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원을 졸업한 한모(28, 연구원)씨는 얼마 전 시력교정술을 받았다. 직업 특성 상 연구실에서 현미경을 자주 봐야 하는데, 안경과 장비 렌즈가 접촉하면서 종종 불편함을 겪었기 때문이다. 검사와 상담 후 의사는 스마일프로를 권했고, 한씨는 수술 이틀 후 바로 세미나를 갈 정도로 빠르게 회복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스마일라식에 이어 등장한 스마일프로는 원리는 동일하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된 수술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조사해 정교하게 분리된 각막실질을 작은 절개창을 통해 제거해 새로운 각막이 반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수술 장비로 '비쥬맥스500'이 사용되며, 작은 절개만으로 시력 교정이 가능해 통증이 적고,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화장할 수 있어 직장인들의 시간적 제약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각막 실질부가 노출되지 않으므로 신경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 근시퇴행 등 부작용의 가능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스마일프로 역시 스마일라식과 동일한 원리로 개발되었다. 다만, 수술 시 '비쥬맥스800' 장비가 사용되어 스마일수술의 핵심적인 기술을 업그레이드 했다. 속도부터 큰 차이가 난다. 스마일라식은 레이저를 조사할 때 약 25초가 소요되는데 반해, 스마일 프로는 자이스 스캐닝 기술을 통해 약 8~10초 이내 짧은 레이저 조사 시간이 소요된다. 즉, 더 빠르게 각막 실질 분리가 가능해 전체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그 만큼 환자가 수술 중 느끼는 부담이나 안구 고정 석션이 풀리는 석션로스 발생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스마일라식에 없던 기능들이 추가되었다는 점도 스마일프로의 특징이다. 안구 중심축을 보정하는 센트럴라인(CentraLign)과 난시 축을 보정하는 오큘라인(OcuLign) 기능이 탑재된 것이다. 센트럴라인은 눈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눈의 중심을 자동으로 잡아 수술 정확도를 더욱 높여주며, 오큘라인은 환자의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난시 축을 자동 보정, 난시 축의 오차를 줄임으로써 보다 선명한 시력을 제공한다.
이때, 안과 전문의들은 스마일프로에 대한 집도의의 전문성은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 스마일라식에 대한 실력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보다 한 단계 진화된 버전으로, 최첨단 기술력이 적용되어 성능과 기능이 대폭 향상된 결과물이다. 다만, 누구에게나 스마일수술을 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반드시 시력교정 전문병원에서 검사 및 상담을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 현재 스마일프로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반드시 해당 병원이 정품 비쥬맥스 장비를 확보하고 있는지, 집도의의 스마일라식 임상 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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