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 알더니‥금연하면 성격 좋아지는 이유

어렵게 금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은 예민해져있어 괜히 신경질을 많이 낸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금연하면 이전보다 감정 조절이 쉬워진다. 늘 금단증상과 싸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알기 쉽지만 진짜 이유는 ‘뇌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감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좋아하는 것을 먹고 싶은 욕구와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본능은 대뇌 변연계(대뇌피질 안쪽)에서 만들어진다. 여기서 오감을 통해 정보가 들어오면, 대뇌 변연계 중 편도핵에서 감정 평가(좋다, 싫다, 무섭다 등)를 한다. 그 평가에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기관)로부터 끌어낸 과거의 기억을 더하면, 예전에 맛있었던 음식을 봤을 때 ‘먹고싶다 or 아니다’의 욕구가 나오게 된다.

이런 감정을 최종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전두연합영역이다. 예컨대, 싫어하는 음식을 좋아하는 여성 앞에서 억지로 먹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맛있게 먹는 척할 수 있는 것은 다 전두연합영역 때문이다. 금연도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을 억지로 하면 전두연합영역에서 마지막에는 담배를 피고 싶지 않다는 최종 감정을 나오게 한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이 전두연합영역이 발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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