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겨울보다 봄에 많아… 알아야 할 주의사항

입력 2021.03.08 10:31
등산하고 있는 사람 발 뒤에서 찍은 사진
겨울보다 봄에 산에서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최고 기온이 계속 '영상'을 기록하며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데, 겨울보다 봄에 산에서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산악사고 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2만8318건 중 겨울철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4988건인 반면, 봄철 산악 구조건수는 7429건으로 48.9% 더 많았다. 구체적 원인은 조난 30.6%, 실족·추락 5.4%, 개인질환 12.8% 순이었다.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에 오르기 전 등산 코스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무리한 산행 코스는 피한다. 환절기의 큰 일교차는 평지보다 산이 더 크므로 체온 유지를 위한 옷차림에도 신경 쓴다. 추운 겨울 동안 안 쓰던 관절이나 근육을 갑자기 쓰게 되면 통증이 오거나 유연성 저하로 가벼운 충격에도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산행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땅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인 만큼 지반이 약하거나 땅이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어 그늘진 곳이나 낙엽이 쌓여있는 곳을 주의하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신발은 등산화나 밑창에 홈이 파인 것을 착용하는 게 좋으며, 운동화여도 굽이 높은 신발은 자제한다. 빨리 올라가기 위해 뛰거나 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뒷짐을 지는 행위는 피한다.

대동병원 척추센터 문종욱 과장은 "산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하체나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 근육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낙상사고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은 후 일어나기 어렵거나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나 고관절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움직이지 말고 119 신고 후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산 후에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고 반신욕 등을 통해 체온을 올려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등산 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근육이나 관절 통증이 일주일 이상 나타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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