이 높아 아예 착용을 피하는 게 좋고,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작은 소리로 짧게 들어야 한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 소리 때문에 귀가 아프면 난청 '적신호'이므로 기기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한다.

이미 진행된 소음성 난청은 치료가 어렵고 영구적인 난청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뒤 적어도 3년 단위로 정확한 청력 검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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