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고기 잘못 먹어도… 기생충 왜 감염될까?

입력 2019.05.17 14:51

기생충

바지락에 서식하고 있는 퍼킨서스 기생충의 모습이다
기생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 음식을 조심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개봉을 앞두고, 그 의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최우식이 출연했다. 제목인 기생충의 의미에 대해 DJ 최화정이 묻자 봉 감독은 “기생에서 글자 하나만 바꿔도 공생이 된다”며 “하지만 막상 복잡한 현실에 얽히면 공생이 아니라 기생하게 되는 현실에 대해 그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우식은 “영화 안에 진짜 기생충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생충이란 무엇일까? 기생충은 우리 몸속에 들어와 살며 영양분을 빼앗아 가는 작은 생물체를 말한다. 우리 몸의 영양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여러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위생이 청결하지 않아 몸에 기생충이 있는 사람이 많았지만, 현대에 들어와 기생충 감염이 크게 감소했다. 여러 이유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기생충의 알이 묻어 있는 채소 등을 먹거나 해산물·고기 등을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먹으면 감염될 수 있다.

기생충이 체내에 침투하면 크고 작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방의 기본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동물의 기생충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1년에 두 번 정기적인 구충제 섭취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