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결심' 어떤 요일에 많이 하나 보니

입력 2013.10.30 09:43
담배의 한 쪽 끝을 가위로 자르는 장면
사진=조선일보 DB

질병에도 '월요병'이라는 말처럼 주기가 있는 것처럼 금연 결심을 하는 요일에도 일종의 경향성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보건대학원 존 W.에어즈 교수 연구팀은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구글(Google) 트랜드를 활용하여 검색 쿼리(데이터 중 원하는 값만 불러낼 수 있는 일종의 질문)를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주에서 금연에 대한 쿼리는 월요일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의 금연에 대한 쿼리 양은 모든 언어에서 다른 요일보다 2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매주 월요일의 금연에 대한 쿼리 양은 토요일보다 145%, 금요일보다 67%, 일요일보다 59%, 목요일보다 22%, 수요일보다 11%, 화요일보다 1%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존 W.에어즈 교수는 "월요일이 두통, 감기,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연구결과처럼 이러한 현상은 생물학적·사회학적으로 복합적인 상호작용의 결과다"며 "이를 이용해 금연 광고를 금연을 가장 많이 생각할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저널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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