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의 敵' 만성염증, 운동·항염 식품으로 잡자

입력 2019.11.20 10:17

노니·녹차·생강 등 염증 줄여줘

노니 항염 식품
게티이미지뱅크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등 다양한 위험 질환을 공통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체내 '만성염증'을 줄이는 것이다. 만성염증은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면서 곳곳을 손상시킨다.

염증, 혈관 손상시키고 당뇨병도 유발

염증은 일종의 신체 방어기전 중 하나인데 오래 지속되면 문제가 된다. 몸속 세포가 손상 입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혈관 내피가 손상되면서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고 뇌졸중·심근경색 위험도 높아진다. 이와 관련, 40~50대에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0대가 됐을 때 뇌 부피가 5% 이상 줄어들었다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혈당 조절을 돕는 인슐린 호르몬 기능을 떨어뜨려 당뇨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대기오염 ▲비만 ▲흡연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되면서 체내 지속적인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시험 대상자들에게 스트레스 받는 사건을 떠올리게 했더니 체내 염증 수치가 20% 높아졌다는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 결과가 있다.

운동, 염증 줄이는 음식 섭취도 도움

만성염증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 대기오염, 비만, 흡연을 피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도 몸속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염증을 예방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생강, 녹차, 노니다. 생강 속 진저롤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체내 효소 작용을 억제한다. 녹차 속 카테킨은 체내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 분비를 줄인다. 노니는 남태평양 원주민들이 약으로 사용했던 열대 과일이다. 프로제노닌, 파이토케미컬, 스코폴레틴, 이리노이드 성분이 들었다. 프로제노닌은 손상 세포의 정상화를 돕고, 파이토케미컬은 세포 손상 작용을 억제한다. 스코폴레틴은 염증 유발 물질인 일산화질소 생성을 줄이고, 이리노이드는 항암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