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겪는 새학기증후군을 극복하도록 돕는 대화법

입력 2016.03.17 17:18
학교 앞에서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 모습
새학기증후군을 겪는 자녀를 위해선 부모의 효과적인 대화법이 중요하다. 아이의 학교생활을 유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해야한다/사진=조선일보 DB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부모에게 3월은 근심의 달이다. 특히 아이를 처음으로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새로운 환경과 관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기대만큼 걱정이 앞선다. 게다가 아이가 복통, 짜증,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면 ‘새 학기 증후군’은 아닌지 근심에 빠진다. 그런 상황이 되면, 부모는 아이의 부정적인 반응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고, 정작 아이의 생활습관에는 무심해질 수 있다.

신구대 유아교육과 임영주 겸임교수는 “새 학기를 맞은 아이를 위해 부모가 정말 신경 써야 할 것은 아이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학교생활의 올바른 지도를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급식시간에 식판을 뜨겁지 않은 곳으로 잡는 것, 배변 후 뒤처리, 의사표현 요령 등을 알려주고 아이가 겪는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점검은 어렵지 않다. 아이에게 질문하고 아이의 답변을 관심 있게 들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효과적으로 아이의 생활을 유도하는 방법은 “학교에서 화장실 사용해보니까 어땠어?”라고 물어보는 등이다. “화장실이 무서웠어”,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 등의 답변을 통해 단체생활 속에서 아이의 의사표현능력이나 적응도를 살펴보고 구체적이면서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임 교수는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가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를 만나기를 원하지만 우선 우리 아이가 ‘선생님께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 ‘친구들에게 괜찮은 친구’인지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새학기 증후군에 대한 우려가 자칫 학교, 선생님, 친구 등 외부적 환경인 ‘남 탓’하기 바쁜 피해의식으로 번질 수도 있고, 아이의 올바른 사회생활을 방해하는 불안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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