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4.11.08 15:24

한국 여성의 유방은 서양 여성의 유방과 좀 다르다. 서양 여성의 유방에는 지방조직이 더 많은 반면,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은 섬유질이나 유선조직이 더 많은 치밀유방이다. 특히 출산을 앞두고 있는 20~30대 젊은 여성의 80%가 치밀유방이라는 통계가 있다. 국내 여성에게 유방암 조기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치밀유방은 유방암 조기검진이 쉽지 않다. 한국 여성 유방의 특수성과 조기검진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선두외과내과의원 손두민 대표원장에게 들어봤다.


선두외과내과의원 대표원장
선두외과내과의원 대표원장

Q. 유방암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은?

유방암은 대부분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으로 시작된다. 유방의 멍울은 통증이 없고 딱딱하며 표면이 울퉁불퉁하다. 멍울이 잘 안 움직이거나 유두에 분비물이 나올 때에도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쪽 유방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멍울이 만져지면서 분비물이 있는 경우다. 거울로 봤을 때 유방의 굴곡이나 모양이 변하거나, 피부가 보조개처럼 쏙 들어가는 경우에도 유방암을 의심해 보자.


Q. 유방암 검진의 올바른 방법과 과정은?

한국유방암학회의 유방암 검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30세 이상은 매월 자가 검진을, 35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의사에게 검진받도록 한다. 그리고 40세 이상은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을 하도록 한다. 자가 검진은 거울을 보면서 유방의 모양과 윤곽을 관찰하거나 로션 등으로 마사지하면서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이상이 느껴지면 유방촬영술을 받는데, 유방촬영술에서 하얀 종양 덩어리가 관찰되면 유방암이다.

하지만 치밀유방은 유선조직이 치밀하게 서로 엉켜 있기 때문에 크기가 1cm인 경우 종양을 관찰하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한국여성에게는 유방 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 실제로 유방촬영술에서 발견되지 않았는데, 유방초음파에서 관찰된 유방암 환자가 90% 이상에 달한다. 그러므로 치밀유방 진단을 받은 사람, 수유부, 임신부, 고위험군 여성 등은 정기검진받을 때 반드시 유방초음파까지 받아야 한다.


Q. 올바른 유방암 예방법은?

유방암은 금연, 적당한 운동, 적정영양 상태 유지, 수유기간 연장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이 중에서도 비만은 유방암의 주원인이 되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가족력이 있다면 40세 미만이더라도 반드시 유방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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