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저강도 운동 한 시간 하려는데, 인슐린 얼마나 줄일까요?

입력 2021.06.14 09:30

인슐린 투여 환자들을 위한 ‘운동 전략’이 최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렸습니다. 운동 시간·강도에 따른 인슐린 투여량을 상황에 따라 세밀하게 시뮬레이션했습니다. 주의를 잠깐만 놓아도 혈당 혼란을 겪는 환자군입니다. 운동 가이드 꼼꼼히 살펴주세요.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운동 강도에 맞춰 인슐린 양 세심하게 조절하세요.
2. 여름엔 ‘수분 섭취’도 매우 중요합니다.

배에 주사를 놓는 모습
클립아트코리아

1시간 저강도 운동 앞뒀다면 인슐린 용량 절반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린 논문은 내분비대사내과, 가정의학과, 체육교육학과, 약학과 등의 전문가가 참여한 ‘저혈당을 막는 당뇨 환자의 운동 전략’입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인슐린을 쓰는 당뇨 환자들은 운동 강도와 시간에 따라 인슐린 투여 용량을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환자마다 건강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인슐린 조절 전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1) 인슐린 주사 후 90분 이내에 저강도 운동을 30분간 할 예정이라면 약 용량을 25% 줄이고, 한 시간 동안 할 예정이라면 50% 줄입니다.
2) 중강도 운동을 30분 할 계획이라면 50%를, 한 시간 할 경우 75% 줄입니다.
3) 고강도 운동은 30분 정도로만 하고, 약은 75% 줄이도록 합니다.

운동 전 혈당 150 넘을 땐 탄수화물 섭취 피해야
먹는 것도 조절해야 합니다. 논문에서는 운동 전 혈당이 90mg/dL 미만이라면 10~30g의 탄수화물을 먹기를 권했습니다. 혈당이 90~150 사이일 땐 체중 1kg당 0.5~1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150 이상~250 미만이라면 탄수화물을 따로 섭취할 필요 없이 운동을 통해 혈당을 150 미만으로 낮추도록 합니다. 250 이상일 땐 혈액 내 케톤이 증가하거나 혈당이 오히려 더 올라갈 위험이 있으므로, 고강도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혈당이 250 미만으로 떨어진 후 운동하면 됩니다.

간식·물 꼭 챙기고, 인슐린 주사는 복부에
팁 하나 더! 인슐린·탄수화물 양을 조절했더라도 운동 중 저혈당 방지를 위해 간식은 꼭 챙기세요. 사탕, 꿀, 캐러멜, 요구르트 등이 좋습니다. 날이 더워집니다. 더운 날 저혈당 간식만큼 중요한 건 물입니다. 당뇨 환자에게 탈수가 오면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운동 두 시간 전에 물 한두 잔, 30분 전에 한두 잔, 운동 중 15분마다 반 잔 씩 마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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