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에 물 묻혀 말어? 사소하지만 잘못된 양치 습관 3

입력 2022.07.24 10:00

양치질
양치질은 평생 하는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치질은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그런 만큼 사소한 잘못도 오랜 시간 누적되면 치아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사소하지만 치아 건강에 나쁜 습관들을 소개한다.

◇치약에 물을 묻힌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치약의 중요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농도가 낮아진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은 세균과 치석 등을 제거하고 치아의 광택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연마제에 물이 섞이면 이러한 치아 세척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또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등의 유효 성분 역시 희석된다. 거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닦지 않았는데도 잘 닦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양치질 권고 시간은 최소 3분이다.

◇대충 헹군다
사실 양치질만큼 중요한 게 입안을 충분히 헹구는 것이다. 치약에 기본 성분으로 들어가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은 장기간·고용량 노출되면 식욕 부진이나 모체·태자 독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치약의 거품을 내는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남아있으면, 입속 점막을 건조하게 해 심각한 입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된 계면활성제 종류는 1~2번만 헹궈도 잘 씻겨 나가지만 다양한 첨가제가 추가돼 있을 수 있어서 최소 5~6회 정도는 헹궈주는 게 좋다.

◇수평으로만 닦는다
칫솔을 치아와 수평으로 든 채 과도하게 힘을 줘 닦을 경우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근 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치경부(치아와 잇몸의 경계부근) 마모증은 주로 치아 바깥쪽에 발생하는데 잘못된 양치질 습관으로 치아의 두께가 얇아지면 치아가 민감해진다. 차가운 음료를 마시거나 찬 공기에 노출돼 과민감을 느낄 수 있다. 마모 상태가 심해지면 해당 부위를 치아 색과 유사한 재로로 메우는 레진 치료를 진행하거나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는 신경치료 및 보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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