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하 병원) 착공식이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에서 지난 10일 개최됐다.
병원은 경상남도가 2020년 보건복지부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병원에는 장애 및 고위험 아동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로봇 보행 치료기 등 다양한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물리·작업·언어치료실 등 치료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병원 내부는 지하 1층에 사회사업실과 주차장, 1층에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 외래진료실, 2층에 소아 재활치료실과 환자 편의공간, 3층에 청소년 재활치료실·입원병동과 낮병동, 4층에 공조실로 구성됐다.
해당 사업은 2021년 넥슨재단이 100억원을 기부하며 본격화 됐지만 터 확보를 위한 보상 절차가 진행되면서 지연됐다. 애초 2023년에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목표 개원 시점이 2027년 1월로 연기됐다. 총 사업비는 428억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등과 지역주민까지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착공은 경남권 장애 아동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증표가 될 것”이라며 “소아 재활 치료에 있어 공공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장애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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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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