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헬스조선 선정 방광질환 명의 - 전립선질환·요로결석

입력 2014.08.01 15:36

‘의사·기자·환자’가 추천하는 방광질환 명의를 찾아라

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은 비뇨기과 3대 암이다. 이 중 방광암은 남녀 통틀어 모든 암 중 일곱 번째로 환자가 많다. 재발도 잘 돼 ‘돈이 가장 많이 드는 암’으로 꼽히기도 한다. 수술 범위가 넓고 난이도가 높아 비뇨기과 수술의 마지막 단계로 일컬어진다. 예전에는 방광암 수술을 받으면 배뇨주머니를 평생 차야 했지만 이제는 소장을 이용해 인공방광을 만든다.

또 전립선비대증이나 요실금, 과민성방광 같은 배뇨장애는 생명과 직결되는 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는 암 못지 않다.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시원하지 않고, 소변이 언제 어디서 새어 나올지 몰라 사회생활도 지장을 받는다. 남들에게 말도 못 하고 속으로 끙끙 앓다 병을 키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최근 다양한 치료법을 선보여 배뇨장애는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적극적인 의지만 있으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김청수 교수
김청수 교수
외래진료 1시간 대기는 기본 김청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전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 회장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 분야 비뇨기종양(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로봇수술

최근에는 비뇨기암 로봇수술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 기존 수술법보다 로봇수술이 더 효과 있다고 알려진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비뇨기암이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한 로봇수술은 지금까지 3800여 건인데, 이중 비뇨기암 수술이 절반 정도 차지한다. 사람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친절한 이웃집 아저씨 같다는 환자 평도 있다. 지방에서 온 환자가 시간이 없다고 하면 검사와 결과상담까지 다 해준다. 워낙 환자가 많아 보통 외래진료가 끝나는 시간이 오후 7시를 넘기기 일쑤다. 예약시간에 맞춰 외래에 가더라도 1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은 환자들도 이제 당연하게 생각한다.


서호경 의사
서호경 의사
180cm 큰 키 환자 위해 ‘반으로 접는’ 서호경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의사
약력 부산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 분야 방광암, 전립선암

40대 중반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국립암센터에서 방광암 수술을 도맡아 한다. 젊은 의사들은 환자를 대하는 방법이 서투르다는 편견이 있는데 서 박사는 그렇지 않다. 서 박사의 병원 내 별명은 ‘폴더’다. 키가 180cm나 되지만 회진 때마다 몸을 90도로 굽히고 환자를 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고령 환자다 보니 설명을 잘 못 알아들을 때가 많은데, 서 박사는 얼굴 붉히는 일 없이 마치 처음 설명하는 것처럼 대한다.

수술 후 요도관을 빼 달라고 불평하는 환자도 마치 손주가 할머니 대하듯 달래서 불평을 누그러뜨린다. 전국의 암환자 자료가 모두 모이는 국립암센터이다 보니 이 자료를 활용한 연구에도 관심이 많다. 현재는 비근침성방광암(방광근육을 침범하지 않은 암)이 왜 근침성방광암으로 진행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이영구 교수
이영구 교수
방광암 환자 소변주머니 없앤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
약력 전남대 의과대학 졸업 및 중앙대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 분야 비뇨기암(방광암·신장암·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 로봇수술

국내에 로봇수술이 도입되기 전 미국 연수를 가서 비뇨기암 로봇수술을 익혔다. 방광암 환자의 방광을 제거하고 소장으로 새로운 방광을 만드는 방광대치술 전문가이다. 이 교수 스스로도 방광암 환자에겐 배뇨주머니 없이 사는 것이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 이 수술에 애착이 많다.

이 교수는 방광절제부터 방광대치술까지 방광암 수술 전 과정을 로봇으로 한다. 로봇수술 중 방광암 수술이 난도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여성 방광암 환자의 방광대치술은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다. 이 교수는 방광대치술도 로봇으로 할 만큼 능숙하다. 수술 실력도 뛰어나지만 기초연구에도 관심이 많다. 방광암 전이를 억제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기도 했고, 방광암 세포주(같은 세포를 무한증식시키는 것)를 이용해 방광암의 진행과 전이를 알아내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이은식 교수
이은식 교수
방광암 최다 수술 기록 보유자 이은식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 분야 비뇨기암, 방광암 약물치료

40년 넘게 방광암・전립선암 등 비뇨기암의 진료・교육・연구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방광암 6000례, 신장암 1500례, 전립선암 1200례의 수술기록이 있다. 방광암 환자에게 소장을 이용해 인공방광을 만드는 수술을 1980년대에 이미 시작했다. 암 단계에 따라 다양한 치료전략을 사용한다.

아직 퍼지지 않은 표재성 암은 재발이나 침윤성 암으로 커지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고, 침윤성 암은 환자 삶의 질을 고려해 치료법을 정한다. 전이암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는 식이다. 비뇨기과를 선택한 초기부터 암세포 배양, 분자생물학적 연구 등을 진행해 항암제 내성 비뇨기 종양과 관련한 특허를 여러 건 보유하고 있으며, 비뇨기종양학 연구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이현무 교수
이현무 교수
비뇨기암 정복 무기 넓히는 이현무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 분야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로봇수술

삼성서울병원의 비뇨기암을 총괄하고 있다. 수술이 전부던 비뇨기암 치료에 고강도 초음파집속술(HIFU), 고주파 열치료(RFA) 등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이다.

이 교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환자의 의견이다. 현재 환자 상태에서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치료법에 대해 각각의 득과 실을 설명하고 환자의 선택을 존중한다. 환자가 선택한 방법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비뇨기암센터에 소속된 다른 전공의의 의견 듣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홍성준 교수
홍성준 교수
남자 환자의 약한 마음 남자가 안다 홍성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약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 분야 비뇨기암(방광암·전립선암·신장암), 전립선비대증

한 해 외래 환자가 8000명, 수술건수가 400건이 넘는다. 남자 환자만 본다. 남성 비뇨기암 환자 대부분이 한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가장이라 다른 암과 달리 환자 혼자 몰래 온다. 또 방광암에 대해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자료를 미리 찾아보고 오는 환자가 많다.

이 중 대다수가 방광암 수술 후 배뇨주머니를 달고 다녀야 하거나 인공방광에 적응해야 한다는 데 불안감이 큰데, 홍 교수는 가슴 졸이며 찾아온 환자들을 동년배 친구처럼 위로해 주고 안심시킨다. 재발이 잘 되는 방광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추적검사를 쉽게 하는 방법이나 방광암 수술 시 방광을 보존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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