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원인 모르게 눈이 가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에 가볍게 넘길 수 있는데, 증상이 오래간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게 좋다. 실제 중국의 한 여성이 오랜 기간 눈 가려움증을 앓은 후 기생충을 발견한 사례가 보고됐다.
중국 항저우 절강대학교 안과 의료진에 따르면, 48세 여성은 눈에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비빌 때마다 검은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겪었다. 2주간 증상이 지속되자, 이 여성은 병원을 찾았다. 그는 특별한 안구 질환을 앓고 있지는 않았다고 했다. 의료진은 현미경으로 자세한 검사를 진행했고, 속눈썹 쪽에서 수십 마리의 살아있는 벌레를 발견했다.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레는 속눈썹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으며, 여성의 결막(안구의 전반부를 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 주변에서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약간의 충혈이 관찰되기도 했다. 다행히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벌레를 자세히 확인한 결과, 정체는 모낭충이었다. 모낭충은 사람의 얼굴 위 털이 있는 구멍에 어디든 들어가 기생하는 벌레다. 게다가 여성의 눈에서 사면발이도 발견됐다. 사면발이 역시 기생충으로 사람의 털에 살면서 하루에 4~5회 흡혈을 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유일하게 알려진 숙주는 사람으로 성관계가 가장 큰 감염 요인이다. 사면발이는 속눈썹뿐만 아니라 골반의 가장 앞부분인 치골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의료진은 “두 가지 다른 종류의 기생충이 동시에 감염된 첫 번째 사례다”며 “기생충을 기계로 제거하려고 했으나, 수가 많아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속눈썹을 제거할 수밖에 없었고, 2주간 소독과 함께 티트리오일 등으로 치료 후 추적관찰을 했다”며 “치료 중에는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피하고 옷이나 수건을 공유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3개월간의 추적 관찰 끝에 재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 사례는 ‘BMC-Part of Springer Nature’에 게재됐다.
중국 항저우 절강대학교 안과 의료진에 따르면, 48세 여성은 눈에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비빌 때마다 검은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겪었다. 2주간 증상이 지속되자, 이 여성은 병원을 찾았다. 그는 특별한 안구 질환을 앓고 있지는 않았다고 했다. 의료진은 현미경으로 자세한 검사를 진행했고, 속눈썹 쪽에서 수십 마리의 살아있는 벌레를 발견했다.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레는 속눈썹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으며, 여성의 결막(안구의 전반부를 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 주변에서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약간의 충혈이 관찰되기도 했다. 다행히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벌레를 자세히 확인한 결과, 정체는 모낭충이었다. 모낭충은 사람의 얼굴 위 털이 있는 구멍에 어디든 들어가 기생하는 벌레다. 게다가 여성의 눈에서 사면발이도 발견됐다. 사면발이 역시 기생충으로 사람의 털에 살면서 하루에 4~5회 흡혈을 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유일하게 알려진 숙주는 사람으로 성관계가 가장 큰 감염 요인이다. 사면발이는 속눈썹뿐만 아니라 골반의 가장 앞부분인 치골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의료진은 “두 가지 다른 종류의 기생충이 동시에 감염된 첫 번째 사례다”며 “기생충을 기계로 제거하려고 했으나, 수가 많아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속눈썹을 제거할 수밖에 없었고, 2주간 소독과 함께 티트리오일 등으로 치료 후 추적관찰을 했다”며 “치료 중에는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피하고 옷이나 수건을 공유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3개월간의 추적 관찰 끝에 재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 사례는 ‘BMC-Part of Springer Natur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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