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初伏)에 삼계탕 먹는 이유는?

입력 2017.07.11 15:58

삼계탕
초복 보양식인 삼계탕은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오는 12일은 여름철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初伏)'이다. 초복은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라 불리는 '삼복(三伏)' 중 하나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음식을 마련해 계곡 등으로 피서 가는 날이기도 했다. 삼계탕은 복날 더위를 식히고 체력를 보충하기 위해 먹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그런데 삼계탕이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해 열을 내보내고 체온을 유지한다. 이 때 수분·무기질 등이 함께 빠져나가 몸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삼계탕의 재료인 닭은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는 단백질로 이루어져있는데, 단백질이 부족할때 이를 잘 보충해주는 게 중요하다. 함께 쓰이는 인삼·마늘 등의 재료도 몸에 좋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여준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세균을 죽이는 항균효과가 뛰어나 식중독균의 증식을 막는다. 또 몸에서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피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고지혈증 환자나 비만인 사람은 삼계탕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삼계탕은 한 그릇에 약 900kcal로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고지혈증 환자는 닭 껍찔을 빼고 먹는 게 좋다. 닭 껍질은 지방이 많아 혈중 지질 농도를 높일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국물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채소와 함꼐 섭취해 삼계탕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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