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박셀바이오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출원한 '모노바디 기반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포함하는 면역세포'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특허는 2022년 5월 출원 후 약 2년 10개월 만에 등록됐으며, 박셀바이오의 총 특허 건수는 12건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등록된 기술은 고형암에서 주로 발현되는 EphA2에 결합하는 모노바디를 포함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에 관한 것이다. EphA2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이며, 모노바디는 단순한 구조와 세포 내 발현의 용이성 때문에 차세대 CAR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기술을 통해 고형암 정밀 타깃팅이 가능한 CAR 면역세포 플랫폼의 핵심을 확보했다. 현재 보유 중인 암 항원 대상 모노바디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난치성 고형암을 목표로 한 차세대 CAR 면역세포치료제(VCB-1202)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이 기술을 자사 CAR 플랫폼에 적용해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박셀바이오 CAR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선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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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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