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kg 되고 유언장 썼다” 유열, 투병 당시 상황 어땠나?

입력 2026.05.14 12:00

[스타의 건강]

유열 나오는 화면과 유언장
가수 유열(65)이 폐섬유증 투병기를 공개했다./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유열(65)이 폐섬유증 투병기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유열은 폐섬유증에 대해 “아직까지 치료약은 없고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만 있다”며 “호흡이 어려워져 호흡에 에너지를 많이 쓰니까 살이 빠져 당시 몸무게가 41kg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의사 선생님이 아내한테 연명치료 얘기를 했었다”며 “유언장도 미리 작성했었다”고 했다.

유일한 극복법이 폐 이식이었다는 유열은 “세 번째 폐 이식 수술에 성공했고, 다시 깨어났을 때 너무 새로웠다”며 “장기 기증을 해주신 분에 대한 애도도 하고, 너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퇴원할 때 유언장을 돌려받았다”며 “사소한 것들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폐섬유증은 간질성 폐질환의 일종으로,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폐 조직이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대부분 명확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이다. 평균 생존율이 진단 후 3~4년 정도로 알려진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장기간 호전되지 않는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폐섬유증의 증상은 마른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으로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해 초기발견이 쉽지 않다. 특히 폐섬유증이 더 무서운 이유는 지속적으로 폐가 손상되지만,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기 전까지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치료법은 유열이 말한 것처럼 폐이식이 유일한 방법이다. 다만, 수술을 하더라도 비교적 예후가 불량한 편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폐이식 수술의 성패를 가른다. 폐섬유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폐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