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만성염증… 열대 과일 '노니'로 잡아볼까

입력 2018.09.10 09:51

남태평양선 천연 진통제로 사용 혈액순환 돕고 염증 억제 효과

만성염증은 '만병의 씨앗'이다. 염증 자체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방어기제이지만, 만성염증은 혈관을 타고 퍼져 나가 몸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염증이 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 같은 물질을 만들어, 이유 없이 온몸이 아프고 쑤시면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사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한데, 흡연·비만·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만성염증을 없애기 위해선 금연이 필수다. 체중 관리, 스트레스 관리도 잘 해야 한다. 남성은 체중의 10~20%, 여성은 18~28%가 적정 체지방률이다.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속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다. 등에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약 30분 지속하고, 근력 운동은 하루 20분 정도 하면 좋다.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중요하다. 햇볕을 쬐면 몸에서 비타민D가 합성되는데, 비타민D는 몸속 염증 억제 체계를 강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항염 효과가 큰 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염증 식품으로 주목받는 게 열대 과일인 '노니'다. 노니가 수퍼푸드로 인정받은 건 2000년 전부터다. 남태평양 원주민들은 2000년 전부터 노니를 과일이 아닌 약으로 사용했다. 하와이나 타히티 지역 원주민들은 멍·상처·복통·천식·열·두통 등을 낫게 하기 위해 노니의 잎·뿌리·줄기·씨·열매를 으깨거나 즙을 내서 바르거나 먹었다. 남태평양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각종 문헌에는 노니를 최고의 자연치료제, 천연진통제로 명시하고 있다. 노니에는 200가지가 넘는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돼 있다. 노니의 핵심 성분은 프로제노닌, 스코폴레틴, 이리도이드다. 프로제노닌은 체내에서 세포 기능을 활성화·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포벽의 구멍을 크게 만들어 영양분이 세포 속으로 더욱 쉽게 흡수되도록 돕고, 신체의 영양분 섭취 능력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는 손상된 세포의 회복을 돕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스코폴레틴은 혈액순환을 돕고 염증 억제에 도움을 준다. 염증 유발 물질인 일산화질소 생성을 억제, 소염진통제 역할을 한다. 이리도이드는 바이러스나 병균의 침입을 막고, 이미 손상된 부위를 빠르게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노니는 주로 껍질 그대로 숙성시켜 착즙해 먹는다. 그래서 유기농인 것이 좋다. 쿡아일랜드의 노니는 미국, 일본, 호주, 유럽연합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열대 해양성 기후에서 자랐기 때문에 미네랄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