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만 수십억 썼다는 美 스타… “입 안 벌어진다”

입력 2026.05.29 17:36

[해외토픽]

파라 아브라함
미국의 리얼리티 쇼 ‘틴 맘’ 출신의 스타 파라 아브라함(34)이 턱관절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사진=데일리메일(Daily Mail)
미국의 리얼리티 쇼 ‘틴 맘’ 출신의 방송인 파라 아브라함(34)이 턱관절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최근 팟캐스트 ‘필로우 토크’에 출연해 “턱관절에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 생겨 수술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그는 “턱을 제대로 쓸 수가 없어서 입이 평소처럼 벌어지지 않는다”며 “핫도그를 먹을 수 있을 만큼만이라도 입이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외과 수술은 원치 않았지만 증상이 악화해 수술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했다. 앞서 아브라함은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수술과 시술에 들인 비용이 수십만에서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턱 보형물 삽입술을 받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이후 제거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함이 겪은 증상은 턱관절 장애에 해당한다. 턱관절 장애는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있는 턱관절과 주변 근육·인대에 이상이 생겨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귀 앞쪽이나 주변 근육에 통증이 나타나고, 턱을 움직일 때 ‘딱’ 소리가 나는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개구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두통이나 목·어깨 통증, 이명, 어지러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씹는 습관 ▲이갈이·이악물기 같은 습관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편측 저작 ▲턱을 괴는 자세 등이 대표적이다. 부정교합이나 턱뼈 기형 같은 구조적 문제도 영향을 미친다. 아브라함처럼 반복적인 외과 수술이나 시술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턱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관절 퇴행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초기에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소염진통제나 근이완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턱관절 주변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이완하기 위해 온열 요법이나 초음파 치료 같은 물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증상이 지속되면 턱관절과 근육 부담을 줄이는 교합안전장치 착용을 권장하기도 한다.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관절 구조에 심각한 변형이 있는 경우에는 드물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오징어·껌·갈비처럼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고, 음식을 양쪽 치아로 고르게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누워 자는 자세,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자세도 턱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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