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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생리통과 과다 출혈로 학업까지 중단해야 했던 한 여성이 10년이 지나서야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은 결코 정상적인 생리가 아니다”라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리치에 사는 22세 테히야나 존슨은 12세 때부터 극심한 생리통과 과다 출혈, 혈뇨, 전신 통증, 구토 등을 겪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의료진으로부터 “단순히 심한 생리일 뿐”이라는 말만 들을 뿐이었다. 큰 병원에서는 다시 1차 의료기관으로, 1차 의료기관에서는 다시 큰 병원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반복됐다.결국 존슨은 지난해 7월이 되어서야 복강경 수술을 통해 자궁내막증을 확인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질환으로, 여성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만성 통증과 출혈,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검사 결과, 장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병변과 흉터 조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태였다. 문제는 진단까지 1년 이상 대기해야 했다는 점이다. 그 사이 복통, 메스꺼움, 방광 경련, 배변 장애, 좌골신경통 등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그는 “통증이 시작되면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지를 정도로 몇 시간씩 이어진다”고 말했다.수술로 일부 병변을 제거했지만, 위치와 범위 문제로 완전한 제거는 어려웠다. 의료진은 15년 이상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병변과 광범위한 흉터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통증이 재발하며, 신경에 미세 전류를 흘려 통증을 완화하는 TENS 기기를 사용 중이다. 향후 추가 수술이나, 심한 경우 자궁 적출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존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질환 인식 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믿고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이 질환을 겪는 여성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도 환자의 말을 더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9세에 초경을 시작한 뒤 철결핍 진단을 받았고, 12세부터는 구토와 극심한 통증으로 며칠씩 학교를 결석해야 했다. 그러나 10대 시절 병원을 찾았을 때도 별다른 검사 없이 피임약 처방만 받았다. 이후에도 증상은 악화됐고, 최근 3년간 250회 이상의 진료를 받았지만 체중 문제 또는 심한 생리라는 설명만 반복됐다. 2023년 산부인과 의뢰를 받았지만 1년을 기다려야 했고, 초음파와 MRI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다시 진단이 지연됐다. 결국 스스로 증상을 검색하던 중 자궁내막증을 의심하게 됐고, 이후 적절한 의료진을 만나 긴급 진료로 전환되면서 진단에 이르게 됐다.실제로 자궁내막증 환자 지원 단체에 따르면 첫 진료 이후 확진까지 평균 9년 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건강 전문가 수잔나 언스워스 박사는 “여전히 많은 여성이 ‘생리통은 원래 참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통증은 결코 정상적이지 않으며 반드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의료 상담을 받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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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엘 우즈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50)이 변함없는 몸매와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22일 위더스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50세가 됐다”며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몇 장 보여드린다”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5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몸매와 젊은 외모를 자랑하는 위더스푼의 모습이 담겼다.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위더스푼은 동안 외모 비결로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꼽았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매일 운동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한다”고 말했다.위더스푼은 평소 꾸준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러닝으로 운동을 시작한 뒤, 상체 근력 운동과 30분간의 요가로 마무리한다. 이 밖에도 피클볼이나 하이킹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위더스푼처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국제 저널 ‘Journal of Sports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4주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실시하는 동시 훈련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단일 운동만 수행한 그룹보다 체지방률과 지방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상하체 근력도 뚜렷하게 향상됐다. 식단 관리 역시 철저하다. 위더스푼은 “매일 아침 그린 스무디를 만든다”며 “시금치, 로메인 상추, 사과, 배, 바나나, 그리고 레몬 한 개를 통째로 넣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점심과 저녁은 닭고기나 생선 등 단백질 위주 식단에 채소를 곁들여 섭취하고, 간식으로는 사과와 땅콩버터 등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단기 속성 다이어트 같은 건 믿지 않는다”라며 균형 잡힌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위더스푼처럼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습관은 체형 유지뿐 아니라 중년기 건강에도 좋다.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인 60~75세 성인을 대상으로 52주 동안 식단 관리와 유산소·저항성 운동을 병행한 그룹과 식단만 시행한 그룹의 골밀도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식단만 시행한 그룹은 체중이 감소하면서 골밀도도 함께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식단과 운동을 병행한 그룹은 요추 골밀도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유지됐고, 전체적인 근육량 손실도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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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53)이 악역 연기로 후유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지난 26일 박성웅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악역 연기 이후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 ‘살인의뢰’에서 냉혹한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았다”며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사실적으로 구현된 시체를 훼손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숙소로 돌아와 정신을 차려보니 TV 앞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했다. 박성웅은 드라마 ‘루칼’을 촬영하면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총과 칼로 사람을 죽이는 캐릭터였는데, 캐릭터를 너무 강하게 잡았다”며 “너무 예민해져서 처음으로 병원에 가게 됐다”고 했다.이어 박성웅은 일상에서도 이상 증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눈앞에 과도가 보이면 '내가 저 사람을 저걸로 해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칼을 모두 치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핸들을 꺾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며 “그래서 아들에게 ‘아빠가 지금 이상하니까 아빠와 계속 대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운동을 통해 증상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성웅은 악역 연기 후유증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박성웅이 겪은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두근거림, 호흡 곤란, 흉통, 식은땀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 발작은 대개 30분 내외로 가라앉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예기불안’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끔찍한 생각이나 충동이 떠오르는 현상 역시 공황장애의 한 양상으로 볼 수 있다.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면서 공포가 증폭돼 극단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박성웅의 사례처럼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는 메소드 연기를 할 경우, 극 중 인물의 공격적인 성향과 자신의 자아가 충돌하면서 해리 현상이나 과각성 상태도 복합적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한다. 약물 치료에는 주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과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계열 항우울제가 사용된다. 인지행동치료는 왜곡된 공포 반응을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한편, 박성웅처럼 운동을 통해 신체 조절 능력을 회복하고, 증상이 나타날 때 주변에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 이는 고립감을 줄이고 현실 감각을 유지하게 해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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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230kg 감량 후 겪은 부작용을 토로했다. 최근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제이미 피셔(49)는 324kg까지 몸무게가 늘면서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우울증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앓았다. 수십 년간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항상 실패했다. 그는 “성인이 되면서 체중이 증가했고,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요요를 계속 겪었다”고 말했다.제이미 피셔는 다이어트 실패 원인으로, 식습관을 꼽았다. 그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는 습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오젬픽과 마운자로 등 다이어트 주사를 선택했고, 체중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제이미 피셔는 “초기에 키토 식단을 병행했고, 운동도 꾸준히 했다”며 “단백질과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평소 앓았던 질환도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급격한 체중 감소 이후 부작용을 겪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부가 심각하게 늘어났다”며 “허벅지 피부가 접혀 운동을 하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제이미 피셔처럼 살을 많이 빼고 나면 피부 처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체지방이 급격히 빠지는 과정에서 피부 속 수분과 지방도 함께 빠지기 때문이다. 특히 콜라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슴 부위는 무리한 운동과 극한의 식단이 더해졌을 때 쿠퍼인대의 지지력이 떨어져 유방하수(처진 유방)로 이어지기도 한다. 쿠퍼인대는 가슴의 유선과 지방에 있는 인대로, 가슴 피부와 안쪽 근육을 연결해 탄력 있는 가슴 형태를 유지한다.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으려면 천천히 살을 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단기간에 살을 빼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2~3kg을 목표로 빼는 게 좋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다이어트 식단에는 필수 영양 성분이 부족할 때가 많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질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해 채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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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아이의 출혈을 조기 생리로 판단했지만, 실제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에 거주하는 카라 힌스는 딸 데이지가 다섯 살이던 당시 속옷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놀란 카라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의료진은 이를 성조숙증에 의한 생리로 판단했다. 카라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가족 중에 그렇게 이른 나이에 초경을 시작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2주 뒤 데이지에게서 또다시 출혈이 발생하자, 카라는 데이지를 데리고 대형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처음에 암을 의심했으나, 정밀 검사 결과 출혈의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따른 이상 증식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공공장소 화장실 이용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데이지의 몸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혹과 출혈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치료를 위해 데이지는 3년간 여덟 번의 수술을 견뎌냈으나 종양은 끈질기게 재발했다. 의료진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도 시도했으나, 신장 손상 우려로 중단했다.카라는 “이전에도 데이지의 몸에서 작은 돌기를 본 적이 있었지만, 단순한 피부 문제로만 생각하고 넘겼다”며 “어떻게 다섯 살 아이가 이런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데이지가 겪은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유두종 바이러스 군의 일종으로, 피부나 점막 접촉으로 감염된다. 유형에 따라 위험도가 구분되는데, 저위험군은 피부·점막의 상피세포에 감염돼 사마귀나 곤지름 같은 양성 종양을 유발한다. 고위험군은 자궁경부, 질암, 외음부암, 음경암 등 생식기 암을 유발한다.인유두종바이러스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지만, 피부·점막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직후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수개월에서 수년간 잠복기를 가지기도 해 정확한 감염 시점을 특정하기 쉽지 않다. 또한 대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 경험이 없었던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성 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예방 효과를 높이며, 남녀 모두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여성은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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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이 있던 미국 20대 여성이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뒤 갑작스럽게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현지시각) 외신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02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학생이었던 사라 카츠(21)는 대학 캠퍼스 내 카페 ‘파네라 브레드’에서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해당 음료인 ‘차지드 레모네이드(Charged Lemonade)’에는 카페인이 390mg 함유돼 있었는데, 이는 성인의 하루 최대 권고 섭취량(400mg)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사라는 음료를 마신 직후 심정지로 쓰러졌고,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사라는 어린 시절 ‘QT연장증후군’을 진단받은 바 있었다. 이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에 이상이 생겨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 희귀 질환이다. 그는 5세 때 수영 중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된 뒤 해당 질환을 알게 됐고, 이후 팀 스포츠를 포기하고 매일 심박수 조절제를 복용해 왔다. 사라의 어머니 질 카츠는 “의사가 소량의 카페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에너지 음료는 피하라고 했다”며 “딸은 평생 에너지 음료를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과거 순수 형태 카페인 제품에 대해 강력한 경고 조취를 취하며 다량의 카페인이 심장 질환 외에도 다른 기저 질환을 앓는 사람들과 임산부, 어린이 등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조사 결과, 사고 당시 매장에는 해당 음료가 고카페인 제품이라는 명확한 표시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사라의 부모는 파네라 브레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유사 피해 사례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2024년 1월에는 카페인 함량 표시 의무화를 골자로 한 연방 법안이 발의됐다. 논란이 된 음료는 파네라 브레드 전 매장에서 판매 중단됐으며, 사라 카츠의 부모는 펜실베이니아대와 협력해 야외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확대하고, 사라의 이름으로 자선재단을 설립했다.심장박동은 전기신호의 생성과 전달이라는 일련의 과정에 의해 일어난다. 이때 심장박동과 다음 심장박동 사이에는 재충전 시간이 필요한데, QT연장증후군은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전기신호의 회복 과정이 지연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해 뇌 혈류가 감소하면서 실신이나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약 7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QT연장증후군은 환자마다 증상 양상이 다양하다. 절반가량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되기도 한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비정상적으로 빠른 심장박동으로,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실신이나 전신발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나친 흥분, 분노, 두려움, 격렬한 운동 중에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실신 전 머리가 띵하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느끼기도 하지만, 전조를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지나가면 심장박동이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유전적 원인의 QT연장증후군 유전자의 이상에 의하여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뚜렷한 근본적인 치료는 없는 상태이다. 다만 치명적인 부정맥의 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해 꾸준한 약물 복용 등이 필요하다. 치료는 주로 베타차단제 복용과 전해질 조절, 격렬한 운동 제한 등 생활 습관 관리가 기본이다.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이식형 제세동기(ICD) 삽입이나 교감신경 차단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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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활동적인 생활을 멈추지 않는 남성의 비결이 공개됐다.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펑린화(86)는 은퇴 후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아내와 함께 운동을 시작한다. 산책으로 시작해 점차 속도를 높여 속보를 즐기며, 운동 중간중간 스트레칭과 철봉 운동, 물구나무서기를 하기도 한다. 펑린화는 “꾸준한 운동 덕분에 나이 든 사람들이 겪는 통증과 피로를 줄일 수 있었다”며 “하루 종일 걸어도 지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는 수년간 규칙적으로 운동해 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물구나무서기 등 맨몸 운동, 상체 근력 발달에 효과적그는 철봉과 평행봉 운동, 물구나무서기 등 맨몸 운동을 통해 코어와 상체 근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노년에 저하되기 쉬운 상체 근력과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펑린화는 “50대에 접어들면서 전문가에게 물구나무서기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이미 건강한 편이었지만, 근력을 강화하고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물구나무서기는 자신의 체중을 활용해 어깨와 삼두근, 등 상부 근육을 강화하는 고강도 맨몸 운동이다. 동시에 손목과 팔꿈치, 어깨 주변의 작은 안정화 근육을 함께 사용해 관절 안정성과 균형 감각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매달리기와 턱걸이 같은 철봉 운동 역시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전신 운동이다. 광배근과 승모근, 팔 근육 등 주요 상체 근육을 강화하고, 노년기 건강 지표인 악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척추를 일시적으로 늘려 디스크 압력을 줄이고, 자세 교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과정에서 코어 근육이 함께 활성화돼 신체 안정성도 향상된다.근육은 40대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60~70대 이후 급격히 줄어든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러한 근력 운동을 주 3회 이상, 1년 이상 지속할 경우 근감소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 특히 해당 운동을 통해 단련되는 팔과 어깨 근력은 짐 들기, 가사 노동 등 삶의 질을 결정하며, 골밀도를 유지해 골절 위험을 낮추고 전신 밸런스를 바로잡아 노년 건강 유지에 기여한다.다만 물구나무서기는 주의가 필요한 고난도 동작이다. 전신 근력과 코어 강화에는 효과적이지만, 혈압 상승으로 인해 뇌혈관과 목·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뇌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보조자의 도움을 받거나 벽을 이용해 안전하게 실시하거나, 고양이 자세 등 척추를 부드럽게 늘리는 운동으로 대체할 것을 권한다.◇달리기 대신 속보, 신체 부담 줄여펑린화는 과거 매일 조깅을 했지만 65세 이후부터는 속보로 운동 방식을 바꿨다. 그는 “심박수와 관절 부담을 고려해 장거리 달리기를 중단했다”고 말했다.노년층에게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의 ‘운동과 급성 심혈관 질환’ 성명서에 따르면 고령층에서 격렬한 운동 중 발생하는 심혈관 사고는 관상동맥질환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운동 시 심박수와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혈관 벽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반(플라크)이 파열되거나 혈전이 형성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노화로 인해 신체의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지면서 달리기는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주기 쉽다. 이는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정강이 통증, 피로골절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이때 달리기 대신 걷기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걷기는 근력 유지와 관절 강화, 체중 조절뿐 아니라 심폐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을 완화하는 등 정신 건강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운동 강도는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중강도가 적절하며, 주당 150분 이상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평지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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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을 하다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팔뼈가 부러진 2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제퍼슨스트랫퍼드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25세 남성은 팔씨름 도중 발생한 급성 우측 위팔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는 상대방의 팔을 넘기기 위해 강하게 힘을 주는 순간, 갑작스럽게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환자의 오른쪽 팔 윗부분에 변형이 관찰됐고 상완골 바깥쪽으로 심한 압통이 확인됐다.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팔을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이어진 엑스레이 검사 결과, 상완골 중간 부위에 나선형 골절이 확인됐다.다행히 신경이나 혈관 손상은 없었고, 뼈가 크게 어긋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의료진은 보존적 치료를 결정했다. 환자는 바로 뼈를 맞추고, 도수 조작을 통해 골 정렬을 개선하는 처치를 받았다. 이후 촬영한 영상에서도 정렬이 양호하게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부목으로 팔을 고정한 뒤, 해당 부위에 체중을 싣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안내와 함께 정형외과 외래 추적 관찰을 권고받고 퇴원했다.상완골 골절, 특히 나선형 골절은 일반적으로 뼈에 비틀림힘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골절 형태로, 횡골절이나 사선골절보다 변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뼈가 제대로 붙지 않거나 비뚤게 붙는 등의 합병증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환자가 젊고 건강하며, 골절 변위가 크지 않고 신경혈관 손상이 없는 경우 수술 없이 뼈를 맞추고 고정하는 치료만으로 충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일본 에이주 종합병원, 게이오대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팔씨름 중 발생한 153건의 상완골 골절에 대해 분석한 결과, 경기 세부 정보가 기록된 환자들은 대부분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순간적으로 강한 굴곡 동작을 취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골절은 숙련된 선수보다 일반인에게서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숙련된 선수는 팔꿈치를 테이블에 고정하는 반면 일반인은 경기 중 몸이 흔들리며 어깨 높이에서 팔을 고정한 채 힘을 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의료진은 “이러한 골절은 경기 중 상완골에 가해지는 힘의 특성과, 상완골 하부 쪽이 상대적으로 얇다는 점에서 기인한다”며 “팔씨름 후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변형, 움직임 제한이 나타날 경우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골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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