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적은 가정, 자녀에게 워킹맘이 더 좋아

워킹맘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한 가지, 바로 아이들이다. ‘내가 잘 돌보지 못해 행여 삐뚤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하며 전전긍긍하는 워킹맘들에게 조금은 위안이 되어줄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조안 프라우즈 교수와 웬디 골드버그 교수가 50년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을 한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문제행동을 덜 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학업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1960년부터 2010년까지 엄마가 일을 나가는 동안 아이의 행동에 대해 총 69건의 조사를 실시했는데, 편부모 가정이나 수입이 적은 가정의 경우 아이가 만3세가 될 때까지 엄마가 일을 했을 때 아이가 자라서 학업능력이 더 우수했고 문제행동도 덜 일으켰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레이첼 루카스 톰슨 미국 매컬레스터대학 교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에게 엄마가 벌어오는 수입은 아이가 컸을 때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교육의 기회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한다”며 “뿐만 아니라 일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들의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도 엄마가 일을 하는 것이 아이의 행동에 약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수입이 적은 가정의 아이가 만 3세가 될 때까지 일하는 것이 좋았던 반면, 중산층 이상 가정의 경우에는 아이가 만1세가 될 때까지만 일을 했을 때 좋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루카스 톰슨 교수는 “엄마가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정형편이 좋다면, 고용인이 아닌 엄마가 직접 아이를 돌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었으며 미국 심리학회가 발행하는 심리학회보(Psychological Bulletin)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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