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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가 많다. 배우 신구(89)도 과거 처진 눈꺼풀을 교정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신구는 “자꾸 눈꺼풀이 내려와 고개를 들게 돼 수술받았다”며 “수술이 잘못돼 눈꺼풀이 뒤집히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기가 빠지는 데만 1년이 걸렸다”며 “65년 연기 인생에서 유일하게 쉰 시기가 그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쌍꺼풀을 가리기 위해 쓰기 시작한 안경이 지금까지도 습관이 됐다고 덧붙였다.◇피부 탄력 저하·근육 약화… 노년층에 흔한 안검하수안검하수는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선천성 안검하수와 성인에게 나타나는 후천성(퇴행성) 안검하수로 나뉜다. 미국안과학회(AAO)에 따르면 성인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상안검거근)이나 이를 연결하는 조직이 늘어나거나 분리되면서 발생한다. 대부분 노화가 원인이며, 나이가 들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도 약해져 눈꺼풀이 처질 수 있다. 드물게는 눈 외상이나 안과 수술 후 부작용, 질환이나 종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안검하수가 생기면 눈꺼풀이 아래로 처져 시야가 가려질 수 있으며, 양쪽 눈꺼풀 높이가 달라 보이기도 한다. 또 앞을 보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턱을 치켜들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썹을 치켜뜨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머리와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외적으로 눈이 작고 피곤해 보일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시야 제한, 두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시야 제한·눈 피로·두통… 안검하수 의심을눈꺼풀이 처졌다고 모두 안검하수인 것은 아니다. 단순 노화는 피부 탄력이 떨어져 눈꺼풀 피부가 늘어진 상태를 말하며, 안검하수는 눈꺼풀 가장자리가 정상보다 아래로 내려와 시야를 가리는 질환이다.미국안과학회는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어 시야가 좁아지고 ▲앞을 보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턱을 들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며 ▲이마에 힘을 주고 눈을 뜨는 습관이 생기거나 ▲눈이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반복된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안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수술 후 관리 중요… 냉찜질·항생제 연고 사용안검하수는 증상이 심하거나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 수술로 교정한다. 안검하수 수술은 시야 확보나 미용 목적 모두 시행할 수 있으며, 특히 약시나 사시, 비정상적인 머리 자세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권장된다.다만 수술 후에는 부기와 멍이 생길 수 있으며, 출혈이나 감염, 눈꺼풀 비대칭, 교정 부족 또는 과교정, 각막 자극, 노출각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기와 멍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드물게는 회복이 오래 걸리거나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수술 후에는 2~3일 동안 냉찜질을 해 부기를 줄이고, 처방받은 항생제 연고를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또한 눈을 비비거나 음주·흡연,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하거나 시력이 떨어지고, 출혈이나 고름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눈질환이아라 기자2026/07/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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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구교윤 기자2026/07/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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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물놀이, 강한 자외선, 냉방기 사용으로 눈이 자극받는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 흔히 나타나는 충혈이나 이물감도 유행성 각결막염부터 광각막염, 안구건조증까지 원인이 달라 관리법도 달라야 한다.하이안과 최원석 대표원장은 “여름철에는 눈이 자극받는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면서 다양한 안질환 환자가 증가한다”며 “눈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임의로 안약을 사용하기보다 증상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수영장 다녀온 뒤 빨간 눈, 물 때문만은 아냐여름철 대표적인 감염성 눈 질환은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고온다습한 환경과 휴가철 물놀이 시설 이용 증가로 감염 위험이 커진다. 많은 사람이 수영장 물 때문에 눈병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주요 감염 경로는 물 자체보다 감염자의 손, 수건, 문손잡이 등 오염된 물건을 통한 접촉이다.초기에는 눈 충혈과 이물감, 눈물, 눈곱 등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꺼풀이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각막까지 염증이 번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충혈을 가라앉히기 위해 임의로 안약을 사용하거나 안대를 착용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원인에 맞지 않는 안약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안대는 눈 안의 바이러스 증식을 증가시킬 수 있다.최원석 원장은 “유행성 각결막염은 치료보다 전파를 막는 관리가 중요하다”며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베개 같은 개인 물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기본”이라고 말했다.◇선글라스 없으면… 눈도 햇볕에 손상여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도 주의해야 한다.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각막 표면이 손상될 수 있다. 이를 광각막염이라고 한다. 광각막염이 생기면 자외선 노출 후 눈 통증, 눈부심, 눈물,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바닷가나 수면처럼 자외선 반사가 강한 환경에서는 눈이 받는 자극이 더 커진다.장기간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이나 익상편 같은 안질환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색이 진한 렌즈보다 자외선 차단 기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짙은 색 렌즈라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으면 동공이 커져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올 수 있다.◇시원한 에어컨 바람, 눈에는 건조한 환경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 증가로 안구건조증도 심해질 수 있다. 에어컨은 실내 습도를 낮춰 눈물 증발을 증가시키고, 선풍기 바람이 눈에 직접 닿으면 눈을 보호하는 눈물층이 마르게 된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 성분,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눈 시림, 이물감, 충혈, 눈 피로 등이 나타난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냉방기 바람이 눈으로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최원석 원장은 “가벼운 충혈이나 이물감은 휴식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눈곱, 통증, 시력 저하가 동반되면 진료가 필요하다”며 “여름철 눈 질환은 원인에 따라 치료와 관리법이 달라지기에 증상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눈질환조재윤 기자 2026/07/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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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시기지만, 눈 건강에는 오히려 위험한 계절이 될 수 있다. 무더위로 실외 활동이 줄고 스마트폰·태블릿 사용 시간은 늘어나면서 근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소아·청소년 근시 유병률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근시를 단순히 안경 도수를 높이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평생 눈 건강을 좌우하는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초등학교 입학 전후 근시 급증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한안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근시로 판정받은 학생 비율은 2024년 기준 초등학교 1학년 30.8%, 4학년 52.6%, 중학교 1학년 64.8%, 고등학교 1학년 74.8%에 달한다. 전체 청소년 근시 유병률은 약 57%로, 40년 전보다 6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근시가 급격히 늘어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5세에 15% 수준이던 근시 유병률은 7세 이후 빠르게 증가해 13세에는 76%에 이른다.한국 어린이의 근시 유병률이 높은 이유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꼽힌다. 기본적으로 동아시아인은 근시에 취약한 유전적 특성이 있는데, 높은 학업 강도와 근거리 작업, 스마트폰 사용 증가, 부족한 야외 활동이 근시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근시를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성장하면서 고도근시로 진행될 수 있다. 성인이 된 뒤 녹내장·백내장·망막박리·황반변성 등 실명 위험이 높은 안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서울성모병원 안과 신선영 교수는 "이미 생긴 근시를 없앨 수는 없지만 진행 속도를 절반 가까이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며 "그 골든타임이 바로 초등학생 시기다"고 말했다.◇방학이 분수령… 생활습관 개선해야전문가들은 여름방학을 근시 관리의 분수령으로 본다. 방학에는 생활 리듬이 무너지면서 스마트폰, 게임, 동영상 시청 시간이 늘어나기 쉽고, 더위 때문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방학은 학기 중 확보하기 어려웠던 야외 활동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신 교수는 "방학에 어떤 생활 패턴을 만드느냐가 그해 근시 진행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며 "하루 1~2시간 이상 자연광을 쬐며 야외 활동을 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아이들은 시력이 나빠져도 이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관찰이 중요하다. ▲TV나 스마트폰을 유난히 가까이서 보거나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고 미간을 찌푸리거나 ▲공놀이를 할 때 거리 감각이 떨어지고 ▲책을 읽을 때 쉽게 피로를 느끼는 경우 근시를 의심해볼 수 있다.근시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기본이다. 한국형 근시 치료 가이드라인은 하루 2시간 이상 야외 활동과 올바른 근거리 작업 습관을 권고한다. 책이나 스마트폰은 20~30cm 이상 거리를 두고 보고, 연속 사용 시간은 20~45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20분 동안 가까운 곳을 봤다면 20초 정도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화면 사용 시간을 줄이고, 6세 이후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안경·렌즈·약물… 근시 선택지 늘어나이미 근시가 시작됐거나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적극적인 근시 억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국내에서는 ▲근시 억제 안경렌즈 ▲이중초점 소프트 콘택트렌즈 ▲드림렌즈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 등을 근시 진행 억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연구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근시 진행 속도를 절반 정도 늦추는 효과가 보고됐다.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 드림렌즈는 모두 망막 주변부에 '근시성 디포커스'를 형성해 안구가 길어지는 신호를 억제하는 원리를 이용한다.최근에는 '고도화 비구면 마이크로렌즈(H.A.L.T, Highly Aspherical Lenslet Target)' 기술을 적용한 근시 억제 안경렌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근시 관리 선택지가 넓어졌다. 해당 렌즈는 중심부에서는 시력을 교정하고, 주변부에 링 모양으로 배열된 미세 렌즈가 근시성 디포커스를 만들어 안구 성장을 억제한다.드림렌즈 착용이 어렵거나 약물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어린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신선영 교수는 "과거에는 안경으로 시력을 교정하며 단순히 근시 진행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효과가 입증된 다양한 억제 치료법이 있다"며 "나이와 근시 정도, 생활 패턴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다르므로, 안과 전문의와 상담해 맞춤형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눈질환신소영 헬스조선 기자2026/07/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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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김경림 기자 2026/06/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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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최소라 기자2026/06/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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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 밝은 인공조명에 자주 노출되면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상하이교통대 의과대학과 상하이종합병원 연구팀은 영국 성인 8만2826명을 평균 7.8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저녁 시간 밝은 인공조명에 많이 노출된 사람일수록 노인성 안질환 발생 위험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69세 성인 8만2826명을 대상으로 광센서가 장착된 손목 착용 기기를 이용해 7일 동안 빛 노출량을 측정했다. 이후 오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평균 조도에 따라 참가자를 하위 50%, 50~70%, 70~90%, 상위 10% 등 네 그룹으로 나눈 뒤 백내장, 연령관련 황반변성, 원발개방각녹내장 발생 여부를 평균 7.85년간 추적했다. 분석에는 나이, 성별,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BMI) 등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반영했다.추적 기간 6058명이 노인성 안질환을 진단받았다. 분석 결과, 약 1000럭스 이상의 밝은 인공조명에 노출된 상위 10% 그룹은 가장 어두운 환경에 속한 하위 50% 그룹보다 연령관련 황반변성 위험이 31%, 백내장 위험이 18%, 원발개방각녹내장 위험이 47% 높았다. 연구팀은 모든 조도 수준에서 노출이 많아질수록 안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으며, 특히 약 1000럭스 이상에서 위험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약 1000럭스를 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준으로 제시했다. 럭스는 물체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다. 일반 가정의 실내 조명은 보통 100~500럭스, 사무실 조명은 300~500럭스 수준이다. 반면 수술실이나 연구실, 정밀 작업장처럼 밝은 환경에서는 1000럭스를 넘는 경우가 적지 않다.연구팀은 저녁 시간 강한 인공조명이 생체리듬을 반복적으로 교란하면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등 안구 노화와 관련된 생물학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인 만큼 밝은 조명이 안질환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연구팀은 "일반 가정의 실내 조명은 대부분 100~500럭스 수준으로 이번 연구에서 위험 증가가 두드러졌던 1000럭스보다 낮다"며 "다만 수술실이나 연구실 등 저녁 시간 강한 인공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는 직업군은 노출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일상 속 조명 밝기1~10럭스: 촛불, 달빛50럭스: 거실 간접조명100~300럭스: 일반 가정 조명300~500럭스: 독서, 사무실 조명500~750럭스: 대형마트, 백화점1000럭스 이상: 수술실, 연구실, 정밀검사실, 색상 판독 작업장1만럭스 이상: 흐린 낮 야외10만럭스 안팎: 맑은 날 한낮 직사광선
눈질환구교윤 기자2026/06/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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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조재윤 기자 2026/06/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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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앞두고 안경과 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려는 대학생들의 시력 교정 수술 문의가 늘고 있다. 다만, 모든 이들이 쉽게 수술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라식이나 라섹은 ▲의지와 상관없이 눈동자가 떨리는 증상이 있거나 ▲각막에 사마귀가 생긴 경우 ▲각막혼탁 등 숨은 복병이 있으면 시력 저하와 합병증 위험으로 인해 제약이 있었다.최근에는 비쥬맥스800 장비를 활용하는 ‘스마일프로’ 수술을 통해 이러한 고난도 안구질환자들도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은 “과거에는 수술 불가 판정을 받고 좌절했던 환자들이 많았지만, 한 단계 진화한 스마일프로와 의료진의 숙련된 노하우가 결합해 안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안구진탕’, 스마일프로 10초 레이저로 해결강남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2017년 안구진탕 환자 대상 스마일수술 성공 논문을 발표했다. 인구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안구진탕’은 의지와 상관없이 눈동자가 움직이기 때문에 정확한 레이저 조사가 어렵고 중심 이탈이나 부정 난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크다. 수술 중 눈을 정밀하게 고정해야 하는 라식, 라섹 등 기존 시력 교정술에서는 오랫동안 금기로 여겨져 왔다.최근 김 원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안구진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일프로 수술 방법과 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의료진이 총 8명의 안구진탕 환자에게 스마일프로를 시행한 결과, 환자의 87%가 수술 후 교정 시력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향됐다. 평균 중심 이탈 정도는 0.25mm로 미미했다. 수술 중 합병증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각막구타타’, 펨토초 레이저로 안전성 입증‘각막구타타’는 각막 내피세포 바닥막에 세포 분비 물질이 쌓여 사마귀처럼 돌출되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각막 부종·혼탁,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존 라식 수술을 받을 경우 엑시머 레이저의 강력한 충격파가 이미 손상된 각막내피세포를 더 자극해, 시력 저하와 각막 부종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각막이식술까지 받아야 하는 부작용 보고가 있었다.김 원장팀은 각막구타타 환자(평균 나이 33.17세)에게 스마일수술을 시행하고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안과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옵살몰로지’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1년 후 여섯 명의 환자 모두 1.0 이상의 양호한 시력을 보였으며 각막구타타가 악화되지 않았다. 각막 내피세포의 밀도, 모양, 크기 역시 수술 전과 차이 없이 건강하게 유지됐다. 김부기 원장은 “주변 조직에 열 손상이나 충격파를 주지 않는 근적외선 펨토초 레이저의 안전성이 각막구타타 환자에게도 완벽히 적용된 것이다”고 말했다.◇스마일수술 통해 ‘혼탁 밀도’ 감소 확인의료진은 각막염이나 속눈썹 찔림 등으로 경도의 각막혼탁을 앓고 있던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일수술을 시행하고, 임상 결과를 대한안과학회지를 통해 보고했다. 외상이나 염증, 잦은 렌즈 착용 등으로 인해 각막이 불투명해지는 각막혼탁 환자 역시 레이저 시력 교정 시 광학면이 불규칙하게 생성돼 부정 난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수술이 까다롭다.갈릴레이 장비 등 전안부 각막CT 정밀검사를 거쳐 수술을 진행한 결과, 수술 전 평균 0.09에 불과했던 나안시력이 수술 후 평균 1.19로 회복됐다. 각막 실질층의 혼탁 밀도는 수술 전 대비 10.6% 감소했다. 3개월간의 경과 관찰에서도 각막이 얇아지거나 확장되는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스마일프로, 속도·효과·안전성 강점의료진은 각막 기저 질환자에게 스마일프로가 유용한 이유로 ▲비쥬맥스 800 장비의 초고속 레이저(10초 내외) ▲회전 운동까지 잡는 오큘라인의 초정밀 안구 추적 기능 ▲숙련된 의료진의 수동 제어 기술을 꼽는다. 실제 스마일프로는 현존하는 시력 교정술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일반 스마일라식에 비해서도 레이저 조사 시간이 단 10초 내외로 줄었다. 특히 안구진탕 환자의 경우 눈이 본격적으로 떨림을 인지하기 전 10초 만에 레이저 조사를 완료해,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수술 안정성을 높였다.스마일프로에는 미세한 안구 회선과 중심 이탈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지해 자동 보정하는 기능도 있다. 눈이 미세하게 움직이더라도 레이저가 그 움직임을 정교하게 따라붙어 난시 축과 중심점에 맞춰 시력 교정의 정밀도를 높인다. 김부기 원장은 “시력 교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순 가격 이벤트보다 첨단 사전 정밀 검사 체계와 고난도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인지를 철저히 확인해야 안전과 시력의 질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했다.
눈질환전종보 기자2026/06/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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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은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세 질환 모두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에 한 환자에게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같은 망막질환이 백내장을 앞당기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환자들도 많다.그러나 현재까지는 황반변성 자체가 백내장을 직접 유발한다는 명확한 근거는 부족하다. 다만 당뇨망막병증의 원인인 당뇨병은 백내장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리체절제술 등 망막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이후 백내장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수술 후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노인성 백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121만 명으로 10년 새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황반변성은 약 15만명에서 57만명으로, 당뇨망막병증은 약 30만 명에서 39만 명으로 늘었다. 특히 황반변성은 10년 사이 환자 수가 세 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백내장은 수정체가 노화 등의 영향으로 뿌옇게 변하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망막질환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저하되는 황반변성과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 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이 있다. 세 질환 모두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실제로 2024년 기준 각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60세 이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노인성 백내장 89%, 황반변성 85%, 당뇨망막병증 73.5%에 달한다.세 질환 모두 환자 대다수가 고령층에 집중돼 있어 한 사람에게 함께 발견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특히 황반변성의 경우 백내장과 함께 발견되는 경우는 많지만, 두 질환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따라서 두 질환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더라도, 이는 공통적으로 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반면 당뇨병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적인 고혈당은 망막 혈관에 영향을 미쳐 당뇨망막병증을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정체의 대사와 단백질 변화에도 영향을 주어 백내장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일반적으로 백내장이 더 이른 나이에 나타나거나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망막질환과 백내장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에는 치료 계획을 더욱 신중하게 세워야 한다. 특히 유리체절제술 등 망막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이후 백내장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경과를 관찰하며 백내장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이미 백내장이 진행된 상태라면 경우에 따라 망막 수술과 백내장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반대로 백내장 수술을 받더라도 망막 상태에 따라 기대한 만큼 시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며, 질환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망막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망막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예지 전문의는 “당뇨병이 있거나 유리체절제술 같은 망막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백내장 진행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눈질환김서희 기자 2026/06/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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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글자가 흐릿해지면 대개 노안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정도를 넘어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글자 가운데가 비어 보이고, 사람 얼굴이 일그러져 보인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보기 어렵다. 중심 시야에 변화가 생기는 황반변성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황반은 눈 뒤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작은 부위다. 글씨를 읽고, 사물의 세밀한 형태를 구분하며,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주변부 시야는 비교적 유지되더라도 시야 가운데가 흐리거나 비어 보이고, 반듯한 선이 구부러져 보일 수 있다. 한쪽 눈에 먼저 생긴 경우에는 반대쪽 눈이 시야를 보완해 증상을 늦게 알아차리기도 한다.황반변성은 크게 마른 형태와 젖은 형태로 구분된다. 마른 형태는 망막 아래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조직이 약해지면서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젖은 형태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면서 물이 차거나 출혈이 발생해 시력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같은 질환이라도 형태에 따라 진행 속도와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주요 원인은 노화다. 보통 50대 이후부터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 가족력,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강한 자외선 노출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흡연은 진행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금연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시야 중심부가 흐려지는 증상은 노안과 다를 수 있다. 한쪽 눈씩 가려 보았을 때 선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글자 일부가 비어 보인다면 망막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진단은 눈 안쪽 망막을 확인하는 안저검사와 황반의 단면을 살펴보는 망막 단층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를 추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검사는 황반 부위에 부종, 출혈, 조직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치료나 관찰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황반변성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건성 황반변성은 정기적인 관찰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심이 되며, 눈 상태에 따라 영양 관리가 함께 고려될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새로 생긴 비정상 혈관의 활동을 줄이기 위해 눈 속 주사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에도 재발이나 진행 여부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시력 변화가 크지 않아도 망막 안에서는 변화가 진행될 수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가볍더라도 검진 시기를 늦추지 않는 것이 좋다.평소에는 한쪽 눈씩 번갈아 가려 보며 직선이 휘어 보이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글자가 끊겨 보이거나 시야 가운데가 어둡게 느껴지는 변화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노안으로 넘기지 말고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반변성은 조기에 발견해 상태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심 시야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이 칼럼은 박운철 더원서울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박운철 더원서울안과 원장2026/06/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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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때때로 눈이 뻑뻑하고 시린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인공눈물을 넣으며 증상을 완화하려 하지만, 금방 다시 건조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럴 때 안구와 생활습관 문제가 아니라면, 원인은 의외로 ‘혈당’일 수 있다.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이 높은 상태는 안구 표면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은 “안구건조증을 눈물 부족 문제로만 보면 재발이 반복될 수 있다”며 “혈당 상태까지 함께 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혈당이 높으면 눈이 더 건조해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눈물 분비와 관련된 신경 기능 저하다. 각막과 결막에는 눈의 건조함을 감지하고 눈물 분비를 유도하는 신경이 분포해 있는데,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이 신경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그 결과 눈이 건조해도 자극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거나, 눈물 분비 신호 자체가 약해지면서 건조감이 심해진다.두 번째는 마이봄샘 기능 저하다. 눈물은 물로만 구성된 게 아니라, 증발을 막는 지질층을 포함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질층은 눈꺼풀 안쪽의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데, 혈당이 높고 염증 반응이 증가하면 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인공눈물을 넣어도 눈물이 금방 증발해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세 번째는 각막 회복력 저하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각막 상피세포의 재생이 늦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시림이나 따가움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특히 당뇨 환자는 각막 감각이 둔해져 증상을 늦게 인지하거나, 반대로 손상이 반복되며 불편한 느낌이 만성화되기도 한다. 이에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눈물 분비 기능, 눈물막 안정성, 각막 회복 환경이 개선되면서 안구건조 증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혈당만으로 모든 증상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혈당이 높은 사람은 안구건조증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선시해야 하는 건 기본적인 혈당 조절이다. 당화혈색소를 포함한 전반적인 혈당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눈 건강관리의 출발점이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눈꺼풀 관리도 중요하다. 온열 안대를 이용해 눈꺼풀을 5~10분 정도 따뜻하게 해주면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도와 눈물 증발을 줄일 수 있다. 이후 눈꺼풀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생활 습관도 영향을 준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할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고, 중간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고,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 역시 눈의 건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종호 대표원장은 “만약 인공눈물을 계속 사용해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시림, 통증, 시야 흐림이 동반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눈물 분비량, 눈물막 안정성, 마이봄샘 기능, 각막 손상 여부를 함께 확인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눈질환김경림 기자 2026/06/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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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장가린 기자 2026/06/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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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갑자기 검은 점이 늘어나거나, 번개가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피로나 노화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특히 시야 한쪽이 커튼이 내려온 것처럼 가려지거나 갑자기 시력이 떨어진다면 망막박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망막이 들뜨면 시야 변화가 생길 수 있다망막은 눈 안쪽에 있는 얇은 신경 조직으로,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받아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망막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지는 상태를 망막박리라고 한다. 망막이 떨어진 상태가 지속되면 망막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시력 회복 정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비문증과 광시증, 놓치기 쉬운 초기 신호망막박리는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전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이 비문증과 광시증이다. 비문증은 날파리나 검은 점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며, 광시증은 어두운 곳에서 번개가 번쩍이는 것처럼 빛이 보이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모두 망막박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보다 비문증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광시증이 반복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시야 한쪽이 가려지거나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 것처럼 느껴진다면 망막박리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도근시와 눈 외상, 주요 위험 요인망막박리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 중 하나는 고도근시다. 근시가 심할수록 안구 길이가 길어지면서 망막이 얇아지고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한 충격에 의한 눈 외상도 망막박리를 유발할 수 있다. 외상으로 인해 망막에 열공(찢어짐)이 발생하거나 유리체가 급격하게 움직이면서 망막을 잡아당길 경우 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공에 맞거나 넘어져 눈 주변을 부딪히는 사고, 교통사고 등 이후 갑작스럽게 비문증이나 번쩍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노화에 따른 유리체 변화, 망막열공, 가족력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에는 젊은 연령에서도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망막 검진이 중요하다.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망막박리는 안저검사와 망막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검사 과정에서는 망막에 찢어진 부위가 있는지, 박리가 어느 범위까지 진행됐는지 확인하게 된다. 망막열공만 발견되면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이미 망막박리가 발생한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망막박리의 범위와 위치, 열공의 형태뿐 아니라 환자의 연령, 수정체 상태(백내장 유무 및 인공수정체 여부), 증상 발생 시기, 증식유리체망막병증(PVR) 동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같은 망막박리라도 환자마다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시력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갑작스러운 시야 변화, 검진으로 확인해야망막박리는 단순한 눈 피로나 노화 증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증상 변화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한다. 비문증이 새롭게 생기거나 갑자기 많아진 경우, 번개처럼 번쩍이는 빛이 반복되는 경우,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느낌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망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망막박리는 치료 시기가 시력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고도근시가 있거나 비문증, 광시증 같은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다면 망막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칼럼은 김동주 매일연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김동주 매일연안과 원장2026/06/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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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김경림 기자2026/06/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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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눈은 카메라와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그중에서도 안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한다.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상을 맺는 이 얇은 신경 조직은 시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필름이 들떠서 안구 벽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질환이 있다. 바로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과적 응급 질환인 ‘망막박리’다.망막박리는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망막색소상피로부터 망막 신경층이 분리되는 상태를 말한다. 분리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망막 신경세포에 영양 공급이 차단되면서 세포가 영구적으로 위축되고, 결국 심각한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눈앞에 번쩍임과 날파리증…전조가 되는 ‘망막박리 증상’망막박리는 초기 대응이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미세한 전조증상을 알아차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망막박리 증상으로는 눈앞에 날파리나 먼지 같은 물질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날파리증)’을 꼽을 수 있다. 물론 비문증 자체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유리체 변화일 수 있으나,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의 개수가 급격히 늘어났다면 망막박리의 신호일 수 있다.또한 어두운 곳에서도 눈앞이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유리체가 망막을 잡아당기면서 시신경이 자극받아 나타나는 현상이다. 박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커튼을 친 것처럼 시야의 일부가 검은 그림자로 가려져 보이는 시야장애가 발생하며, 중심부인 황반까지 박리가 진행되면 급격한 시력 저하와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이 나타나게 된다.◇원인에 따라 나뉘는 ‘열공성’과 ‘견인성’ 망막박리망막박리는 발병 기전에 따라 크게 몇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그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유형이 바로 열공성 망막박리다. 이는 망막에 구멍(망막열공)이 생기고, 그 구멍을 통해 안구 내부를 채우고 있는 액체 상태의 유리체가 흘러 들어가 망막을 아래쪽부터 서서히 들어 올리면서 발생한다. 주로 고도근시가 있거나, 눈 주변에 강한 외상을 입었을 때, 혹은 노화로 인해 유리체가 망막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 잘 생긴다. 최근에는 전자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고도근시 환자가 늘며 열공성 망막박리의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반면, 견인성 망막박리는 망막 표면에 비정상적인 섬유성 증식막이 형성되면서, 이 조직이 망막을 안쪽으로 강하게 잡아당겨 박리를 유발하는 형태다. 이는 주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포도막염, 혹은 심한 안구 외상 등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이외에 망막에 구멍이나 견인력 없이, 염증성 삼출액이 망막 아래에 고이면서 발생하는 삼출성 망막박리도 존재한다.◇골든타임 내 대처가 핵심, 대표적 수술법인 ‘유리체 절제술’망막박리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나이, 박리의 범위와 위치, 유병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은 유리체 절제술이다. 안구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망막을 잡아당기고 있는 유리체를 제거한 뒤, 떨어져 있던 망막을 원래 위치로 밀착시키는 방식이다. 이후 레이저를 조사해 망막을 고정하고, 안구 내부에 가스나 실리콘 오일을 주입하여 망막이 벽에 잘 붙어있도록 지지해 준다. 상황에 따라 안구 바깥쪽에서 실리콘 밴드를 대어 망막을 밀착시키는 황공조임술(공막돌륭술)을 병행하기도 한다.망막박리 수술의 성패는 ‘골든타임’에 달려 있다. 시력의 약 90% 이상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가 떨어지기 전에 수술을 받아야 정상적인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반까지 떨어질 경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기존 시력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시력 저하뿐만 아니라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형시 현상이 동반되거나 지속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고도근시가 있거나 당뇨 환자, 혹은 망막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눈앞에 번쩍거림이 심해지거나 그림자가 가리는 듯한 이상 증세가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안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실명의 위협으로부터 눈을 지킬 수 있다. (*이 칼럼은 최헌진 분당더본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최헌진 분당더본안과 원장2026/06/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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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안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40대 중반부터 근거리 시야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자녀의 라식·라섹 상담을 위해 내원한 50대 보호자가 본인의 노안교정을 함께 상담하는 사례도 흔하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기 때문에 20대의 눈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안경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노안수술의 목표, 시야 활용 범위 개선노안수술의 목표는 20~30대 시력교정술처럼 정시 상태를 만들거나, 젊은 시절의 조절력을 그대로 되찾는 것이 아니다. 노안으로 인해 불편해진 일상생활을 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시야의 활용 범위를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 스마트폰, 독서, 컴퓨터 작업, 운전 등 일상생활에서 안경이나 돋보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노안수술의 핵심 목표다.최근 노안교정술, ‘이렇게’ 달라졌다 과거의 노안교정은 가까운 글씨를 잘 보이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근거리 시력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근거리·중간거리·원거리까지 일상생활 전반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안경을 착용해왔고, 40~50대 이후 노안 불편이 더해진 근시성 노안 환자에게 고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술법 중 하나가 프레즈비맥스(PresbyMAX)다.프레즈비맥스는 주시안은 라식 또는 스마일 수술 방식으로 원거리 시력을 중심으로 교정하고, 비주시안은 각막을 여러 초점이 형성될 수 있는 구조로 교정해 가까운 거리와 중간거리 시야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근거리부터 중간거리, 원거리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야를 보다 자연스럽게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본원 연구팀은 프레즈비맥스 노안교정술의 근시성 노안 교정 효과를 SCI 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수술 6개월 후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에서 모두 양안 1.0 이상의 결과가 확인됐으며, 이는 일상생활에서 안경이나 돋보기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됐다.프레즈비맥스, 어떤 이들에게 적합할까?프레즈비맥스는 40~50대 이후 노안으로 인해 스마트폰, 독서, 컴퓨터 작업 등 근거리 시야에 불편을 느끼지만, 백내장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에게 고려할 수 있는 노안교정술이다. 다만 레이저로 각막을 교정하는 수술인 만큼 각막 두께, 각막 형태, 각막 강성도 등 수술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고해상도 진단 장비를 통해 안구와 각막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야간 시야와 빛 번짐 가능성까지 고려해 개인별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각막 상태로 인해 레이저 노안교정술이 어렵다면 노안 렌즈삽입술 등 다른 방법을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노안라식 후에도 백내장 수술 가능해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굴절력을 교정하는 노안라식과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수술은 수술 부위와 방법이 다르다. 따라서 노안라식 후 시간이 지나 수정체 혼탁으로 노인성 백내장이 진행되면, 백내장 치료를 위한 인공수정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다만 과거 각막 레이저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과 렌즈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각막 상태와 눈의 구조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노안교정은 현재의 시력 불편만 해결하는 수술이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눈 건강까지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강성용 아이리움안과 원장2026/06/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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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입원 원인 1위는 ‘노년 백내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8일 발표한 ‘2025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노년 백내장으로 입원한 환자는 35만2705명으로 집계됐다. 입원 치료에 들어간 건강보험 의료비는 6139억6000만원에 달했다.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처럼 빛을 모아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거나 염증·외상 등이 생기면 투명성을 잃고 뿌옇게 변한다. 그 결과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인다.특히 노년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인구의 약 70%, 70세 이상에서는 약 90%가 백내장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년 백내장 입원 환자는 2023년 32만61명, 2024년 33만7270명으로 매년 4~5%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영향으로 노년 백내장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관련 환자 수와 의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시야 뿌옇고 물체 두 개로 보이면 의심을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 저하다. 초기에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색이 바래 보이는 정도지만,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특히 ▲밝은 곳에서 눈부심이 심하거나 ▲야간 운전이 어렵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단안 복시) ▲시야가 전체적으로 뿌옇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백내장이 진행되면 수정체의 굴절률이 변해 일시적으로 근시가 심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원래는 돋보기를 써야 했던 사람이 갑자기 돋보기 없이도 잔글씨가 잘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변화일 뿐, 백내장이 더 진행되면 수정체 혼탁이 심해져 시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불편 커지면 수술 고려해야… 인공 수정체 삽입백내장은 응급질환은 아니어서 반드시 빨리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진행됐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약물로 혼탁 자체를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백내장 수술은 비교적 안전하고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이다. 눈의 검은자나 흰자에 작은 구멍을 만든 뒤, 초음파 기구를 넣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공 수정체를 넣지 않으면 눈의 굴절력이 크게 변해 약 +20디옵터에 달하는 매우 두꺼운 원시 안경(돋보기와 같은 볼록 렌즈)을 항상 써야 할 수 있어, 대부분 인공 수정체를 함께 삽입한다.수술 후에는 보통 1~4주 동안 항생제와 항염증 점안약을 사용한다. 이 기간 동안 수술 부위가 아물고 시력이 회복된다. 약 4~6주 후에는 새 눈 상태에 맞춰 안경을 다시 맞추면 시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 다만 당뇨망막증, 황반질환, 녹내장, 시신경 손상 등 다른 안과 질환이 함께 있으면 시력 회복이 늦거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수술 직후에는 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 먼지가 많은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다. 텔레비전 시청이나 독서, 컴퓨터 사용은 가능하지만, 취침 시에는 약 4주 정도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눈질환신소영 기자2026/06/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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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눈 앞이 침침해지면 노안이 왔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단순히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가 아니라,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안질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내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황반변성’이다.우리 눈의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시각 활동의 약 90%가량을 담당하는 핵심 신경조직이다.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 있어 물체의 형태와 색을 구별하는 등 시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황반 부위에 노화, 흡연, 자외선 노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변성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나 시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습성 황반변성(삼출성 황반변성)’이다. 망막 밑에 생겨난 무르고 약한 신생혈관에서 삼출물이나 혈액이 흘러나와 황반을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수개월 내에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결국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중·장년층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고도근시 환자에게서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추세다.습성 황반변성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단계에서 환자가 스스로 자각할 만한 뚜렷한 이상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비로소 특이한 황반변성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사물의 초점이 흐려지거나, 바둑판의 직선이 구부러져 보이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이다. 또한 글자를 읽을 때 일부분이 가려진 것처럼 흐려 보이거나, 심한 경우 시야 한가운데에 검은 점이 생기는 ‘중심 암점’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쪽 눈에 먼저 질환이 발생하면 정상인 반대편 눈이 시력을 보완하기 때문에 눈을 번갈아 가며 체크하지 않으면 발견이 더욱 늦어질 수 있다.따라서 평소 가정에서 간단한 자가 진단 도구인 암슬러 격자를 활용해 눈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밝은 곳에서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한쪽 눈을 가리고, 약 30cm 거리에서 격자 중앙의 점을 바라보았을 때 ▲선이 물결 모양으로 휘어 보이거나 ▲네모칸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거나 ▲특정 부위가 찌그러지거나 희미하게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강하게 의심하고 즉시 안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안과에서는 시력 및 안압 측정과 함께 세극등현미경 검사, 안저 검사를 진행하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빛간섭단층촬영(OCT)과 형광안저촬영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황반의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파악한다.과거에는 황반변성 치료에 레이저 치료가 주로 시행되었으나, 이는 주변의 정상 망막 시세포까지 파괴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황반변성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안구 내 주사 요법(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이 꼽힌다. 눈 속에 직접 약제를 주사해 망막 시세포의 손상 없이 유해한 신생혈관을 퇴행시키고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다만, 주사 치료는 모든 황반변성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황반변성은 한 번 손상되면 이전의 건강한 시력으로 완벽히 되돌리기 어려운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추가적인 시력 감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고령화, 흡연, 자외선 등 위험 인자에 노출되어 있다면 정기적인 안저 검사가 필수적이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황반변성 의료진을 찾아 1대 1 개인 맞춤형 검진을 통해 눈의 작은 변화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실명을 예방하고 평생의 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이 칼럼은 이동원 영등포원안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이동원 영등포원안과 대표원장2026/06/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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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이동훈 닥터ICL안과 원장2026/06/10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